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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샛 공부합시다

    각국의 누적된 부채와 다가오는 민스키 모멘트

    테샛(TESAT)을 공부할 때 수험생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영역이 시사 경제다. 시사 영역은 범위가 넓은 데다 이슈가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생글생글 테샛면에 주기적으로 게재되는 ‘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를 활용해 공부하면 유익하다.○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을 평가해 선제적인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보통 정책금리 또는 기준금리의 향방 등 통화정책 방향을 예고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국민부담률(Total tax revenue as percentage of GDP)=국민이 낸 세금과 국민연금, 산재보험, 건강보험 등 사회 보장성 기금을 합한 금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올해 국민부담률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별인출권(SDR: Special Drawing Right)=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외환위기를 당했을 때, IMF에서 끌어다 쓸 수 있는 긴급 자금이다. 일반적으로 IMF 회원국의 출자 비율에 따라 배분된다. IMF가 회원국의 국제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금이나 달러 등의 준비자산을 마련하는데, 이를 보완하는 2차적 준비자산으로 제3의 통화인 셈이다.○트리핀 딜레마(Triffin’s Dilemma)=기축통화 발행국은 기축통화의 국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수지(경상수지) 적자를 지속해야 한다. 이러면 기축통화의 가치 측면에서 신뢰도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 반면,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기축통화국이 국제 유동성을 축소하면 국제 교역과 자본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 해당 기축통화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축통화국의 이 같은 구조적 모순을 설명할 때 트리핀 딜레마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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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가치

    [문제] 다른 모든 조건이 일정할 때, 국내 통화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은?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②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인하된다.③ 국내 기업이 해외에 생산공장을 건설한다.④ 정부가 외국산 농산물을 대규모로 구매한다.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매각한 자금을 본국으로 송금한다.[해설] 국내 통화가치는 국내 금융·통화정책, 외환시장에서 외화 수요·공급 변화, 기업의 해외 투자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상승·하락한다. 정부가 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거나 국내 기업이 해외에 공장을 건설하면 외화 수요가 증가해 국내 통화가치는 상대적으로 하락한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매각 자금을 투자자의 본국으로 송금하면 외화 수요가 증가해 국내 통화가치는 상대적으로 하락한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해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지므로 해외 자금이 국내로 유입된다. 따라서 국내 통화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한다. 정답 ①[문제] 시장의 종류와 관련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① 게임이론으로 과점시장을 설명할 수 있다.② 시장은 판매자의 수를 기준으로 구분한다.③ 자연독점은 범위의 경제가 존재할 때 발생한다.④ 독점적 경쟁시장은 기업들의 제품 차별화와 관련이 깊다.⑤ 독점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생산량은 한계비용과 한계수입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정해진다.[해설] 과점시장에서 한 기업의 가격(생산량) 조정은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므로 경쟁기업의 가격(생산량) 조정을 유발하게 된다. 이 같은 상호의존성 때문에 과점기업은 의사결정 시 상대방의 반응까지 고려하는 전략적 상황에 직면한다. 게임이론

  • 테샛 공부합시다

    중앙은행이 물가안정 못하면 경제주체 고통 커져

    지난해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2%(전년 동기 대비) 상승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점점 고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사진)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transitory)’”이라며 논란을 잠재웠죠. 당시 코로나19 이후 폭발한 수요와 일시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물가가 올랐지만, 향후 이런 현상이 완화돼 물가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현재 미국의 9월 CPI는 8.2% 상승하며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높은 물가 상승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월이 펀치볼을 일찍 치웠더라면역사에 ‘만약에’라는 가정은 무의미하지만, 파월 의장이 지난해 금리 인상을 일찍 시작했더라면 지금은 어떤 식으로 바뀌었을까요?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공급 측면의 영향도 크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풀린 엄청난 통화량이 자산 가격과 물가를 끌어올린 면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으로 각종 채권을 매입해 금리를 낮추고 통화량을 막대하게 풀어버렸죠. 경기침체기에는 정책의 부작용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일상이 회복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각종 부작용이 이제야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1951~1970년 Fed 의장을 지낸 윌리엄 마틴은 중앙은행의 역할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파티가 한창 무르익을 때 펀치볼(파티 음료)을 치우는 것”이라고요. 경제가 회복되는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 과열을 진정시키고 선제적인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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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차 세계대전

