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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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가입은 쉬워도 해지는 어렵더라…앱 속의 '꼼수 설계'
매달 4900원을 내고 한 인터넷 업체의 유료 멤버십을 이용해 온 A씨는 가입을 해지하려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 탈퇴 메뉴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았고, 어렵사리 해지 신청을 한 뒤에도 ‘OOO원의 혜택을 포기하실 건가요?’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어요?’ 같은 질문이 거듭 등장하며 그를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B씨는 평소 자주 찾던 쇼핑 앱에서 ‘오늘만 이 가격!’ &l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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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K컬처를 다진 조용한 실력자 X세대
MZ세대가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상황에서 난데없이 X세대를 분석한 《다정한 개인주의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0년부터 1979년 사이에 태어난 중년들의 얘기에 왜 귀 기울이는 걸까. 우선 X세대가 요즘 가장 핫한 Z세대의 부모 세대라는 걸 환기하자. ‘생글생글’ 독자들의 부모 얘기를 담은 《다정한 개인주의자》를 통해 X세대가 어떤 특성을 지녔고 어떤 고민과 소망을 안고 있는지 파악한다면 가족 간 소통이 원활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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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국민 법 감정 감안한 심신미약 감형 기준 필요하다
심신미약은 사리를 분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를 말한다. 형법상 개념으로 신경 쇠약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과 알코올 중독·노쇠 등 계속적 요인에 의한 것이 있다. 심신미약은 형법에서 감형 사유가 되는데, 이를 둘러싼 찬반이 오래전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법정에서 심신미약을 인정받으려면 불법 여부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결여돼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의의 피고인 면담, 질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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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張三李四 (장삼이사)
▶한자풀이 張 : 베풀 장 三 : 석 삼 李 : 성씨 이 四 : 넉 사 장씨의 셋째 아들과 이씨의 넷째 아들 이름과 신분이 분명치 않은 평범한 사람 - 《항언록(恒言錄)》 장삼이사(張三李四)는 장씨의 셋째 아들과 이씨의 넷째 아들이란 뜻으로 이름이나 신분이 분명하지 못한, 평범한 사람을 이른다. 청나라 시대의 속어를 모은 《항언록(恒言錄)》에는 ‘장삼이사(張三李四)라는 말은 갑(甲) 아무개, 을(乙) 아무개라고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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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출퇴근이 사라진다…상시 재택근무하는 기업들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상시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코로나 상황에서 임시로 시행하던 재택근무를 상시화한 것이다. 카카오는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놀금’ 제도도 시행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뿐만 아니라 최근 기업들의 근무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가 업무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런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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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특정 주식·지수 움직임 조건으로 수익률 정한 상품, 낙폭 클 때 가입하면 안정적으로 수익 낼 수 있어
사람들의 투자 성향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손실이 크게 날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높은 이익을 원하고, 어떤 사람은 수익이 적더라도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싶어합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 금융 상품을 개발합니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불리는 주가연계증권(ELS)도 그중 하나입니다. ELS는 어떤 상품? ELS는 Equity Linked Securities의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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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성수기 여행지 물가는 바가지라고 부르고 246% 오른 상추가격은 받아들이는 이유
<제시문 1> 해양수산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270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22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바가지요금 등 성수기 해수욕장 준수사항 위반을 집중 점검·단속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지난 4년간 해수욕장 민원을 분석했더니 바가지요금 등과 관련한 민원이 327건이나 됐다.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엔 해수욕장에서 무허가 상행위, 해수욕장 이용 지장 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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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20여회 해전 승리로 패망 위기 극복·동아시아 질서 변화
“싸움이 급하다. 부디 내 죽음을 말하지 말라.(戰方急 愼勿言我死)” 20여 번의 해전에서 무패했고, 아군은 100여 명의 전사자만 낸 이순신 장군이 전사 직전 한 말이다. 육지전에서 끊임없이 패하던 임진왜란 초기인 1592년 5월 초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인 거제도의 옥포 대첩이 있었다. 같은 해 5월 말에는 거북선을 처음 사용한 사천 전투에서 적의 배 79척을 침몰시키고 이순신 장군은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 8월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