[문제1] 아랫글과 가장 관련이 깊은 행동경제학의 용어는?
A 건설회사는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하기 위해 2년 전세 후 구매 선택 제도를 도입했다. 소비자들이 2년 동안 전세로 살아보고 이후 구매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자신의 소유물에는 객관적인 가치 이상을 부여하는 심리를 마케팅에 이용한 것이다.
(1) 스놉 효과
(2) 보유 효과
(3) 닻내림 효과
(4) 심리적 회계
(5) 프레이밍 효과

[해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세일러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사람들이 자신의 소유물을 과대평가하는 현상을 보유 효과(endowment effect)라 하였다. 사람들은 어떤 대상을 소유하거나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대상에 대한 애착이 생겨 객관적인 가치 이상을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보유 효과는 물건에 대한 애착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며 자신의 소유물을 남에게 넘기는 것을 손실로 여기는 심리상태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 정답 ②

[문제2] 행동경제학과 관련한 <보기>의 설명 중 옳은 것을 모두 고르면?
ㄱ. 인간은 합리적 존재라는 고전경제학과 달리 인간이 감정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고 본다.

ㄴ. 실험 심리학의 발달과 관련이 깊으며, 심리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행동경제학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ㄷ. 대표적 이론의 하나로 프레이밍 효과가 있는데, 이는 정보를 제시하는 틀에 따라 사람의 행동이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1) ㄱ
(2) ㄴ
(3) ㄱ, ㄴ
(4) ㄱ, ㄷ
(5) ㄱ, ㄴ, ㄷ

[해설]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실제 행동을 심리학, 사회학, 생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에 따른 결과를 규명하려는 경제학의 한 분야다. 행동경제학은 주류경제학의 합리적인 인간을 부정하는 데서 시작하지만, 그렇다고 인간을 비합리적 존재로 단정 짓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온전히 합리적이라는 주장을 부정하고, 이를 증명하려는 것이 행동경제학의 입장이다. 경제주체들이 제한적으로 합리적이며 때론 감정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한다. 대니얼 카너먼을 비롯한 여러 행동경제학자가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프레이밍 효과는 질문이나 문제 제시 방법(틀)에 따라 사람들의 선택이나 판단이 달라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특정 사안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는 이론이다. 정답 ⑤

[문제3] 리처드 세일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함께 쓴 책의 제목에서 사용된 이 용어는 직역하면 ‘팔꿈치로 살짝 옆구리 찌르기’라는 뜻이다. 이 용어는 무엇인가?

(1) 티핑
(2) 넛지
(3) 매칭
(4) 덤핑
(5) 그릿

[해설] 넛지(nudge)는 원래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하다’라는 뜻으로 미국 시카고대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책에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이 단어를 사용했다. 정답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