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해외대학 진학사례 - 미국 와바시 대학 (下)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국에 1 대 1로 적용할 수는 없어도, 대학에 지원하기 전
이를 한 번쯤 따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성적에 대한 것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자신의 마음속 우선순위에 따라 한 번쯤 지원할 대학을 정해보세요.
해외대학 진학사례 - 미국 와바시 대학 (下)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국에 1 대 1로 적용할 수는 없어도, 대학에 지원하기 전
이를 한 번쯤 따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성적에 대한 것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자신의 마음속 우선순위에 따라 한 번쯤 지원할 대학을 정해보세요.

![[대학 생글이 통신] 미국 대학 진학, 학업 외에 교풍이나 주변환경 고려해 선택을](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A.24969978.1.jpg)
예를 들어 중부 최고 사립 명문대 중 한 곳인 노트르담대와 서부 최고 주립대 중 한 곳인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는 비슷한 수준의 학생이 입학하지만, 이 두 대학의 문화는 확연히 다릅니다. 노트르담대는 가톨릭계 사립대학이라 보수적이라는 평을 듣고,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는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대학이라는 평을 듣지요. 실제로 대학에 다니면 다를 수 있겠지만, 외부 평은 그렇습니다. 이렇다 보니 성적이 높아도 자기와 잘 맞을 것 같은 대학에 가는 일이 미국에서는 흔합니다. 친구 관계·주거 환경 등 여러 가지 고려해야이런 대학 지원 방식을 한국에 적용하기는 문화적·사회적 차이가 있어 힘듭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국에 1 대 1로 적용할 수는 없어도, 대학에 지원하기 전 이를 한 번쯤 따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성적에 대한 것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자신의 마음속 우선순위에 따라 한 번쯤 지원할 대학을 정해보세요.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싶으면 주변에 좋은 대학이 있더라도 이왕이면 다른 지역의 학교를, 계속 고향에서 살고 싶으면 다른 지역 대신 고향 지역의 대학을 먼저 고려하는 등 말이지요. 대학 생활은 단순히 학업적인 면만이 아니라 친구 관계, 학교 시설, 거주 환경 등 여러 가지 면을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러나 대학 지원이 코앞으로 닥치면 실제로 이런 것들을 고려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한 번쯤 미국인이 대학 지원을 하는 것처럼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비록 실제로 여러분이 생각한 대로 지원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많겠지만, 최소한 이런 것들을 한 번쯤은 고려하게 해 주니 말입니다.
김기현 생글13기, Wabash College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