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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샛 공부합시다

    정책당국의 목표 달성 위해 일관된 운용이 중요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근원PCE는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5.0%, 4.4% 올라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미국 중앙은행(Fed) 내 위원들이 매파(통화 긴축)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올해에도 기준금리는 지속적으로 인상된다는 내용이었죠. 통화정책 담당자들이 이에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통화정책 전환을 기대하는 시장미국은 지난해 6월 PCE가 정점을 찍은 이후 물가 상승이 조금씩 둔화하는 추세지만, 아직 Fed의 목표인 근원물가 상승률 2%에 도달하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거나 오히려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물가지표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물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장이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하는 ‘피벗(pivot)’을 원하면서 Fed는 난감해졌습니다. 그래서 Fed 인사들은 긴축 속도를 줄일 때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Fed가 시장의 기대심리를 억누르려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물가 안정’이지요. 코로나19 확산으로 Fed는 다양한 통화완화정책을 펼쳤습니다. 통화량을 늘려도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나타나지 않으리라 판단했죠. 하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공급망 붕괴로 물가는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일시적이라고 했지만, 물가는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해 뒤늦게 통화 긴축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형성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제어하기 어려웠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Fed최근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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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료주의

    [문제] 기업들이 실제로 사업 인허가나 규제 완화를 요구하면 공무원의 관료주의 벽이 더 강해지는 사례가 많다. 이때, 규제 완화를 명목으로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오히려 늘리려는 ‘이것’이 재연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이런 사례를 설명할 수 있는 ‘이것’은 무엇인가?① 필리버스터 ② 오쿤의 법칙 ③ 피터의 원리④ 파킨슨 법칙 ⑤ 파랑새 증후군[해설] 파킨슨 법칙이란 영국 경영학자 파킨슨이 현대 관료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하며 제창한 사회생태학 법칙이다. ‘공무원이 상급으로 출세하기 위해서는 부하를 늘릴 필요가 있으므로 공무원은 일의 유무나 경중과 관계없이 일정한 비율로 증가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는 ‘공무원은 경쟁자를 원하지 않는다’ ‘공무원은 자신들을 위해 업무를 만들어낸다’며 공무원 조직을 비판했다. 파랑새 증후군이란 자신의 현재 일에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미래의 막연한 행복만을 추구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정답 ④[문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하는 요인을 고르면?(단, 다른 조건은 일정하다고 가정한다)①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②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 축소③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④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달러 매도⑤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의 국내 유입 증가[해설] 환율이란 자국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비율을 의미한다.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의 하락,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가 증가하면 달러화 유입이 늘어 환율은 하락한다. 정부가 외환시장에 달러를 매도하거나 한국은행이 기준금

  • 시간선호율

    [문제1]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잘못 설명한 것은?(단, 시간선호율은 이자율과 같으며 이자율은 0보다 크다)① 화폐는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가 늘어난다는 화폐의 시간가치를 따지는 개념이다.② 기간이 같다면, 이자율이 높을수록 현재가치는 커진다.③ 동일한 금액을 미래에 받는 것보다 오늘 받는 것이 유리하다.④ 연 이자율이 5%라면 현재 100만원의 1년 뒤 가치는 105만원이 된다.⑤ 저축에는 이자가 붙기 때문에 오늘의 일정 금액은 미래의 같은 금액보다 가치가 크다.[해설]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는 화폐의 시간가치를 따지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현재 100만원을 받거나 1년 뒤에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면, 지금 받는 게 유리하다. 100만원을 1년간 은행에 예금해 두면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화폐는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가 늘어난다. 연 이자율이 5%라면 현재 100만원의 1년 뒤 가치는 105만원이 된다. 기간이 같다면 이자율이 높을수록 현재가치는 작아지고, 이자율이 같다면 기간이 길수록 현재가치는 작아진다. 정답 ②[문제2] 반도체 테스트 장비의 가격이 20만원이라고 하자. 이 장비를 구입하면 1년에 5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1년 동안 사용한 뒤 17만원에 팔 수 있다. 이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경우 이자율을 최대 연 얼마까지 지급할 용의가 있는가?① 5%② 10%③ 15%④ 20%⑤ 25%[해설] 현재가치는 미래에 발생할 편익과 비용을 할인한 현 시점의 시간적 가치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의 현재가치는 20만원이다. 1년 후 잔존가치 17만원과 예상 수익 5만원을 합하면 1년 후 미래가치는 총 22만원이다. 즉 20만원을 빌려 반도체 장비를 살 경우 1년간 2만원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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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기업 지원 여부, 여러 가지 고려해야

