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
진로 길잡이 기타
하반기 은행 취업, 필기시험 부활이 대세…금융NCS·경제금융상식 준비가 필수
하반기 은행권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 은행이 학력, 연령, 전공을 따지지 않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한다. 고등학생이든, 대학생이든 경계의 벽이 없다는 의미다. 최고의 연봉을 주는 만큼 공정한 경쟁을 표방하고 있다. 채용 비리가 불거지면서 시중은행(지방은행 포함)은 필기시험을 모두 부활시키거나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 은행 필기시험의 특징과 준비 방법을 알아보자.하반기 은행 필기시험의 특징하반기 시중 6대 은행은 작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규모로 신규 인력을 뽑는다. 늘어난 기회만큼 경쟁률은 기존과 같이 100 대 1을 훌쩍 넘을 것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다. 대충 준비해선 안 된다. 은행별 채용 특징을 면밀히 비교하고 정리해야 기회가 온다. 최근 대학교 특강에서 만난 학생에게 은행 채용 특징을 물어본 적이 있다. 대부분의 학생이 채용 정보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은행권을 대상으로만 취업 준비를 한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최고 대우를 해주는 업종이 은행권인 점을 감안하면 준비 소홀의 정도가 심하다. 아래 표를 보면 은행별 하반기 필기시험의 특징을 정리할 수 있다.하반기 은행 시험의 효율적인 대비 방법첫째, NCS직업기초능력(의사/수리/문제)에 집중하자! 은행이 필기시험을 도입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 ‘NCS직업기초능력’의 도입이다. 특히 모든 은행이 의사, 수리, 문제해결력을 기본적인 평가 영역으로 정하고 있다. NCS는 난이도 및 깊이에서 기존 인적성 문제와 차이가 나므로 단기간 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수험 준비 특성상 단기적으로 공부하게 되는 일이 많을 것이다. 이런 경우
-
경제 기타
은행이 지점 줄일 때도 정부 허가 받으라는데…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은행이 점포(지점)를 정리할 때 정부 허가를 받도록 은행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입법활동의 하나로 ‘은행법개정 정책 토론회’까지 열렸다. 발단은 한국씨티은행이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126개 점포가운데 많은 부분을 없애겠다는 계획이었다. 이 은행 노조를 중심으로 상급의 금융노조가 나서면서 정치권과 노동계가 공조를 취하는 상황이 됐다. 이게 새로운 형태의 관치(官治)금융으로 시대변화에 어긋나는 역주행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은행의 점포 정리까지 정부 승인을 받게 하자는 주장은 과연 타당한가.◆찬성“은행 공공성 무시돼선 안돼…지방의 저소득·고령층 불편 커”은행은 다른 어떤 부문보다도 ‘공공성’이 강하다. 한국씨티은행의 점포감축은 이용자의 권익을 크게 침해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씨티은행의 점포 대량 폐쇄는 결국 다른 은행으로도 확대될 것이 훤히 보인다. 그렇게 되면 고객, 즉 금융 이용자들이 은행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은행이 고객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 돼 은행의 공익성이 사라진다.씨티은행의 계획대로 점포가 통폐합 되면 충남 충북 경남 울산 제주 등 5개 시·도에는 점포가 한 곳도 없게 된다. 이 지역의 이용자들은 은행 지점을 찾아 시·도 경계를 넘어서야 하는 상황이 된다.금융의 자율성이 강한 미국 같은 곳에서도 금융감독 당국이 나서 인종 등을 잣대로 대출 차별을 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제재를 하기도 한다. 씨티은행의 폐쇄대상 지점중 80%가 지방에 있다. 저소득및 고령층에 대한 의도적인 차별이라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맞다. 은행업은 정
-
진로 길잡이 기타
은행 건강을 진단하는 'BIS'지표를 숙지하라
이번 호에서는 금융기관의 안전도 및 건전성을 평가하는 국제결제은행(BIS·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 자기자본비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BIS비율이라는 용어는 외환위기 이전까지 일반인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외환위기가 닥치자 부실은행을 퇴출하는 기준으로 이 용어가 사용되면서 알려졌다. 은행은 영업하면서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 위험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은행도 도산할 수 있다. 은행 스스로 건전성 즉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BIS 자기자본 규제는 건강 체크 방법 중 하나다. BIS비율을 잘 관리하면 은행을 위험에서 미리 구할 수 있다. 과도한 고위험-고수익 위주의 정책에 몰입해 있는 것은 아닌지 알아보게 된다.BIS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BIS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독일이 물어야 할 배상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설립됐다. 각국 중앙은행이 들어 있는 국제금융기구의 성격을 띤다. 1930년 스위스 바젤에서 출범했다. 이후 업무 범위가 확대돼 국가 간 금융협력 증진, 금융거래 중개, 국제통화 및 금융안정, 국제금융거래의 편의 제공, 국제결제와 관련된 수탁자 및 대리인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BCBS는 1974년 말 국가 간 은행감독 업무 협력과 국제기준 제정을 위해 설립된 BIS 산하 위원회다. BIS비율 등 은행 건전성 기준을 제정하고, 각 금융당국 간 협력 및 정보교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자기자본규제 제도 및 BIS비율자기자본규제 제도는 각 금융기관이 예기치 못한 손실을 입는 경우 정부의 자금지원 없이 스스로 이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최소 자본을 사전에 준비하도록 하는 제도다. BIS비율은 이런 규제를 근간으로 하는 기준 지표를 말한다.BIS
