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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세상

    게임회사 넥슨, 직원 연봉 800만원씩 올렸다

    넥슨이 올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내세워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씩 높여주기로 했다. 총액이 올해에만 400억원에 달한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지주 회사) 대표 주도로 최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온 넥슨이 직원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넥슨은 올해 전 직원의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평균 연봉 인상률로 따지면 13%다. 작년의 두 배를 넘는 인상률이다. 연차가 낮을수록 인상률이 높다. 신입 개발...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코로나 보상' 위해 한국은행 발권력도 동원해야 하나

    [찬성] 절실한 자영업자 손실보상…'재원 문제'로 계속 늦출 수 없어 한은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세운 중앙은행이다. 중앙은행은 돈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제1의 임무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한은 업무에 ‘고용 창출을 위한 노력’을 명시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은행법을 바꾸더라도 일자리 만들기에 금융정책이 기여해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실제로 미국도 그렇게 한다. 미국의...

  • 과학과 놀자

    영화 '마션'처럼 우주기지에서 감자를 기를 수 있을까

    우리는 우주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공위성이 보내주는 GPS(위치추적기)를 통해 자동차 네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인공위성을 넘어 가까운 시일에 일반인도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짧은 기간의 우주여행을 위해 필요한 식량은 우주식품으로 가능하지만 수개월 이상 장기간 우주비행사가 우주기지에 체류할 때는 현지에서 식량을 조달해야 한다. 필요한 많은 양의 식량을 우주선에 싣고 가기는 어려움이 많기 ...

  • 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 다윗'에 당하던 골리앗이 변하기 시작했다

    거인인 골리앗은 양치기 소년 다윗의 돌멩이에 쓰러졌다. 골리앗은 청동투구를 쓰고 전신 갑옷을 둘렀으며, 키가 무려 210㎝에 달했다. 갑옷은 그 무게가 45㎏을 충분히 넘었으며, 적의 방패와 갑옷을 한 번에 뚫을 수 있는 창과 칼을 지니고 있었다. 반면 다윗은 양치기 지팡이와 매끄러운 돌 다섯 개가 전부였다. 이후의 이야기는 알려진 바와 같다. 가죽 투석주머니로 들어간 다윗의 돌멩이는 투구 사이에 노출된 골리앗의 이마로 향했고, 한 치의 오차도...

  • 시네마노믹스

    교황의 아픈 과거 아르헨티나 '포퓰리즘의 비극'…이민자 몰리던 부자국가는 왜 '상습 부도국가' 됐나

    만화영화 ‘엄마 찾아 삼만리’의 마르코는 엄마를 찾으러 여행을 떠난다.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의 엄마가 돈을 벌기 위해 갔던 부자 나라는 아르헨티나였다. 지금은 쉽게 이해가 안 가는 설정이지만 20세기 초반만 해도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였다. 1인당 국민소득은 프랑스, 독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수백만 명의 사람이 일자리를 찾아 이주해왔다. 마르코의 엄마도 그중 하나였던 셈이다. 영화 &lsq...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만주 일대에서 발견된 화려한 옥 공예품과 철 가공품…원조선의 산업과 문화는 춘추전국시대 못지않았다

    한국은 1962년 수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서울 남대문 옆 대한상공회의소 옥상의 전광판에 뜬 숫자를 확인하며 등교하던 까까머리 학창시절이 엊그제 같다. 500년간 농사만 짓던 사회가 공업과 무역을 국가 전략으로 택했다. 그 결과 2019년에는 무역액 1조달러를 넘어 세계 무역 8강,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됐다. 현생 인류는 초기부터 상업을 했고, 곧 원거리 무역을 했다. 3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 유적지(유럽의 중심부)에서 지중해나 대서양 ...

  • 경제 기타

    신용등급·가산금리·변동금리·1금융권…대출 받으려면 이 정도는 알아 두셔야죠

    한국은행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89조원으로, 작년 한 해 동안 100조원이 늘었다고 한다. 2019년 증가액이 60조원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출'이라고 하면 아직은 멀게 느껴지겠지만, 여러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진출하면 학자금이나 생활비 등으로 자신의 소득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해 대출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 교양 기타

    "대다수 독일인은 나치즘의 피해자가 아닌 공범"

    ‘홀로코스트(대학살)’로 상징되는 잔혹했던 나치즘은 일반적으로 아돌프 히틀러와 소수 추종집단의 악행으로 인식된다. 밀턴 마이어(1908~1986)가 1955년 출간한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는 이런 상식에 반기를 들며 나치즘과 현대사 이해의 폭을 확장시킨 저작이다. 미국 언론인 겸 교육가였던 마이어는 독일인 나치전력자 10명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나치즘은 무력한 수백만 명 위에 군림한 악마적인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