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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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높아진 물의 가치가 만들어낸 직업들
원래 특정 분야의 학문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고유한 학문적 논의의 대상이 있어야 한다. 경제학 역시 학문적 고유의 영역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경제학을 보면 점점 그 학문적 논의의 대상이 확장되고 있는 듯하다. 일례로 경제학은 기존 경제학의 논의 대상이었던 소비, 투자, 금리, 물가, 세금 등에서 벗어나 생물학의 학문적 대상이었던 생태계 현상을 경제학적인 시각으로 분석하는가 하면 종교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의 폭을 넓히고 있다. 경제학적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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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공공문제 외면하는 '합리적 무지'로 이익집단에 휘둘리는 다수결 선거제도
2014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르는 데 들어간 비용은 9141억원이다. 유권자는 총 4129만6228명이었으니 한 명의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이끄는 데 2만2135원이 쓰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나라 전체로 보면 엄청난 금액이지만 개인으로 축소해 보면 그리 많은 돈이 소요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유권자 한 명이 던진 한 표의 값어치는 정확히 어림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대개의 유권자는 그리 크다고 생각지 않는다. 한 표를 행사하는 데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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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국부 늘린 원천은 식민전쟁 아닌 자유무역…자본주의가 제국주의 팽창시켰다는 건 억지
제국주의가 자본주의 때문이라는 것만큼 커다란 오해도 없는 것 같다. 19세기의 마지막 30년은 그야말로 제국주의 시대였다. 영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 서방 열강은 앞다퉈 아시아, 아프리카, 태평양의 섬들을 식민지로 삼았다. 그 결과 아시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의 약 87%가 서방 열강의 식민지가 됐다. 이런 제국주의적 식민지 쟁탈전을 자본주의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은 오해다. 자본주의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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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사회적'이란 관용어가 어떻게 잘못 쓰이는지 일깨운다
인류는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씨족·부족을 이루면서 수렵·채취 생활을 했다. 자연스럽게 인류는 고르게 나눠먹는 평등, 아는 사람들과의 유대감 등 소규모 집단의 윤리를 체화해왔다. 이와 같이 ‘사회’라는 말은 본래 아는 친구나 동료들 간의 관계를 뜻하는 ‘소규모 대면 사회’를 지칭했다. 이런 사회에서 형성되는 질서가 ‘자연적 질서’다.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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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벤처 창업자 병역특례 옳을까요
정부가 벤처 창업자에게 병역특례를 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벤처 창업 붐 확대방안회의에서는 이 같은 아이디어를 포함, 다양한 지원책이 논의됐다고 한다. 현재 전문연구요원 제도와 같은 병역특례를 벤처 창업자에게도 주자는 것이다. 전문연구요원제는 이공계 석·박사 학위 보유자가 연구기관에서 36개월 근무하면 군복무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이런 정부 방침에는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군대에 가지 않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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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치환적분과 변수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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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지망대학 어학성적 기준·지원자격 확인해야…모집정원 축소되고 대부분 수능 최저기준 미적용
올해 수시모집에서 실기전형은 모집인원의 약 4.7%인 17,118명을 선발한다.(정시는 14,365명) 보통 실기전형은 예체능관련 학과처럼 학생부 외에 실기고사를 실시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불과 2~3년전에 대다수 대학들이 실시했던 어학 및 수학·과학 등 특기자전형도 실기전형으로 통합되었다는 점을 명심하자. 물론 학생부 중심의 전형 증대와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특기자전형의 선발인원이 과거에 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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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스펙 쌓기에 급급한 활동은 불리…자기소개서 직접 작성여부도 따져
Ⅰ. 들어가며 벌써 6월이다. 고3에게 가장 중요한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고사(일시: 6월4일 목요일)가 바로 그것이다. 이 시험의 결과에 따라 수시원서(논술 및 학생부전형)의 지망대학과 학과가 정해진다. 재수생 및 N수생도 참여하기 때문이다. 물론 9월 모의고사도 있다. 하지만 정규 성적표가 나오기 전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수시원서를 지원하므로 6월 모의고사 성적표보다 중요성은 떨어진다. 이를 기반으로 정확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