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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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타
한국인이 일본·이슬람 역사 잘 모르는 까닭은
한국인들이 비정상적으로 무지한 종목이 두 개 있다. 일본 역사와 이슬람 문명이다. 몇 해 전 오사카에 벚꽃 구경을 갔을 때다. 오사카성을 둘러보던 일행 중 한 사람이 물었다. “여기는 누가 살던 곳인가요?” 그런 걸 대체 어떻게 알겠느냐는 듯 누군가 시큰둥하게 대꾸했다. “아마 지체 높은 귀족이 살았겠지요.” 잠시 망설였다. 타인의 무지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이다. 성의 주인이 누구고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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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의대 지망 지방학생 70% "졸업후 지역서 의사"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지방 학생 10명 중 7명은 지방 의대를 졸업한 후 지역에서 의사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 1715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지방 학생 중 63.4%가 지방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도권 의대(34.4%), 지방 의대 전국 선발(2.2%)에 지원하겠다는 비율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지역인재전형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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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불황 때 더 많은 복지"…규칙에 따라 작동
지난주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경제 안정화 정책을 얘기했다. 총수요를 관리하는 경제 안정화 정책에 대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으로 구분해 그 효과를 살펴봤다. 그러나 현실 경제에서 경제 안정화 정책을 통한 경기조절 능력은 제한적으로 작동된다. 자동안정화장치(automatic stabilizers)는 그러한 정책의 한계를 일부 보완할 수 있다. 자동안정화장치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 적극적이고 재량적인 정책이라기보다 소극적이며 규칙에 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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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기후대응댐 14개 건설, 적절한 대응인가
한국에서 14년 만에 다목적댐 건설을 시작한다. 근래 극한 홍수와 가뭄이 빈번해진 것에 대응해 강물 저장소를 대거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2018년 문재인 정부의 대규모 댐 건설 중단 선언을 윤석열 정부가 6년 만에 철회하고, 국가 주도의 치수 정책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주목되는 것은 발표자가 환경부 장관이라는 점이다. 통상 환경부는 댐 건설에 신중하거나 부정적인 경우가 적지 않은데 건설의 전면에 나섰다. 홍수조절과 용수 공급 등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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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검은 월요일' <코스피·코스닥>충격…4년 5개월 만에 동시 발동
아무리 투자 경험이 많은 사람도 폭락장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주가가 급락할 땐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내던지는 사람이 생겨나는데, ‘팔자’ 물량이 몰리면 하락 폭을 더욱 키우는 악순환이 나타나곤 한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주요국 거래소는 증시가 급등락할 때 거래를 잠시 멈추는 안전장치를 두고 있다. 대표적인 두 가지가 사이드카(side car)와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다. 사이드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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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입시 정보 찾아보기 '적당히만' 하세요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미 개학하고 2학기를 맞은 학생도 있고, 방학의 마지막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도 있을 텐데요, 방학 동안 입시 관련 정보를 많이 찾아봤을 것입니다. 방학 중엔 정규 수업도 듣지 않고, 내신이나 모의고사 등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도 없다 보니 어딘지 불안감도 커지기 때문이죠. 그런 불안감에 내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어디인지 확인해보거나 훌륭한 생활기록부 예시를 찾아보곤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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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공익재단 규제가 민간기부 발목 잡아"
‘45위→79위.’ 영국 자선지원재단이 발표한 한국의 세계기부지수 순위다. 2013년 45위였던 한국의 순위는 지난해 79위로 하락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역주행의 주요 원인으로 기업재단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과도한 상속세와 증여세를 꼽았다. 13일 대한상의가 국내 88개 기업 그룹에 속한 219개 공익 재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나친 규제가 민간 기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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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새롭게 시작한다고 말할 땐 'strike out'
Kim Bong-jin, a former chairman and CEO of Woowa Brothers, operator of South Korea’s No. 1 food delivery app Baedal Minjok Baemin for short is striking out for a new platform just one year after leaving the company he founded. Kim’s new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