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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국 최초 백화점으로 일본과 경쟁…무너진 조선 유통업에 변화를 심다
서울 종로2가 로터리에 상층부가 뻥 뚫린 특이한 건물, 종로타워가 서있다. 원래 이곳에는 화신백화점이 있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박흥식은 일제 강점기에 화신백화점을 세운 사람이다. 그 시절 가장 혁신적 기업가가 박흥식이었다. ■ 기억해 주세요^^ 박흥식 은 16세 어린 나이에 쌀장사로 돈을 벌어 종이 장사를 시작해요. 스웨덴 종이를 수입하는 수완도 발휘했어요. 서울 종로2가 ‘종로타워’ 자리에서 출발 박흥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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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채권이 발달한 건 전쟁 때문이라고 ?
채권의 발달과 진화는 국가가 견인 필요한 자금을 타인으로부터 조달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 중 하나가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채권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회사 등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 조달이 필요할 때, 투자자에게 발급하는 유가증권을 의미한다. 더 쉽게 표현하자면, 돈을 빌릴 때 자신이 얼마만큼의 돈을 빌렸고, 언제까지 자금을 사용하다 이자와 함께 돌려줄 것임을 표시한 일종의 차용증서가 채권인 것이다. 이런 채권의 탄생은 자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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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48) 역사는 해석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 체크 포인트 인간의 삶을 단칼에 무 자르듯 재단할 수는 없어요. 인간과 역사는 원래 복잡하고 다층적인 것이지요. 과거는 바뀌지 않는다. 역사적 사실은 그 자체로 불변이다. 하지만 해석하기에 따라 사건의 의미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당대인이나 후대 역사가들이 존재를 몰랐던 문서나 서신, 유물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역사적 인물 본인이 감췄던 비밀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삶을 단칼에 무 자르듯 재단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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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50)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평생 두 번 이상 읽어야 할 책 매년 엄청난 책이 쏟아져 나온다. 이미 나온 책은 또 얼마나 많은가. 책의 홍수 속에서 그저 떠밀려가기보다 나에게 도움 되는 책을 선별해야 한다. 이리저리 피해가려고 해도 여기저기서 툭툭 얼굴을 내미는 ‘인생 숙제’ 같은 책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노인과 바다>이다. 이 책은 청소년 시절에 한 번 읽고 나이가 좀 들어서 또다시 읽어야 할 책이다. ‘청소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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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보수는 자유·성장·선별복지 선호…진보는 평등·분배·보편복지 중시
우리나라는 유독 이념갈등이 심하다. 소위 보수와 진보는 경제·복지·세금·외교 등 곳곳에서 충돌한다. 지역·세대·계층 갈등보다 더 골이 깊은 게 이념대립이다. 그러나 무엇이 보수이고 무엇이 진보인지 이해가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다. 보수와 진보의 구별법을 알아보자. 보수는 자유, 진보는 평등 중시 보수는 무엇보다 자유와 자율을 중시한다.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할 때 민주주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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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테리사 메이 영국총리 “EU에서 완전히 떠나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완전히 떠나기로 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는 의회 연설에서 “영국은 관세동맹과 EU 단일시장 접근권을 완전히 포기한다”고 밝혔다. 일정한 분담금을 내면서 단일시장 접근권만은 유지하는 ‘노르웨이 모델’을 따르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것을 소프트 브렉시트(soft Brexit)가 아니라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라고 부른다. 자율적인 입법·사법권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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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보수와 진보는 무엇이 다를까
최근 들어 보수·진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이념적 편 가르기가 심할수록 특히 사용 빈도가 잦은 단어다. 그렇지만 정작 보수와 진보의 차이점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적다. 자기와 생각이 조금만 달라도 상대를 보수적, 또는 진보적이라고 규정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흔히 자유와 평등이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는 핵심 가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보수는 자유의 가치관을 우선하고, 진보는 평등의 가치관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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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메신저속 캐릭터는 움직이는 중소기업 라이언·프로도·무지…연 3000억 수익
■ 금주의 시사용어 이모티콘 “카카오에 따르면 하루 1000만명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월평균 발송 횟수는 20억건에 달했다. 관련 시장도 급성장해 이모티콘 상품은 4800여개로 5년 만에 800배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월18일자 A28면 이모티콘(emoticon)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의류, 문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에 활용되면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산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