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를 마시면 트림이 나오면서
소화가 잘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탄산수를 마신다고 소화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
김재윤 생글기자(세현고 2년)
김재윤 생글기자(세현고 2년)
물이나 음료수를 대신해 탄산수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열량과 당분이 없고, 톡 쏘는 듯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탄산수의 매력이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탄산수 제조기도 인기다. 그런데 탄산수가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탄산수는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마찬가지로 식품 유형상 탄산음료류에 속한다. 자연적으로 탄산가스를 함유한 천연 탄산수도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탄산수는 대부분 정제수나 생수에 이산화탄소와 합성향료를 첨가해 제조한다. 탄산음료에는 단맛을 내기 위해 당류와 합성향료, 인공색소 등을 첨가한다.

탄산수를 마시면 트림이 나오면서 소화가 잘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탄산수를 마신다고 소화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 또 탄산수가 신체 대사와 기능 조절, 탈수 방지와 피부 탄력 유지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의학계에서는 과도한 탄산수 섭취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탄산가스가 후두와 식도를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위벽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탄산수에 들어간 합성향료는 간과 췌장에 부담을 준다고 한다.

탄산수는 치아 바깥 면인 법랑질을 녹여 부식시킬 위험도 있다. 탄산수 세안은 피부에 지나친 자극을 줄 수 있다. 무엇이든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 기호에 따른 선택이더라도 건강에 해롭지는 않은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