    [문제] 지문에 나타난 ‘이 현상’을 알맞게 설명하는 용어는?‘이 현상’이 나타난 대표적 사례로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 바이마르공화국 시절을 들 수 있다. 독일 정부는 전후 배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돈을 마구 찍어냈고, 이 때문에 돈의 가치가 떨어져 고기 1파운드를 사거나 맥주 한 잔을 마시는 데 수천억 마르크가 들었다.① 애그플레이션 ② 에코플레이션③ 스태그플레이션 ④ 리디노미네이션⑤ 하이퍼인플레이션[해설]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이 통제를 벗어난 상태로 수백%의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하는 상황을 말한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요인은 전쟁이나 혁명 등 사회가 크게 혼란한 시기이거나 정부가 재정을 지나치게 방만하게 운용해 통화량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등 다양하다. 독일은 1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인 1920년대 바이마르공화국이 출범했지만,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물어야 했던 탓에 정부가 화폐 발행을 남발한 결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정답 ⑤[문제] <보기>에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모두 고르면?① ㄱ, ㄴ, ㄷ ② ㄱ, ㄴ, ㄹ ③ ㄴ, ㄷ, ㄹ④ ㄴ, ㄹ, ㅁ ⑤ ㄷ, ㄹ, ㅁ[해설] 보호무역주의란 국가가 외국 무역에 간섭, 보호관세를 부과해 외국 상품의 국내 수입을 억제하고, 국내 유치산업 보호와 육성을 도모하는 주의를 말한다. 보호무역주의의 목적은 유치산업 보호, 국내 산업 유지, 고용량 증대, 임금 안정, 외국산 제품의 덤핑 방지 등 국내 경제 안정에 있다. 보호무역의 대표적 정책으로는 관세, 수입 할당제, 수출 보조금, 수입 허가제 등이 있다. 한편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다른 나라의 후생을 희생시킨다는 점에서 ‘근린궁핍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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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정책 방향은 선진국도 경제위기에 빠뜨려

    ‘신사의 나라,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축구 종주국.’ 이 모두를 지칭할 수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영국입니다. 대영제국이라 불렸을 만큼 한때 세계 패권을 쥐기도 했고, 현재 국내총생산(GDP) 세계 6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요즘 영국 경제 문제로 세계 경제가 시끄럽습니다. 1976년과 1992년 영국의 위기먼저 1970년대 영국 경제위기를 살펴봅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회복지제도를 강화하고 정부 규모를 키웠죠. 그러자 재정은 악화되고, 생산성도 하락해 고비용·저효율의 노동시장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1970년대는 ‘오일쇼크’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었죠. 이에 따라 영국의 무역적자는 심화됐고, 재정적자와 치솟는 물가가 결합해 파운드화가 폭락했습니다. 결국 영국은 1976년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했고, 집권당인 노동당은 1979년 총선에서 보수당에 패배하죠.1990년대에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번엔 환율 문제였습니다. 당시 영국은 유럽환율메커니즘(ERM)에 속해 독일 마르크화를 기준으로 환율 변동폭을 관리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통일 후 동독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통화량을 늘리고, 물가를 관리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매우 높게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ERM에 속한 여러 나라도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외환 보유액을 풀어 환율을 방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극심해지면서 여러 나라가 ERM을 탈퇴했죠. 하지만 영국은 유럽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ERM 체제에서 파운드화 가치를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1992년 9월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

  • 테샛 공부합시다

    "테샛은 경제이론과 현상을 연결해준 징검다리죠"

