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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644호 2019년 9월 9일

Cover Story

청와대에서 달리는 수소전기차, 어디까지 왔나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대통령 전용차로 추가 선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넥쏘를 탄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수소전기차를 대통령 전용차로 쓰는 것은 세계 최초로, 정부의 ‘수소 경제’ 육성 의지를 알 수 있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궁금증이 꼬리를 문다. 수소전기차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어디까지 개발된 건지, 궁극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지 등이다.

수소전기차는 공기 중 산소와 연료 탱크의 수소가 화학 반응해 생긴 전기로 모터를 돌린다. 화학 반응은 연료 전지 스택에서 이뤄진다. 연료 전지 여러 개를 묶어 전기를 생산하도록 만든 부품이다. 화학 반응 결과로 나온 물은 차 밖으로 배출된다.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차로 분류된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문제는 비싼 가격이다. 넥쏘의 판매가는 대당 6890만~7220만원대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하위 트림(세부 모델)을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수소 충전소도 부족하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 22개 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서울은 상암동과 양재동 두 곳에 불과하다. 이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충전소가 문을 열 예정이지만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충전소 1기의 건립 비용이 30억원에 달하는 점이 인프라 확충의 걸림돌이다.

정부는 작년 2000여 대에 불과하던 수소전기차를 2040년 620만 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충전소는 1200개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와 자동차업계는 수소 전기차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4, 5면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박상용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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