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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쌀 재배 농가에 정부가 보조금 계속 줘야 하나

    통계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2016년 농·어가 경제조사’를 보면 눈길 끄는 대목이 있다. 농가의 평균소득이 2011년 이후 5년 만에 전년도보다 떨어진 와중에 ‘이전소득’은 11%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쌀 재배로 인한 농가소득이 14%가량 줄어든 반면 정부의 각종 보조금은 늘어나 농민들의 소득 보전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정부 보조금에 과도하게 기대어온 쌀농업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

  • 경제 기타

    최승노 박사의 시장경제 이야기 (2) 시장가격의 역할

    ■ 체크 포인트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개개의 경제 주체에 조각조각 흩어져 있는 정보가 시장 안에 모이고 조합되며 가격에 반영될 수 있게 한다. 만약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통제하려 한다면 정보 누락에 따른 시장 왜곡을 야기하고 나아가 경제를 마비시킬 수도 있다. 가격을 모르면? 그리고 당신의 자동차 구매 예산에 맞춰 자동차의 가격대를 살피고, 최종적으로 가장 적당한 가격의 자동차를 선택할 것이다. 이때 가격은 자동차 구매에 ...

  • 경제 기타

    터키, 대통령제 개헌으로 내부 분열…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대충돌 우려

    지난달 17일 밤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 곳곳에서 대통령제로 전환하는 개헌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모여 투표 결과 무효화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민들은 ‘반대(Hayir)’라는 문구를 쓴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반대가 이겼다”를 연호했다. ‘도둑·살인자, 에르도안’ 같은 과격한 함성도 터져나왔다. 터키의 주요 3대 도시인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에서는 모두 ...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1) 탈레스 “만물의 근원은 물”

    최초의 철학자로서 탈레스의 사상을 탐색해보자. 이는 단지 과거에 존재하였던 한 철학자를 아는 데 그치지 않고 그때부터 오늘날까지 철학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최초의 철학자일진데 그가 철학하는 일과 그 이후 2700여년 동안 철학자들이 하는 일의 성격은 비록 주제는 다를지라도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항구도시 밀레토스의 토양 탈레스는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해안에 위치한 항구 ...

  • 교양 기타

    (61) 주요섭 '사랑손님과 어머니'

    세 사람의 마음이 되어 읽어보라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몇 번을 봐도 지루하지 않은 소설이다.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읽다가 책을 덮을 때쯤 가슴에 아릿한 아픔이 고이는 것도 똑같다. 주요섭이 34세였던 1935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라는 거친 역사보다 우리 고유의 풍습과 시대상을 읽을 수 있어 소중하다. 명작이나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오랫동안 읽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여섯 살 난 여자아이가 화자로 등장...

  • 커버스토리

    트럼프 "세금 낮추는 개혁한다"…재조명받는 래퍼곡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금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개혁안을 내놨다. 법인세를 35%에서 15%로, 소득세 최고세율을 39.6%에서 35%로, 자본소득세 최고세율을 23.8%에서 20% 로 낮추겠다고 했다. 세금을 인하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연 3%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경제팀이 ‘래퍼곡선’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해설한다. 래퍼곡선은 세율 과 세금수입(세수) 간의 관계를 설명해준다. 사진은 아트 래...

  • 경제 기타

    명문대로 가는 길…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로 초대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이 경제·경영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들을 위한 ‘한경 고교생 경제 리더스 캠프’를 연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열리는 국내 유일의 경제캠프인 이 행사에는 지금까지 2000여명 넘는 고등학생이 다녀갔다. 23회를 맞는 이번 캠프는 5월27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 있는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제학 강의, 창업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하는 특별...

  • 커버스토리

    진화하는 셰일가스

    조지 미첼의 신기술 셰일가스는 지하 2~4㎞ 깊이에 있다. 보통 천연가스는 밖으로 새어나오는데 셰일가스는 퇴적암층(셰일층)에 갇힌 채 있다. 성분은 일반 천연가스와 같다. 메탄 80%, 에탄 5%, 프로판과 부탄이 10% 들어 있다. 지하 깊숙한 곳에 가스가 있다는 얘기는 19세기부터 있었다. 채굴 기술이 발명되기까지 인류는 100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1997년 미국 텍사스주 출신 기업가인 조지 미첼이 ‘수압파쇄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