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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서울대가 총장 직선제를 부활시킨다는데…

    서울대가 총장 직선제를 들고 나왔다. 국립대 중 유별나게 별도 법인으로 전환했던 서울대가 직선제를 주장하는 것은 성낙인 총장 부임 후 빚어진 심한 학내 분규와 무관치 않다. 처지가 어려워진 성 총장의 대학 개혁방안인 셈이다. 총장 직선제는 선거에 따른 무수한 부작용, 대학까지 포퓰리즘의 저급 정치에 오염된다는 비판에 따라 정부가 정책적으로 폐기를 유도해 온 사안이다. 파벌 조장, 과열 선거 등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총장 직선제 부활은 과연 바...

  • 경제 기타

    해방으로 일본 원목 수입못해 '목재사업 위기'…6·25전쟁 복구에 합판 수요 폭발 '기사회생'

    부산 오륙도 근처에 컨테이너 박스가 가득 쌓여 있는 부두가 있다. 신선대 부두인데 화물선에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내리는 곳으로 1991년 완공됐다. 그 전에는 한창 때 세계 최대 합판공장이던 동명목재 공장이 있던 자리다. 1980년 신군부 세력이 뺏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기억해 주세요^^ 부산 신선대 부두에 있었던 동명목재는 세계 최대 합판공장을 운영했다. 석연찮은 이유로 1981년 재산을 빼앗긴 뒤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강석진, 1...

  • 교양 기타

    (56)외국문학 번역

    ■ 체크 포인트 ▷일본어 ‘나와바리’는 ‘지리적 구역’과 달라 ▷‘그리스인 조르바’의 원래 제목은 뭘까? “번역은 반역이다(Traduttore, traditore).” 이탈리아 경구(警句)다.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한 번역은 불가능하다’는 선언이다. ‘정보’는 전달할 수 있더라도 원문 고유의 어투나 뉘앙스를 전...

  • 경제 기타

    시장 독점이 나쁜데도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하는 공급자가 오직 하나만 존재하는 경우를 ‘독점(Monopoly)’이라고 한다. 즉, 독점시장은 공급자 간 경쟁이 나타나지 않는 시장으로, 이로 인해 생산량의 조절이 가능해 독점시장의 산출물은 경쟁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적고 가격 또한 비싼 경우가 많다. 각국이 독점의 폐해를 규제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독점금지법을 운용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

  • (36)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변화와 대응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산업구조의 고도화’라고 할 수 있다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류는 갈수록 뚜렷해지고 국제 경제는 자국 이기주의 열풍이 거센 가운데 소위 4차 산업혁명 물결이 새로운 경제질서를 예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 기술 패러다임이 융합하면서 나타날 변화여서 예측이 어렵기는 하지만 결국 모든 산업을 완전히 뒤바꿀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ls...

  • 교양 기타

    (58) 베아트릭스 포터 '피터 래빗 이야기'

    맥그레거씨 정원에 간 주인공 세계인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는 작품 중에는 동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많다. 《피터 래빗 이야기》도 24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1억 부 이상 판매된 고전이다. 동물 이야기는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고루 사랑받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림 동화인 《피터 래빗 이야기》는 어른들이 읽는 세계문학 컬렉션에 당당히 끼어 있는 명작이다. 《피터 래빗 이야기》는 모두 23권으로 구성된 시리즈인데 작은 시골농장, 숲속 등을 배경으...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먼지는 터는 게 아니라 떠는 거죠"

    ‘ 먼지떨이식 수사 ’에서 ‘-식’은 ‘방식’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그러니 도구(사물)인 ‘먼지떨이’에 붙는 것은 어색하다. 행위(동작)를 나타내는 ‘먼지떨기’에 붙을 때 자연스럽다. 정리하면 ‘먼지털이식 수사’는 다 틀린 말이다. ‘ 먼지떨기식 수사 ’라고 해야 바른말이다. 언론에서...

  • 학습 길잡이 기타

    경첩·가금·복마전…우리말을 알아야 영어도 잘한다

    hinge 는 ‘경첩’이란 뜻인데, 경첩은 ‘문짝과 문틀을 연결하는 철물’로, ‘ hinge on ’은 ‘~에 달려 있다’는 뜻이에요. hinge가 없으면 문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접촉전치사 on과 함께 쓰여 ‘~에 따라 결정하다’라는 뜻이 된 것이죠.^^ 수업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한자어로 된 단어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