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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638)

  • 생글기자

    우정과 사랑, 추억 담는 즉석 사진

    사진을 찍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출력돼 나오는 즉석 사진이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즉석 사진 중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포토부스’다.포토부스는 보통 6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정도의 넓이다. 정면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와 사진을 인화하는 프린터가 설치돼 있다. 내부에는 여러 가지 소품이 배치돼 있어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인생네컷 하루필름 포토시그니처 등 포토부스를 운영하는 전문 브랜드도 생겼다. 업체마다 사진 프레임과 분위기, 가격 등이 달라 소비자들은 취향에 따라 골라 찍을 수 있다.쉽고 간편하다는 점이 즉석 사진의 첫 번째 인기 요인이다. 요즘 도심 번화가에선 어디서나 즉석 사진 찍는 곳을 찾을 수 있다.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눈에 띄는 곳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 된다. 사진 품질은 사진관에서 찍는 것과 비교할 수 없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두 번째 이유는 비록 손바닥 크기의 사진 네 장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우정과 사랑 등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인화돼 나온 사진뿐 아니라 사진 파일을 휴대폰으로 내려받을 수 있고, 사진을 찍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도 촬영해 저장해 둘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끼리 쉽고 간단하지만 추억을 담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이 담긴 즉석 사진을 찍어 책상 한쪽에 놓아두는 것은 어떨까.조예준 생글기자(대전관저중 3년)

  • 생글기자

    산불 피해 입은 산림, 자연복원 방식으로 되살리자

    지난달 경북 울진에서 산불이 나 축구장 200개 넓이의 산림을 태우고 이틀 만에 진화됐다. 올 3월에는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 역대 최장기간 산불이 발생해 소중한 산림 자원이 훼손됐다.동해안 지역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로는 이 지역의 기후적 특성을 꼽을 수 있다. 봄철 동해안에는 바다에서 태백산맥을 넘어 고온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분다. 이 때문에 토양이 극히 건조해진다. 또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육지 온도도 높아지면서 대기 중 습도가 낮아졌다.이 지역에 소나무 조림지가 많다는 점도 산불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소나무에서 분비되는 송진은 인화성이 강해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산불로 번지기 쉽다. 산불에 취약한데도 소나무 위주의 인공 조림을 많이 하는 것은 소나무가 송이 재배와 목재 활용 등 부가가치가 높은 ‘경제 수종’이기 때문이다.생태학자들은 불에 타고 남은 재에는 미네랄과 같은 영양물질이 풍부해 땅속 맹아가 잘 자랄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인공 조림보다 자연 복원을 할 때 훨씬 빠르게 산림을 복구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자연 복원된 숲은 대형 산불에 저항력이 있고, 생물 종 다양성 확보와 토양 보호에도 좋다고 한다.인공 조림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애써 조성한 산림이 사라지고 만다.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고 진화에 막대한 자원이 투입된다. 인간과 자연에 모두 이로운 산림 자연 복원 방식을 고민해볼 때다.김재윤 생글기자(세현고 2년)

  • 생글기자

    세포 배양육이 몰고올 축산 혁명

    지구상에 있는 포유류 중 93%는 사람이 먹기 위해 기르는 것이라고 한다. 소비량이 막대한 만큼 공장식 축산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1년간 도축되는 닭만 10억 마리 가까이 된다. 셀 수 없이 많은 소와 돼지, 닭이 좁고 어둡고 지저분한 우리에 갇힌 채 인간을 위해 사육되고 있다. 이런 공장식 축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어마어마하다. 지구 환경에 위협이 되는 것이다.이마저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EP)은 세계 인구 증가에 따라 현재의 축산업과 어업으로는 2030년 이후 인류의 단백질 공급에 한계가 닥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속 가능한 육식을 위해 주목받고 있는 것이 세포 배양육이다. 세포 배양육이란 동물을 사육해 도축하는 방식이 아닌, 세포를 키워 만든 인공 고기를 말한다.세포 배양육은 공장식 축산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83%까지 감축할 수 있다. 또 물을 84% 아낄 수 있고, 토지 사용도 87% 줄일 수 있다. 동물의 생명을 빼앗지 않아도 된다. 구제역과 같은 가축 전염병에 대한 걱정도 크게 줄일 수 있다.세포 배양육은 이미 상업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국에서는 세포 배양 닭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세포 배양 방식으로 만든 호랑이 고기 스테이크, 얼룩말 스시롤, 기린 등심까지 등장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선에서 칠면조 고기를 배양해 먹었다.머지않아 우리 식탁에도 세포 배양육이 오를 것이다. 축산업과 인류의 식문화가 바뀔 날이 다가오고 있다.최준원 생글기자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637)

