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보증금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무인회수기 등을 설치해 반납을 편리하게 하면 반환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무인회수기 등을 설치해 반납을 편리하게 하면 반환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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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선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보증금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보증금제란 보증금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판매하고, 소비자가 일회용 컵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보증금제의 문제점 중 하나는 소비자가 컵을 반환하기가 번거롭다는 것이다. 무인 회수기 등을 설치해 반납을 편리하게 하면 반환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은 2003년 ‘판트(Pfand)’라고 하는 빈 용기 보증금 제도를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다. 소비자가 빈 플라스틱병을 슈퍼마켓에 설치된 무인 회수기에 넣으면 자동으로 보증금이 반환된다.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 라벨을 가급적 붙이지 말고, 착색 원료나 첨가물을 쓰지 않은 투명 플라스틱병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폐플라스틱 중에서도 투명 페트병은 의류, 가방, 신발 등에 재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자원이다. 또한 플라스틱 제품 생산부터 사용과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재활용을 염두에 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태희 생글기자(정신여고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