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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아관파천

    을미사변 이후 고종은 극심한 공포에 빠졌습니다. 왕비가 바로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참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길거리 가다가 당한 일도 아닙니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궁궐 저 깊은 곳에서 그런 엄청난 변을 당했지요. 그러니 궁궐도 안전한 곳이라고 안심할 수 없었습니다. 고종은 궁궐 안의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음식에 독이 들어 있을까 두려워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 이렇게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으...

  • "17회 한경 고교 경제리더스캠프에서 만나요"

    새학기 개학을 앞둔 전국 고등학생을 위한 ‘17회 한경 고교 경제리더스 캠프’가 오는 26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려대 현대자동차 경영관에서 열린다. 상경계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학년 진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경제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캠프 참가비는 12만원이며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제·경영학 강의 △경제기사 읽는 법 △멘토와의 대화 등이다....

  • 생글생글 500호 2월1일자 발행…지면 제작에 참여해주신 전국 선생님 "고맙습니다"

    전국에 계신 20만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입춘(立春)과 설 연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2월도 벌써 중순의 문지방에 들어섰습니다. 시간은 흐른다는 말이 실감나는 때입니다. 2016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분의 1이 훌쩍 갔습니다. 음력으로 1월 추위가 가시긴 아직 이르겠지만, 우리는 금세 3월을 발견하곤 놀라겠지요. 독자 여러분, 생글생글은 2월 들어서면서 경사를 맞았습니다. 2월1일자로 생글 지령 500호를 발행...

  • 경제 기타

    'Zika 바이러스의 공포'…지구촌은 떨고 있다

    신종 전염병의 원조는 14세기 유럽 인구를 40% 가까이 줄어들게 한 흑사병, 1918년 세계를 강타하며 5000만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인류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전염병이 늘어나고 있다. 2014년 서아프리카에 사상 최악의 에볼라 출혈열이 확산됐다. 중앙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는 라이베리아, 기니, 나이지리아 등으로 무서운 속도로 번졌다...

  • 커버스토리

    사물인터넷·인공지능·무인자동차…시동 걸린 '4차 산업혁명'

    산업구조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오는 기술발달이나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날 때 ‘산업혁명’이란 말을 붙인다. 산업혁명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다. 그는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까지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과 혁신으로 야기된 사회·경제 변화를 ‘산업혁명’으로 명명했다. 직물·제철·증기력은 산업혁명의 중추 역할을 했다. 산업혁명 중에는 ...

  • 커버스토리

    오르가노이드…인체 장기를 실험실에서 배양하다

    ‘항아리에 담긴 뇌’는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한 얘기다. 이런 얘기가 과연 현실화될 수 있을까? 인간의 무한한 상상은 때로 놀라운 현실의 문을 열어준다. 최근 과학자들은 뇌뿐만 아니라 간, 신장, 창자 및 기타 여러 신체부위를 닮은 복제물을 실험실의 유리 용기 속에서 배양하는 데 필요한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6년 세계경제대전망’에서 올해 오르가노이드(...

  • 커버스토리

    인공지능 vs 바둑1인자 이세돌…승자는?

    얼마 전 구글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한국 바둑기사 이세돌 9단 간 대국을 성사시켰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과연 프로바둑기사에게 이길 정도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승패를 뛰어넘어 일련의 과정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로봇이나 드론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의 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사람의 지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

  • 커버스토리

    4차 산업혁명…신기술이 일자리를 바꾼다

    영국은 산업혁명의 진원지다. 산업혁명은 18세기 중엽 기술혁신에 의한 사회·경제적 구조 변화를 뜻한다. 증기기관은 산업혁명의 촉매였다. 증기기관이 가내수공업을 공장 생산으로 바꾸고, ‘공장 근로자’라는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냈다. 한데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에선 왜 자동차산업이 꽃을 피우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다. 그 답은 ‘붉은 깃발법(Red Flag Act)&r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