    “경제 관련 진로를 생각해왔지만, 시사와 금융, 경영 관련 지식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시사와 금융 영역을 공부하기 위해 신문을 꾸준히 읽고 주식 투자로 경험을 쌓으면서 제가 가진 경제 지식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하고 싶었죠. 마침 테샛 시험을 알게 됐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사, 금융, 경제 관련 지식을 다양하게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습니다.”77회 테샛에서 고교 개인 대상을 차지한 홍이루 학생(청심국제고 3년·사진)은 테샛을 응시하게 된 동기와 과정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그는 고교 챔피언이 됐다는 소식에 놀랐지만, 매우 뿌듯했다고 한다. 홍이루 학생은 테샛에 처음 응시해 고교 개인 부문 대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학교 수업과 생글생글 통해 경제지식 쌓아홍이루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 정규 과정에서 들은 경제학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청심국제고등학교는 1학년 때부터 미국의 대학과목 선이수제도인 AP(Advanced Placement) 미시·거시 경제학 수업을 개설해 경제학 입문 수준의 내용을 가르친다. 실제로 이 수업은 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이 수업을 들은 홍이루 학생은 “선생님께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경제이론을 습득할 수 있었고, 테샛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경제학은 범위가 넓고 내용도 방대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암기하려고 하면 중요한 걸 놓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경제 개념을 현상들의 연관성과 결합해 흐름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테샛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테샛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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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고 원칙

    [문제] 아래에 나타난 ‘이 제도’는 무엇인가?이 제도는 재정지출을 증가시키는 법안을 낼 때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다.① 슈퍼 301조 ② 지출상한선③ 페이고 원칙 ④ 부분적립방식⑤ 경상수지 균형 준칙[해설] 페이고 원칙은 ‘pay as you go(지출을 수입 안에 억제하다)’의 줄임말로, 정부가 지출계획을 짤 때 재원 확보안까지 마련하도록 한 원칙이다. 재원 확보 방안 없이 비용이 수반되는 정책이 많이 나오면 국가 재정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서 포퓰리즘 정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재정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이를 활용하고 있다. 슈퍼 301조는 미국 무역상대국의 불공정한 관행에 대한 제재를 규정한 1974년 무역법 301조의 내용을 크게 강화했다는 의미에서 슈퍼 301조로 불린다. 구체적인 내용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수입장벽을 두는 국가와 관행을 선정해 그 장벽의 철폐를 요구하고 해당국이 철폐에 응하지 않으면 반드시 보복조치를 발동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답 ③[문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아닌 것은?① 달러화의 가치 상승② 해외 자본의 유입 증가③ 미국 상품의 수출 경쟁력 약화④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의 증가⑤ 원자재 수입물가 상승으로 미국 내 물가 상승[해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다른 국가와의 금리 차이가 증가해 해외 자본 유입이 늘어난다. 미국 국내로 외화 공급이 증가해 다른 나라의 통화 비해 달러화의 가치는 상승한다. 이는 미국 달러화 표시 수출품의 가격 상승을 이끌어 가격경쟁력을 약화시켜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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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은행

    [문제] 중앙은행이 국채를 대규모로 매입했다고 하자. 이때 나타나기 가장 어려운 현상은?① 투자 증가 ② 물가 안정 ③ 통화량 증가④ 이자율 하락 ⑤ 국민소득 증가[해설] 중앙은행이 국채를 대규모로 매입하면 국채 매입 대금으로 지급한 돈이 시중에 유통돼 통화량이 증가한다. 이런 과정을 공개시장조작이라고 한다. 공개시장조작이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상대로 유가증권을 사고팔거나 일반공개시장에 참여해 매매하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수단 중 하나다. 중앙은행이 국채나 기타 유가증권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시중 통화량을 조절한다. 국채를 매입해 시중 통화량이 증가하면, 이자율은 하락한다. 이자율 하락은 소비와 투자의 증가를 가져와 경기가 부양되고 물가는 상승한다. 이와 반대로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각하면 시중 통화량이 중앙은행으로 흡수돼 감소하고, 이자율은 상승한다. 이 과정에서 물가는 하락할 수 있다. 정답 ②[문제]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의 하나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있다. 이와 관련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① 0에서 200까지의 값을 가진다.② 한국은행 등에서 조사해 발표한다.③ 기업인을 대상으로 경기 동향을 조사하는 것이다.④ 100을 초과할 경우 경기 낙관, 100 미만일 경우 경기 비관을 뜻한다.⑤ 주관적 요소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이용해 경기를 진단하는 방법이다.[해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 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 자신들의 의견을 조사, 지수화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지표다. 기업가들의 경기에 관한 판단, 장래 전망 및 계획 등을 설문지로 조사하는데, 기업가의 판단과 예측 및 계획이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