-
진로 길잡이 기타
개인신용 등급별 카드이용 한도를 확인해야
국내 신용카드의 역사는 1969년 백화점 카드에서 시작됐다. 이후 1980년대 초반 은행계 카드사가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신용카드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도 많이 시행됐다. 1999년 실시된 신용카드 소득 공제제도와 2000년 시행된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도가 대표적이다. 신용카드는 이런 정책과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를 타게 됐다. 2015년은 국내 소비 지출 가운데 카드 사용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80%를 넘은 해였다. 2004년 민간 최종 소비 지출 대비 카드 사용 비중이 36.5%인 데 비해 두 배가 훨씬 넘는 수치다. 그만큼 명목소비지출의 상당부분이 신용카드로 결제되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엔 소액 및 간편결제기능까지 더해져 신용카드는 소비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지급결제 수단이 됐다. 백화점 카드 도입도 카드 확대에 기여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카드산업의 구조 및 현황신용카드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증표로 신용카드사가 개인에게 신용공여를 목적으로 발행한 것을 말한다. 즉 신용카드사의 신용으로 그 카드를 발급받은 개인이 신용카드사가 본인에게 부여한 신용공여한도 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내 신용카드 산업은 미국의 4개 당사자 체제(카드사, 고객, 가맹점, 전표매입사)와 달리 3개 당사자 체제(카드사, 고객, 가맹점)로 돼 있다. 카드 거래가 발생되면 회원이 가맹점에 지급할 대금 중 가맹점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카드사가 대신 지급하고, 회원은 약정된 카드대금 지급일에 해당 대금을 결제하는 구조다.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총 687조원(2015년 기준)으로 하루평균 1조9000억원 규모로 전체적인 이용 실적은 확대되고 있으나 가맹점 수수료율, 카
-
진로 길잡이 기타
모바일·인터넷 금융…고객 보안이 관건
이번 호에서는 전자금융업무(electronic banking)에 대해 알아보자. 정보통신의 발달과 급속한 환경 변화는 은행업무에서도 전자금융 서비스 개발을 요구하게 되었다. 전자금융 서비스는 거래 비용을 줄여줄 뿐 아니라 지역적, 시간적 제약까지 없애 언제 어디서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기술의 발전이 큰 효용을 낳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시대에선 고객을 직접 만나는 대면 창구 서비스가 줄어든다. 고객을 직접 만나지 않고 서비스하는 비대면 채널은 이제 대면 채널의 보조 수단이 아니다. 그보다 한 단계 높은 핵심 금융거래 채널로 부상했다. 최근 금융권 최대 화두라 할 수 있는 ‘핀테크(fintech=financial technology)’와 더불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융합서비스가 바로 스마트 전자금융 업무다.전자금융거래 의미와 이용 현황전자금융이란, 은행은 이용매체를 통하여 인터넷뱅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은 은행직원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이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전자금융 업무로는 활용 매체 및 방식에 따라 인터넷뱅킹 업무와 모바일뱅킹 업무, 텔레뱅킹 업무로 나눠진다.한국은행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 고객 수는 1억1685만명이며, 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6479만명으로 34.4% 증가하였다.이용건수(하루평균) 역시 7800만건으로 전년 대비 17.4% 늘었고, 이용금액(하루평균)은 40조원을 넘어섰다. 모바일뱅킹만 보았을 때 이용건수 및 금액은 4200만건, 2조4500억원에 달한다. 건수 대비 금액은 54.3%와 6.2%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모바일뱅킹이 조회 서비스 및 소액 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시
-
진로 길잡이 기타
원장·거래신청서·계약서 등에 '실명확인필' 표시해야