  • 생글기자

    세계 곡물시장 흔드는 이상기후

    올해도 어김없이 이상기후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에선 지난겨울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들었다. 겨울 강수량이 1973년 이후 최저였고, 이 때문에 봄철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 영국과 북서부 유럽에는 지난 2월 하순 대형 태풍급의 겨울 폭풍이 들이닥쳐 큰 피해를 남겼다.봄에는 남부 아시아가 기후 재난을 겪었다. 인도와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서는 5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됐다.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나타난 폭염은 라니냐로부터 비롯됐다. 라니냐는 동태평양 적도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게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적도 부근에서 부는 북동 무역풍이 강해지고, 이로 인해 적도의 따뜻한 바닷물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이동한 따뜻한 해수는 인도양에 모여든다.이후 인도양에선 저기압성 상승 기류가 일어나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도 북쪽에 있는 고온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의 세력이 커진다. 이 티베트 고기압이 인도 북서부와 파키스탄 지역에 머물면서 폭염을 일으킨 것이다.이 지역의 폭염은 세계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인도는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데 이상고온 탓에 밀 생산량이 급감했다. 이에 인도 정부는 밀 수출을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조치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기후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하는 동시에 식량 안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박동영 생글기자(고려고 2년)

  • 경제·금융 상식 퀴즈

    6월 6일 (754)

    1.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은?①ESG ②탄소중립③자전거래 ④공정무역2. 각종 비과세와 감면으로 인해 기업이 내야 할 세금이 지나치게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놓은 최소한의 세율은?①최저한세율 ②소득공제율③국민부담률 ④조세부담률3. 근로자가 일정 연령에 도달한 시점부터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는?①최저임금제 ②성과공유제③임금피크제 ④유연근무제4. 주가지수, 원자재, 달러 등 주요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수록 수익을 내는 펀드를 가리키는 말은?①매칭펀드 ②인덱스펀드③액티브펀드 ④인버스펀드5.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로 지난달 말 박찬욱 씨가 감독상, 송강호 씨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행사의 이름은?①칸국제영화제②베니스국제영화제③베를린국제영화제④그래미어워드6. 현행 임대차법에 따라 전세를 사는 사람이 집주인에게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횟수는?①1회 ②2회 ③3회 ④4회7. 지식재산권을 대거 사들인 다음 각국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내 배상금, 합의금 등을 얻는 회사를 비판적 관점에서 표현한 말은?①기업사냥꾼 ②무임승차자③특허괴물 ④패스트 팔로어8. 기업 간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기업결합심사’ 업무를 처리하는 조직은?①금융위원회 ②기획재정부③공정거래위원회 ④중소벤처기업부▶정답 : 1 ② 2 ① 3 ③ 4 ④ 5 ① 6 ① 7 ③ 8 ③

  • 생글기자

    피해자 관점에서 봐야 할 성범죄자 신상 공개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는 2020년 드러난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사건 당시 주요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고,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렇다면 성범죄자 신상 공개는 필요한 일일까.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한다는 측면에서 성범죄자의 신상은 공개할 필요가 있다. 성범죄는 재범률이 높다. 따라서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해 재범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범죄자의 신상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범죄 발생 시 검거율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이 때문에 미국 영국 캐나다 등 30여 개국이 성범죄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한다. 우리나라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형이 확정된 사람의 신상 정보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최장 10년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성범죄자 신상 공개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성범죄가 더욱 다양해지고 교묘해지는 상황에서 신상 공개가 재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오히려 낙인 효과가 재범 가능성을 높인다는 주장도 있다. 신상 공개는 범죄자 본인만이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성범죄자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라는 이유로 억울한 피해를 당할 수 있다.성범죄자 신상 공개를 확대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상을 뛰어넘는 흉악 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범죄자의 인권보다는 피해자의 관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김소영 생글기자(사천고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