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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토크빌 통해 본 민주주의…다수의 횡포 "조심하세요"

    미국이 1776년 영국에서 독립한 지 55년이 지난 1831년, 프랑스 청년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1805~1859)은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을 찾았다. 당시 25세였던 그의 방문 목적은 미국 교도소 제도를 연구하는 데 있었다. 뉴욕에 도착한 그는 호기심 많은 청년답게 아홉 달 동안 미국 구석구석을 보고 기록했다. 프랑스 정부가 지시한 교도소 제도 연구뿐 아니라 미국의 정치, 경제 현장을 세밀하게 관찰...

  • 경제 기타

    '난민 쿼터제' 놓고 EU 동서 분열 조짐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을 탈출해 유럽으로 밀려드는 난민 사태의 해법을 놓고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의 주도로 논의 중인 ‘난민 쿼터제’에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어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EU가 난민 사태로 동·서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EU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외무장관회담에서 난민 위기 대응책을 논의했지만...

  • 경제 기타

    급격히 줄어드는 생물종(種)…'6번째 대멸종' 우려 커진다

    최근 미국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는 6500만년 전 공룡시대가 끝난 이후 동물 멸종 속도가 가장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학술지 ‘네이처’도 2200년이면 양서류의 41%, 조류의 13%, 포유류의 25%가 멸종할 것이라고 지난해 예상했다. 일부 과학자는 인류를 포함한 지구 생물의 75% 이상이 사라지는 ‘6번째 대멸종’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경고...

  • 경제 기타

    8조 손실인데도 파업나선 조선 3사 노조…나라경제 갉아먹는 일부 노조의 '떼법'

    ◆노조 파업과 ‘떼법’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노조가 9일 공동 파업을 강행했다. 이들 3사는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8조원의 적자를 냈다.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임금을 올려달라는 게 이들 노조의 요구다. 3사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하지만 평균 8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조선사 노조가 조선업이 최악의 불황에 빠진 것을 무시한 채 공동파업을 벌인 것에 비판이 이...

  • 경제 기타

    '51% 마음' 얻으면 되는 과반투표제…'비동의자 재산권 보호장치' 필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중간이 가장 안전하다”고 했다. 이 말은 버스 뒤쪽에 탄 승객을 위한 말이 아니라 정치인들을 두고 한 말이다. 정치인만큼 ‘중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연두교서를 통해 ‘중산층’에 대한 사랑을 수차례 언급했다. 자신의 표밭인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중산층 사랑을 강조한 것은 다분히 선거를 의식해서일 것이다. &lsq...

  • 경제 기타

    기업집단은 세계 각국에서 흔히 나타나는 유형…'대기업 옥죄기'보다 경쟁자 키우는 정책 필요

    경제력 집중에 대한 인식과 정책에서 한국은 아주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다. 특이하다 함은 경제학 이론이나 다른 나라의 정책과 견줘 볼 때 예외적이라는 뜻이다. 경제력 집중은 일반집중과 시장집중으로 대별된다. 방송 또는 신문지상에서 ‘5대 기업집단의 매출총액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넘어섰다’, ‘30대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0%를 넘어섰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을 ...

  • 교양 기타

    성숙한 사회의 도덕원리…각자 마음속에 '공평한 관찰자' 있어 타인과 동감하려 해

    인간사회의 질서와 번영을 이끄는 원리는 무엇인가? 애덤 스미스(1723~1790)가 남긴 불후의 고전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은 이 같은 의문에서 쓰인 것이다. 그가 찾은 해답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스미스의 ‘보이지 않은 손(invisible hand)’을 떠 올릴 것이다.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며, 모든 인간이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더라도 ‘보이지 않은 손&rsq...

  • 경제 기타

    설악산 케이블카 필요할까요

    환경부가 오랫동안 끌어온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했다. 환경부는 양양군이 제출한 사업 원안에 정상부 탐방로 회피대책 강화방안 강구, 산양 보호대책 수립 등 7가지 조건을 붙였다. 설악산 인근 주민들은 2012년부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했으나 멸종위기 동물 서식지 등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사업허가를 받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환경부가 사업을 승인했지만 여러 조건이 붙은데다 환경 시민 단체 등의 반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