이번 호에는 은행의 창구사무업무 중 예금 신규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실명제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예금의 신규 거래를 위해서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을 준수해 금융거래를 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금융실명제 도입(1993년) 이후 가명이나 차명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해졌다. 2014년 5월 ‘차명계좌 사용을 금지하는 금융실명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실지명의(實地名義)에 의한 금융거래의 토대가 마련됐다. ■금융실명제란? 금융실명제란 말은 금융 쪽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단어일 것이다. 금융실명제는 말 그대로 가명이나 무기명 거래를 전면 금지해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여러분이 금융회사에 예금, 주식, 채권 등의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경우 주민등록증 혹은 학생증으로 본인임을 확인해야 한다. 회사는 사업자 등록증을 통해 거래 당사자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금융실명제 적용 실제 은행에서는 이러한 금융실명제를 어떻게 업무에 적용하고 있을까? 간략하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신규 거래 시마다 실명확인증표 원본을 이용해 실명을 확인해야 한다. 원장, 거래신청서, 계약서 등에 ‘실명확인필’을 표시하고 확인자가 날인 또는 서명한다. 둘째, 실명확인은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실명확인증표에 첨부된 사진 등과 비교하여 거래신청자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만약 제시된 실명확인증표의 사진으로 본인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다른 실명확인증표를 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셋째, 실명
-
2000만원 이상 입출금 하면 고액 현금거래로 당국에 신고
이번 시간엔 은행의 창구사무 업무 중 자금세탁 방지 업무에 대해 알아본다. 자금세탁 방지 업무는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이하 특정금융정보법)에 자세히 규정돼 있다. 자금세탁 방지는 은행 창구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로 이를 위반하면 은행 내부규정뿐만 아니라 법률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은행 영업맨이라면 꼭 알아둬야 하는 규정이다. 최근 금융활동의 국제화 추세에 따라 자금세탁은 국경을 초월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자금세탁도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국가 간 긴밀한 협조 아래 이뤄지고 있다.■자금세탁의 의미자금세탁은 ‘범죄행위로부터 얻은 불법 자산을 합법적인 자산인 것처럼 위장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탈세나 탈루 목적으로 재산을 은닉하는 경우까지 포함한다. 탈세는 내야 할 세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내지 않는 것이고, 탈루는 의도적으로 소득이나 이익을 누락하는 행위다. 자금세탁은 기업의 비자금 및 정치자금 조성, 사채시장을 통한 자금세탁, 자본의 해외 유출 등 유형이 다양하다.자금세탁 방지 업무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수행하고 있다.■자금세탁 방지 주요 업무금융 영업인이라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고객확인 의무(CDD: Customer Due Diligence), 고액 현금거래 보고(CTR: Currency Transaction Report), 의심되는 거래 보고(STR: Suspicious Transaction Report)를 지켜야 한다.고객확인 의무(CDD)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상품 및 서비스가 자금세탁에 이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객의 신원, 거래 목적을 확인하는 등 은행 담당자가 합당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말
-
경제 기타
은행의 기능과 은행원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한 달에 서너번 이상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이 하나 있었다. 바로 은행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온라인을 통해 수행되면서 어떤 달에는 한 번도 은행을 들리지 않는다. 이러한 우리 일상의 변화는 불과 10여년 만에 은행과 은행업무가 얼마나 급변했는지를 반증해 준다.은행의 업무 방식과 형태가 이처럼 급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이 하는 궁극적인 기능과 역할들은 여전하다. 은행이 가지고 있는 가장 원시적인 기능이자 필요성이 자금의 보관과 결제 기능이다. 이는 은행의 형성과정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초창기 은행은 12세기 베니스와 제노아에서 설립되었다.당시 은행들은 선박을 타고 먼 거리를 돌아다니며 상거래를 해왔던 상인들을 위해 그들의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하였다.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객주(客主),여각(旅閣)에서 상인들이 가져온 물건을 비롯한 자금의 보관 업무 및 결제 업무 등을 담당한 바 있다. 그리고 곧이어 은행 역할을 해온 이들을 통해서 예금의 일정액이 구두 지시,가끔은 서면 지시를 통해서 상거래에 따라 다른 계좌로 이체되기 시작했다. 상인들은 상거래를 통해 얻은 주화나 자금을 다시 가지고 다니는 데 많은 위험과 비용을 수반해야 했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이러한 번거로움 없이 은행에 자금을 맡겨두었다는 사실만으로 서로 믿고 거래하는 신용거래를 선호하게 된다.당시 상인들이 이러한 신용거래를 선호하게 된 또 다른 이유로는 초창기 화폐인 주화가 균일하지 못한 데에서도 기인한다. 당시 주화는 그 크기와,무게,금이나 은의 함량 등이 지역,주조시기 등에 따라 서로 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