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
테샛(TESAT)을 공부할 때 시사 경제는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영역이다. 시사 영역은 범위가 넓은 데다 이슈가 계속 바뀌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생글생글 테샛면에 주기적으로 게재되는 ‘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를 활용해 공부할 것을 추천한다.

○횡재세(Windfall Profit Tax)=영국 정부는 발전사의 초과 수익에 대해 횡재세 도입을 추진 중이다. 횡재세는 발전사가 메가와트시(㎿h)당 일정 가격 이상으로 벌어들이는 초과수익에 적용된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관련 산업의 기업들이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 횡재세 도입의 이유다. 이는 공공 재정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세수 확대 방안 중 하나며, 횡재세로 거둔 세수를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려 한다. 최근 횡재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유럽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네옴시티=지난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해 네옴시티 건설에 국내 여러 기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네옴시티는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70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의 석유 의존형 경제체질을 바꾸겠다며 발표한 사우디 국가개혁 프로젝트 ‘비전2030’의 실행 방안 중 하나다.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인수 대상 기업의 임원이 인수로 인해 임기 전에 사임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거액의 퇴직금, 스톡옵션, 일정 기간의 보수와 보너스 등을 받을 권리를 사전에 고용계약에 기재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업의 인수 비용을 높이는 방법이다.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표적인 전략 중 하나다.

[테샛 공부합시다] 새로운 이동수단 선점하려는 글로벌 기업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의 개발부터 제조, 판매, 인프라 구축, 서비스, 유지·보수 등 도심 항공 이동수단과 관련한 사업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도심의 극심한 도로 혼잡을 줄여줄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EY)은 글로벌 UAM 시장이 2050년까지 5조1400억달러(약 6000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다가올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핑크타이드(Pink Tide)=분홍 물결이란 의미로, 중남미 국가들에서 온건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 집권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1990년대 말부터 약 15년간 중남미 12개국 중 10개국에서 좌파 정당이 집권한 시기를 1차 핑크타이드라 부른다. 그리고 2018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콜롬비아 그리고 지난 10월 브라질까지 중남미 주요 국가의 정권이 좌파로 다시 바뀌었다. 이를 2차 핑크타이드라 부른다.

○셀프 스토리지(Self Storage)=사용료를 받고 보관시설을 임대해주는 서비스다. 도시 공간이 협소해지고 공간 비용이 상승하면서 많은 기업과 소비자가 사무실과 가정에서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 창고(셀프 스토리지) 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