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병가상사 (兵家常事)](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909076.1.jpg)
兵 : 군사 병
家 : 집 가
常 : 항상 상
事 : 일 사
싸움에서 이기기도 하고 지는 것처럼
모든 일에도 성공과 실패가 있다는 뜻 -《당서(唐書)》
인생사에는 성공과 실패가 있고, 전쟁에는 승리와 패배가 있다.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되고, 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되는 게 세상 이치다. 그러니 이겼다고 교만하지 말고, 졌다고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 百戰不殆)’는 문장으로 대표되는 《손자병법》은 병서로뿐만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처세학으로도 널리 읽힌다. 다양한 중국 고사를 담고 있는 《손자병법》은 인간 사회의 근저를 날카롭게 파헤친 역서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적을 교묘히 속이고, 다양한 작전을 펴라.’ ‘적을 궁지에 몰 때는 한쪽을 터줘라.’ ‘내가 처한 조건을 먼저 판단하라.’ ‘군대를 움직일 때는 질풍처럼 빠르게 하고, 멈출 때는 숲의 나무처럼 고요해야 하고, 공격할 때는 성난 불길처럼 맹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줄행랑을 쳐라.’ 등은 전쟁터뿐만 아니라 세상살이의 처세이기도 하다.
![작가/시인](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AA.27642631.1.jpg)
삶은 실패라는 디딤돌을 딛고 성공으로 한 발짝씩 나아가는 여정이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는 용기가 필요한 게 세상이라는 길이다.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병가상사 (兵家常事)](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909077.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