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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에마뉘엘 마크롱 라이프 스토리

    한국 대선이 치러지기 이틀 전, 프랑스도 대선 결선투표를 통해 새 대통령을 뽑았다. 극우 포퓰리스트로 꼽혔던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를 제치고 제25대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신생정당 앙마르슈(En Marche·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39). 1977년 12월생이다. 프랑스에서도 나폴레옹 이후 가장 젊은 지도자로 꼽힌다. 한국에서라면 대통령을 꿈꾸기에는 ‘너무 젊다’고 할 나이지만 그는 30대 중반에...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2) 프로타고라스

    TV 토론에서 어떤 토론자를 보면 말은 맞는 것 같은데, 소위 ‘말발’이 좋지 않아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내세우지 못하고 오히려 말발 센 상대에게 밀리는 안타까운 광경을 목격할 때가 있다. 여기서 민주주의에서 말의 능력과 관련하여 두 가지 주목할 점이 있다. 하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말이 옳다고 설득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고, 다음으로 말은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는 데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이 점은 ...

  • 교양 기타

    (62) 모리스 마테를링크 '파랑새'

    주인공 ‘틸틸’을 ‘치르치르’로 잘못 번역 ‘파랑새’는 ‘누구나 갖고 싶은 행복’을 뜻하는 단어가 되었다. 한낱 새의 이름이 어떤 경로에 의해 행복과 동의어가 되었을까. 1906년 모리스 마테를링크는 6막 12장 분량의 희곡 《파랑새》를 완성했고 2년 뒤 러시아 연극계의 거장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가 연극으로 만들어 모스크바 예술극장 무대에 올렸다. 연극은 ...

  • 과학 기타

    응급처치에 급급한 '갑갑한' 미세먼지 정책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초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온 국민의 관심사인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2019년까지 총 496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이와 비슷한 사업은 3년 전에도 진행됐다. 미래부는 초미세먼지 특성을 실시간 분석하고 고효율 정화장치를 만들겠다며 초미세먼지 피해저감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여기에는 3년간 85억원이 투자됐다. 정부는 앞서 2007년에도 미세먼...

  • 과학 기타

    200번째 우주유영 주인공은 우주에서 534일 산 여자 우주인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바깥으로 나가 200번째 우주유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2일(현지시간) ISS에 머물고 있는 미국 우주비행사 페기 휫슨과 잭 피셔가 ISS 바깥으로 나가 고장난 부품을 교체한 뒤 우주선으로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밤 10시8분 ISS의 문을 열고 나간 두 사람은 2조원짜리 과학실험장치인 알파 자기분광기에 전력과 데이터를 공급하는 부품을 교체한 뒤 4시...

  • 커버스토리

    셰일가스 혁명이 '석유고갈론' 잠재웠다

    세계 경제는 에너지 없이 돌아가지 않는다. 석유, 가스, 석탄 같은 에너지가 있어야 기계를 돌리고 산업을 일으키고 무역을 한다. 에너지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일은 국가의 핵심적인 사명이다. 에너지를 쓰는 나라가 있으면 생산하는 나라도 있다. 산유국은 에너지를 팔아 막대한 돈을 벌고 이 돈으로 나라살림을 꾸려 간다. 기본적으론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이들 나라는 재미를 본다. 최근 수년 사이 세계 에너지 시장을 뒤흔드는 혁명이 발생했다. 주인공은 ...

  • 경제 기타

    생글 구독 선생님에겐 한경 구독료 50% 특별 할인

    안녕하세요. 생글생글을 만드는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입니다. 경제교육연구소는 생글생글을 신청해 수업이나 NIE 등에 활용하고 계시는 학교 선생님들께 한국경제신문 구독료를 50% 할인해드립니다. 1개월에 7500원의 구독료를 받습니다. 생글과 함께 한경을 수업에 활용해 더 큰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게 지원하는 취지입니다. 신규 구독을 희망하는 선생님들께서는 한경 경제교육연구소로 전화(02-360-4051)주세요. 한국경제신문은 앞으로도 더 ...

  • 커버스토리

    '에너지 고갈론'은 기술 발전을 생각못한 오류…석탄이 석유에 밀렸듯 석유도 퇴장할 수 있어

    정점론과 고갈론은 역사적으로 빗나간 대표적 이론이다. 특히 식량과 에너지가 그렇다. 맬서스는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 비해 식량은 산술평균적으로 늘어나는 데 그쳐 인류의 재앙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기술의 진화가 식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거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석탄에서 석유로 이어지는 정점·고갈론이 무성하지만 예측은 거의 빗나갔다. 산업의 변화, 기술의 혁신을 간과한 때문이다.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