    최근 중국 정부는 대형 부동산 업체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 말 부동산 개발기업인 헝다그룹을 파산위기로 몰고 갔던 중국 정부의 태도가 바뀐 것입니다. 올해 들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수낙차이나라는 기업의 채무 만기를 연장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지요. 분위기가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요?큰 말은 죽지 않는다중국은 헝다그룹 사태 때만 해도 부동산 버블 대응과 관련 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가 강했습니다. 물론 헝다그룹이 무너지더라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심하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도 있었죠. 하지만 코로나19 유행과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경기가 점점 침체했습니다. 게다가 중국은 수출, 투자, 소비 등의 악화로 성장이 둔화하면서 오히려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은 “부동산은 국민경제의 기둥 산업”이라고 했습니다. 대형 부동산 기업이 어려워지면 고용, 소득 등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죠.정부가 규모가 큰 기업을 지원할 때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사자성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큰 말은 죽지 않는다는 뜻으로, 기업이 도산해야 하지만 파산에 따른 부작용이 너무 커 정부의 지원 등을 통해 살아남는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1997년 외환위기의 대우조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AIG와 GM, 크라이슬러 등이 위기에 처하자 정부 지원이 이뤄졌죠.하지만 정부 지원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도덕적 해이’입니다. 경영 부실로 파산해야 할 기업이 정부 지원으로 살아나죠. 경영진은 “우리 기업이 무너지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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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지의 비극

    [문제] 시장경제 측면에서 공유지의 비극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① 재산권 부여② 횡재세 부과③ 리니언시의 시행④ 자원의 균등 분배⑤ 정부 행정력 동원[해설] 공유지의 비극이란 공유자원은 소유권이 설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과다하게 사용돼 고갈된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초원이 공유지라면, 양이나 소를 키우는 사람들이 자기가 키우는 가축이 그 초원의 풀을 마구잡이로 뜯어먹도록 풀어놔 초원이 폐허로 변할 우려가 크다. 공유자원의 비극은 이론적으로 소유권을 명확히 설정하면 해결할 수 있지만, 모든 자원에 대해 소유권을 설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횡재세란 일정 기준 이상의 이익을 얻은 법인이나 자연인에 대해 그 초과분에 보통소득세 외에 추가로 징수하는 소득세를 의미한다. 정답 ①[문제] 영국의 경제학자 케인스가 말하는 저축의 역설과 관련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① 경제가 불황일수록 저축보다는 소비가 중요하다.② 저축의 역설에 따르면 소비는 미덕, 저축은 악덕이다.③ 모든 사람이 저축을 늘리려고 하면 결과적으로 전체의 부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④ 저축은 투자와 항상 일치하므로 저축의 증가는 투자 증가 그리고 소득 증가로 이어진다.⑤ 저축의 증가는 소비지출 감소를 의미하고 결국 총수요 감소로 이어지므로 국민소득이 줄어든다.[해설] 케인스가 언급한 저축의 역설이란 개인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면 부유해질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저축하면 총수요가 감소해 사회 전체의 부가 오히려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저축을 하면 줄어든 소비 때문에 생산된 상품은 팔리지 않고 재고로 쌓인다. 이는 총수요

