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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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쓰레기인가, 자원인가
제49호 주니어 생글생글은 분리수거장에서 출발한 페트병이 어디로 가는지 뒤를 따라가봤습니다. 일상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이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고 환경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고, 수많은 실패 끝에 성공을 이룬 토머스 왓슨 전 IBM 회장의 삶을 소개했습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돌아온 주니어 생글 기자들의 취재기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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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쓰레기를 아이디어 상품으로… 지구를 지키는 업사이클링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선생님들의 과학 이야기 (7) 우리 국민 한 명이 1년간 버리는 페트병만 100개라고 한다. 알게 모르게 정말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중에는 훌륭한 자원으로 다시 쓸 수 있는 것이 많다.버려지는 물건에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새롭고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업사이클링이라고 한다.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에 가치를 높인다는 의미로 ‘업(up)’을 덧붙인 말이다. 업사이클링의 역사는 20년을 훌쩍 넘었다. 1994년 독일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 알려져 있다. ‘새활용’이라고도 한다. 기후 변화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리사이클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명품 대접을 받는 기업도 있다. 방수 천막 등을 재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스위스 기업 프라이탁이 대표적이다. 일회용품은 물론 옷, 가전제품, 가구, 건축 폐기물도 업사이클링 소재가 된다. 서울 남대문중학교는 전교생이 폐플라스틱 뚜껑, 폐칫솔, 폐우산, 폐휴대폰 등을 모아 사회적 기업에 기부하고 있다. 기부한 물건은 가방, 공원 의자,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된다.국내 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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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하루 4000t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률 높이려면?
국내에서 하루평균 4000t에 가까운 생활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중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페트병 등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서도 투명 플라스틱병 등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따로 수거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거된 플라스틱병에 내용물이 남아 있거나 라벨을 떼지 않은 채 배출돼 재활용 불가 폐품으로 분류되기도 한다.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선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보증금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보증금제란 보증금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판매하고, 소비자가 일회용 컵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보증금제의 문제점 중 하나는 소비자가 컵을 반환하기가 번거롭다는 것이다. 무인 회수기 등을 설치해 반납을 편리하게 하면 반환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독일은 2003년 ‘판트(Pfand)’라고 하는 빈 용기 보증금 제도를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다. 소비자가 빈 플라스틱병을 슈퍼마켓에 설치된 무인 회수기에 넣으면 자동으로 보증금이 반환된다.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 라벨을 가급적 붙이지 말고, 착색 원료나 첨가물을 쓰지 않은 투명 플라스틱병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폐플라스틱 중에서도 투명 페트병은 의류, 가방, 신발 등에 재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자원이다. 또한 플라스틱 제품 생산부터 사용과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재활용을 염두에 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이태희 생글기자(정신여고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