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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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여론조사, 입맛대로 왜곡하기 쉬워…표본 크기·설문 항목 등 꼼꼼히 살펴야
여론은 일종의 ‘가늠자’다. 사람들의 선택을 분석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여론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사회 전체, 때로는 일부 구성원의 선호도를 나타내는 여론은 종종 왜곡되고, 결과적으로 예측이 크게 빗나가기도 한다. 개개인의 선택(선호)을 통해 집단 전체의 선호(여론)를 정확히 예측하려면 표본의 크기, 객관적인 조사, 의도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설문 등 다양한 요소들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표본이 모집단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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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세상과 이별한 '쿠바 혁명의 주역' 피델 카스트로…"위대한 혁명가" vs "야만적 독재자" 평가 엇갈려
1959년 쿠바 혁명의 주역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최고지도자)이 지난달 25일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다섯 살 위 형에게서 2008년 정권을 물려받은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이날 밤 12시 직후 국영TV를 통해 “오후 10시29분에 피델 카스트로가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카스트로는 8년 전 건강 악화로 동생에게 정권을 넘기기 전까지 600여 차례의 암살 위기 속에서도 49년간 쿠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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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내달부터 은행 대출이 더 깐깐해져요 "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금융회사 빚을 이미 꽤 가진 사람이라면 앞으로 대출을 새로 받기가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대출 신청자가 한 해 대출금을 갚는 데 정확히 얼마를 쓰는지 은행이 알 수 있게 되면서 빚 갚을 능력이 있는지를 더 깐깐하게 들여다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신용정보원은 다음달 9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출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은행권에 정보 제공을 시작한다.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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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홍콩 증시 통해 중국 선전 증시 직접투자 할 수 있죠"
◆선강퉁과 후강퉁 중국 선전증시와 외국인 투자가 자유로운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5일부터 시행된다. 중국과 홍콩의 증권거래당국은 25일 네트워크 점검 시험을 거친 뒤 12월5일 선강퉁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한국 개인 투자자도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선전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11월 26일 한국경제신문 ☞ 우리나라는 자본시장이 개방돼 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국내 주식과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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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46) 무라카미 하루키 - '1973년의 핀볼'
하루키 문학의 가벼움에 환호 무라카미 하루키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자주 거론되는 인물이다. 올해 가장 유력한 후보자였던 하루키에 대해 한 스웨덴 소식통은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가벼움이 수상의 장애가 되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실은 ‘하루키 문학의 가벼움’에 세계가 환호하고 있다. ‘가벼움’은 ‘독특한 상상력, 난데없는 비유, 서정성과 우울함, 상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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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차별화? 수성이 더 중요하다
중국의 황금기를 이끈 당 태종 23년의 정치 토론 기록인 ‘정관정요’에는 ‘창업은 쉬우나 수성은 어렵다’는 구절이 나온다. 이는 원래 국가를 세우고 다스리는 법도에 관한 이야기지만, 기업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시장의 수많은 경쟁 기업을 물리치고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목표 고객의 니즈(needs)를 경쟁 제품보다 잘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그것을 목표 고객의 마음속에 효과적으로 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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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법인세, 주요국은 내리는 데 한국은 올려야 하나
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공약 중 기업들이 특히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이 법인세 인하였다. 35%인 법인세 최고세율(각종 감면조치 이전에 제일 높게 매길 수 있게 법에 정해진 세율)을 15%로 낮춘다는 것이었다. ‘트럼프다운’화끈한 공약이라는 평가 속에 세계가 주목했다. 법인세를 낮추는 곳은 미국만이 아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결정과 함께 정권을 이어받은 영국의 메이 총리도 법인세 인하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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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국 농지개혁, 시장경제 확립과 인적자본 형성에 기여해
단군 이래 우리나라의 농지는 국가나 소수의 권력자들에 의해 대부분 소유됐다. 이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을 맞이한 직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일제가 우리나라를 전쟁을 위한 식량생산기지로 삼으면서 땅을 가진 자(지주)와 못 가진 자(소작농)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커져 수익은 많아졌지만, 높은 소작료(생산물의 50%)를 지급해야 하는 소작농들은 땀 흘린 대가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지주들의 배는 갈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