  • 물가안정목표제

    [문제1] 우리나라의 물가안정목표제와 관련한 설명 중 옳은 것은?(1) 물가안정 목표는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낮추는 것이 목적이다.(2)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제의 운용 목표변수로 통화량을 사용한다.(3) 현재 우리나라 물가안정목표제의 대상 지표는 근원인플레이션율이다.(4) 물가안정 목표는 한국은행이 장기적 시계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물가상승률 목표를 말한다.(5) 물가안정 목표는 정해진 적용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절대 변경하지 못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다.[해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제는 중기적 시계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경제에 주어지는 충격의 종류에 따른 최적 정책 시계가 달라짐을 고려해 구체적인 기간 대신 중기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물가안정목표제의 대상 지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이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 목표를 발표하고 실제 인플레이션율이 물가안정 목표에 근접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낮추고자 한다. 정답 ①[문제2] 인플레이션으로 발생하는 현상 중 옳지 않은 것은?(1) 기업은 메뉴비용이 발생한다.(2) 실물자산보다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3) 경제주체들의 미래소득 측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4) 재화와 서비스의 상대가격 변화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저해한다.(5) 예상된 인플레이션은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에 부의 재분배가 일어나지 않는다.[해설] 인플레이션은 화폐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따라서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현금보다 실물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업은 상승한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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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하한제

    [문제] A국 정부가 B재화에 대해 가격하한제를 시행해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 제도의 영향과 관련한 설명 중 옳은 것은?① 생산자 잉여와 사회적 효율성 모두 증가한다.② 소비자 잉여와 사회적 효율성 모두 감소한다.③ 소비자 잉여는 감소하지만, 사회적 효율성은 증가한다.④ 소비자 잉여는 증가하지만, 사회적 효율성은 감소한다.⑤ 생산자 잉여는 감소하지만, 사회적 효율성은 증가한다.[해설] 가격하한제란 정부가 시장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가격을 설정하는 제도다. 시장에서 가격하한제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장 균형가격보다 설정 가격이 높게 형성돼야 한다. 가격하한제로 가격은 상승하고 거래는 감소하므로 소비자 잉여는 줄고 경제적 순손실이 발생해 사회적 효율성도 감소한다. 생산자 잉여는 거래가 감소하더라도 가격이 올랐으므로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따라 생산자 잉여의 증감이 다르다. 정답 ②[문제] 가격차별과 관련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① 독점시장에서 주로 나타난다.② 전기, 수도 등 공공 서비스 요금에도 적용할 수 있다.③ 영화관의 조조할인, 대형마트의 덤 행사 등이 해당한다.④ 같은 상품에 대해 구입자에 따라 다른 가격을 받는 행위를 말한다.⑤ 소비자의 구입량에 따라 단위당 가격을 다르게 설정하는 것은 1급 가격차별이다.[해설] 가격차별이란 같은 상품에 대해 구입자에 따라 다른 가격을 받는 행위를 말한다. 가격차별은 독점시장에서 주로 나타난다. 영화관에 아침 일찍 가면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더 저렴하게 볼 수 있다. 이는 영화 티켓에 대해 낮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소비자를 아침 일찍 오도록 해 저렴한 가격을 받는 가격차별이다. 대형마트

  • 테샛 공부합시다

    경제 개념으로 다양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죠

    23만원과 28만원. 올해 설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 드는 차례상 비용이라고 합니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궁금증이 하나 생깁니다. 왜 명절 때마다 차례상 비용이 뉴스로 나오고 사람들은 이런 뉴스에 관심을 둘까요? 명절에 각종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명절에는 ‘민족 대이동’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사람이 고향으로 이동하고 친척들이 한집에 모이게 되죠. 그래서 많은 과일과 음식이 필요합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선 명절에 맞춰 다양한 과일, 채소 같은 농산물을 판매합니다.그런데 말입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농산물 가격이 평소보다 오릅니다. 소비자들은 난감해지죠. 농산물은 시간이 지나면 상하거나 품질이 떨어져 미리 사놓을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농산물은 원체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품입니다. 높아진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지만, 명절 음식에 쓸 채소와 과일 등은 구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명절에는 농산물 수요가 증가하죠.수요곡선을 생각해봅시다. 평소 완만한 기울기로 우하향하다가 명절이 다가오면 수요곡선 자체가 우측으로 이동합니다. 게다가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평소보다 비탄력적이므로 우측으로 이동한 수요곡선의 기울기가 평소보다 가파르게 변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명절 과일 수요 및 가격 분석’(2016)이란 논문에 따르면 명절 때 사과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0.51~0.56으로 평소(0.66~0.71)보다 비탄력적으로 나왔으며, 배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대목이라 불리는 명절이 때문에 판매자는 명절을 ‘대목’이라고 부릅니다. 수요곡선 자체가 우측으로 이동하고 기울기도 가파르게 변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