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하루에 30분 정도 주 2, 3회씩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기분 전환도 되고 공부할 때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돼 장기적으로는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수험생활 중 꾸준히 운동…체력과 집중력 높아져
‘오늘은 피곤해서 공부에 집중이 잘 안 된다.’, ‘체력 관리를 위해 운동하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등의 생각을 한 번쯤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체력은 학습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공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체력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활용한 체력 관리 방안들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먼저 ‘런데이(RunDay)’라는 앱을 활용해 1주일에 세 번씩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달리는 습관을 들이는 방법입니다. 수험생활을 하던 어느 날 버스를 잡으려고 5초간 뛰었는데, 그 여파로 약 30분간 숨을 고르고 있어야 했던 경험을 계기로 저는 체력에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달리기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아까웠습니다. 몇 초만 뛰어도 숨이 가빠지는 제가 30분이 넘는 시간을 달려서 체력을 증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랬던 어느날 런데이라는 앱을 접하면서 체력을 증진시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런데이는 달리기 앱으로, 다양한 달리기 방법과 음성안내를 통해 달리기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달리기 초보자를 위한 30분 달리기 도전 프로그램을 통해 점진적으로 달리기 실력을 늘리고, 현재는 어느덧 30분 연속으로 달릴 수 있는 체력을 갖게 됐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유튜브의 홈 트레이닝 영상을 활용해 운동하는 것입니다. 바깥 날씨가 너무 춥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집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영상을 참고해 30분 정도 운동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홈 트레이닝의 장점은 무엇보다 접근성이 높고 개개인 맞춤으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튜브에서 홈 트레이닝 영상을 검색하면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몇 개의 영상을 시도해본 후 나에게 잘 맞는 홈 트레이닝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홈 트레이닝의 단점은, 집 안이라는 편안한 공간에서 하는 만큼 강제성과 적당한 긴장감이 없어서 자칫하면 해이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러한 상황을 몇 명의 친구들과 홈 트레이닝 인증 모임을 만듦으로써 해결했습니다. 각자의 홈 트레이닝 계획을 사전에 공유하고, 운동하는 사진 혹은 영상을 통해 인증하며 서로의 홈 트레이닝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해보니 어느 정도 강제성도 생기고 더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만 하기에도 힘든데, 운동까지 할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하루에 30분 정도 주 2, 3회씩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기분 전환도 되고 공부할 때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돼 장기적으로는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서예빈 대전대 한의예과 21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