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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이코노미

    '창조적 독점'은 소비자에 더 많은 선택권 줘요

    “마차를 연결한다고 기차가 되지는 않는다.” 혁신의 불연속성을 표현한 경제학자 슘페터의 명언이다.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틸은 그의 책 《제로 투 원》에서 한 개의 타자기를 보고 100개의 타자기를 만들었다면 ‘수평적 진보’를 이룬 것이며, 한 개의 타자기를 본 다음 워드프로세스를 만들었다면 ‘수직적 진보’를 이뤄낸 것이라고 설명한다. 수평적 진보란 효과가 입증된 것을 따라해 1에서 ...

  • 커버스토리

    끝없이 반복되는 남미의 고질병 '퍼주기식' 포퓰리즘

    한때 ‘핑크 타이드(pink tide)’가 남미를 휩쓸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다. 핑크 타이드는 사회주의 좌파세력의 득세를 뜻한다. 빨간색이 아니라 핑크색인 이유는 남미 좌파가 정통 사회주의보다 자원 민족주의와 포퓰리즘이 결합된 중도 좌파에 가깝기 때문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남미 12개국 가운데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10개국에 ‘포퓰리즘 정권’이 들어섰다. 베...

  • 커버스토리

    베네수엘라 국민,무상복지·최저임금 인상에 환호하다가…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길거리의 개, 고양이, 비둘기를 잡아먹고 쓰레기통을 뒤진다는 보도가 나온 지도 3년째다. 지난 4일 영국 BBC가 정리한 베네수엘라 현황에 따르면 이 나라에서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치즈 등 유제품을 구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종전에는 가난한 사람이나 먹는 것으로 여겨 거들떠보지도 않던 구황식물 카사바를 먹는 이들이 급증했다. 10명 중 9명은 매일 먹을 음식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820만 명은 하루에 두 끼 이하만 ...

  • 진학 길잡이 기타

    대입 전략 트렌드는 취업관련성…인공지능 분야 성장성 높아

    직업의 세계와 관련지원학과 컨설팅 최근 대입전략의 트렌드는 취업 관련성이다. 자신이 지원한 학과를 졸업했을 때 취업이 잘 될 것인가 예측하여 지원대학과 지원학과를 선정하는 것이다. 남학생은 2~3년의 군복무 기간을 포함해서 결정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기반하여 직업의 세계와 그에 관련된 지원학과를 살펴본다. 1) 머신트레이너((Machine trainer)가 되고 싶어요 MIT Technology Review에서는 미국에서 2018년 MIT...

  • 테샛 공부합시다

    정부가 재정지출을 많이 하면 과연 좋을까?

    예타면제, 재정 낭비 우려 정부는 최근 지역별로 23개 대규모 공공사업을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없이 추진하기로 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 ‘예타’ 없이 집행될 예산이 24조1000억원 규모라고 한다. 여기서 예타는 정부 재정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등을 미리 검증하는 제도다.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 재정지원 규모 300억원 이상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삼는다. 정부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

  • 테샛 공부합시다

    루카스 비판

    문제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실업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 경우 정부가 한 해 예산이 확정된 이후 국회 동의를 받아 수입과 지출 계획을 변경하기도 하는데 이를 무슨 예산이라고 부르는가? ① 본예산 ② 준예산 ③ 확장예산 ④ 흑자예산 ⑤ 추가경정예산 해설 추가경정예산이란 매년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는 본예산과는 별도로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 등 부득이한 이유로 인해 추가적으로 자금 집행이 필요할 때 편성하는 예산을 말한다. 전쟁,...

  • 진로 길잡이 기타

    공공기관, NCS직업기초 시험으로 신입사원 뽑아

    한경NCS 직업기초시험 접수 중 정부가 최근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의 핵심은 공공기관별로 고졸 채용 목표제를 도입해 고졸 채용을 확대한다는 데 있다. 공공기관에 입사하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공공기관들은 ‘블라인드 채용’으로 지원자의 직무능력만으로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따라서 해당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원직무별로 요구되는 NCS직무수행능력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직무...

  • 생글기자

    명화 속에 투영된 인간의 존엄성을 새기며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그린 ‘시녀들’이라는 그림 속에는 어린 공주와 시녀들, 공주의 광대로 보이는 두 명의 난쟁이와 갈색 개 한 마리가 등장한다. 이 그림은 1980년대에 미술계 인사들에 의해 역사상 최고의 명화로 뽑혔다고 하는데, 이 명화를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한 작품이 바로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라는 소설이다. 열 살 소년 바르톨로메는 난쟁이 꼽추이다. 아버지는 자녀 중 유일하게 장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