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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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정형화된 틀을 벗자"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은 라틴어의 접두사 ‘포스트(post)’와 근대를 의미하는 ‘modern’의 결합어다. 근대 이후라는 뜻을 지닌 말로 근대주의(modernism)의 토대 위에서 한계점을 비판하며 성립됐다. 일종의 ‘탈(脫)근대주의’라 말할 수 있다. 이 사상체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1960년대 중반부터 모더니즘의 폐단을 해결하고자 시작된 문화 운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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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인간의 정체·이데아의 존재…끝없이 묻고 답하다
철학은 끊임없이 묻고, 끊임없이 답하는 ‘과정의 학문’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현상 너머의 본질은 있는가, 경험이 우선인가 선험적 인지능력이 우선인가, 본질과 실존은 앞뒤 관계가 어떨까 등등, 철학은 이런 질문과 답변을 통해 인간의 사유공간을 무한히 넓혀준다. 인문학적 사고의 중심에 철학이 자리하는 이유다. 동양철학이 공자 맹자 장자 등 주로 중국 사상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반면 서양철학은 영국 프랑스 독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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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美-中, 남중국해 놓고 정면 출돌하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날로 격화하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 중인 인공섬(사진)에 무기를 배치하자 미국은 인근에 군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치권에서는 항해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력 충돌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中, 남중국해에 무기 반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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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도시의 흥망성쇠와 직업의 선택
시대의 흐름에 따라 번성하는 도시가 있는가 하면, 쇠퇴하는 도시가 있다. 미국의 경우 디트로이트 시는 1960년대만 하더라도 미국 4대 도시 중 하나였다. 그러나 현재는 디트로이트 시 전체 인구의 85%에 해당하는 100여만명이 타지역으로 이주하였으며, 남아 있는 디트로이트 시민의 연평균 소득 또한 여타 미국 도시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실업률 또한 여타 지역에 비해 두 배 이상 높고, 범죄율은 뉴욕의 10배 이상 높아진 적도 있다.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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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美 백악관 주인따라 바뀌는 실업률…지지층 따라 휘둘리는 거시경제정책
‘문제는 바로 경제야! 이 멍청아(It’s the economy, stupid)’는 미국 제42대 대통령인 빌 클린턴이 후보 시절인 1992년 당시 백악관 주인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에게 도전하며 내걸었던 선거 구호였다. 이 슬로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부시 전 대통령은 전쟁에서 승리한 업적을 가진 미국 대통령 중 유일하게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또 ‘내 입술을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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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기업가 역할 간과한 '주류 경제학' 이론…비현실적 가정으로 반기업 정서 키웠다
“유한책임 원리에 기초한 주식회사는 근대사에서 가장 훌륭한 발명품이다. 주식회사가 없었다면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과 토머스 에디슨의 전기조차 무용지물이 됐을 것이다.” 1930년대 미국 컬럼비아대 총장이던 니컬러스 버틀러는 주식회사의 사회적 기능을 이와 같이 극찬했다. 경제원론의 관점에서 보면 기업은 생산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며, 기업 투자와 혁신활동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기업, 기업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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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자본주의는 창의·혁신을 통한 기술진화로 인류를 빈곤에서 구출해냈다
드라마 정도전이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에서 정도전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나라, 즉 민본(民本)의 나라를 만들려 했다. 하지만 조선은 민본의 나라가 되지 못했다. ‘민본의 나라’는 세계 어느 왕정에서도 실현된 바가 없다. 인류 역사상 민본의 나라가 실현된 것은 자유주의 이념이 실현된 자본주의 국가에서다. 자유주의 이념이 실현되는 사회체제인 자본주의가 인류를 잘살게 만들었으며, 특정한 그룹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과 사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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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노인연령 상향조정 해야할까요
대한노인회가 노인연령 기준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하도록 공론화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한노인회는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가 불거진 2010년 이래 노인 연령을 높이는 문제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다. 하지만 이번 이사회에서 기존 주장을 뒤집고 기득권을 포기하는 의사 결정을 스스로 내린 것이다. 국내 최대 노인단체가 앞장서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데다 현실화되면 상당 수준 재정절감 효과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