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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과 놀자

    충전하기 불편한 전기차, 태양광으로 달리게 할수 없을까

    요즘 길을 다니다 보면 파란색 번호판을 단 전기차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차에 비해 적은 환경 오염과 소음, 저렴한 충전 요금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브레이크와 타이어 관련 부품 말고는 거의 손댈 것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전기차 구매 시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고속도로 통행료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차량 내부가 넓고 주행 성능이 좋다는 장점은 덤으로 딸려...

  • 커버스토리

    세계 3대 영화제 - 독일 베를린, 프랑스 칸, 이탈리아 베니스

    독일 베를린 영화제, 프랑스 칸 영화제,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 우리는 이것을 세계 3대 영화제로 부릅니다. 아카데미는 미국 위주여서 세계 3대 영화제에 속하지 않아요. 베를린 영화제는 매년 2월 열립니다. 비평가들의 평가를 중시해요. 철학과 시대성을 강조하죠. 최근 홍상수 감독은 ‘소설가의 영화’로 심사위원대상인 은곰상을 받았습니다. 칸 영화제는 5월 열립니다. 영화감독의 능력과 창의를 중심으로 영화를 평가합니다. ...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지독한 재난이 자극적 여행상품 되는데…

    《밤의 여행자들》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고요나와 함께 직장에 대해 고민하다가 여행을 생각하게 되고, 재난과 생존의 상관관계를 따지다가 엄청난 회오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때문이다. 오묘하면서 묵직한 함의를 담은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머릿속에 지도가 그려지면서 등장인물들의 논의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들지도 모른다. 요나의 기획에 끼어들어 훈수를 둬야 할 것 같은 의무감도 생긴다. 이 책은 지난해 영국 추리작가...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정년연장 보완책 임금피크제 유지해야 하나, 폐지가 맞나

    임금피크제가 보편적으로 시행된 지 몇 년 만에 노동계와 경영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노동계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즈음에 맞춘 ‘하투’의 최대 이슈로 삼겠다는 분위기도 보인다. 발단은 대법원 판결(2022년 5월 26일)이었다. 산업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임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이전의 통상임금 판결만큼 강력한 메시지가 담겼다. 대법원은 임금피크의 도입 목적 등에 ‘합리적 이유’가 있어야 ...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물가 크게 오르는 인플레이션은 경제의 '악성 암'…수요 줄이기 위해 금리 올려 시장의 돈 흡수하죠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이 현재 우리의 가장 큰 경제적 도전이라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평가에 동의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낸 기고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경제신문 기사를 읽다 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인플레이션인데요. 인플레이션이 도대체 뭐길래 바이든 대통령이 싸워야 할 대상으로 언급한 걸까요? 오늘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봅니다. 물가...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성리학자 권력집단으로 변질하며 신분제 고착화…상공업 퇴조, 쇄국정책으로 국제 교류도 사라져

    조선은 농업 위주의 정책을 강행했다. 벼농사는 식량을 제공하는 근간산업이며 낮은 산들과 들판, 길고 느린 강물이 발달한 자연환경에 적합한 산업이었다. 조세를 징수하고 백성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데도 편리했다. 조선은 농민들을 법령으로 토지에 묶어두면서 실질적으로 주거 이전의 자유를 빼앗았다. 반면 공업과 상업, 어업, 무역은 억압하고 천시했다. 산업은 경제적인 부를 창출하고 확장할 수 있으므로 사회의 가치관과 신분제 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

  • 과학과 놀자

    적응과 진화의 왕 곤충의 생존 전략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하는 과학 이야기 (4) 우리는 곤충을 작고 하찮은 존재로 여긴다. 기껏해야 다리가 여섯 개 달린 신기한 동물 정도로 생각한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향해 "벌레만도 못한 놈"이라고 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생물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곤충은 결코 무시할 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곤충은 약 4억8000만 년 전 지구상에 처음 등장했다. 그에 비해 인간의 역사는 20만 년밖에 안 된다. 약...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성리학 사상으로 이상사회 건설하려 했지만…관념적이고 원론적인 선언·정강이 새로운 문제 낳아

    1592년 음력 4월 13일 황혼이 깃들 무렵, 700척에 탄 일본 병력이 부산포에 상륙했다. 임진왜란의 시작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정명가도(征明假道)’란 명분을 내걸고 20여만 명의 대군을 파견했다. 4일째 아침나절에야 상륙 소식을 접한 조선 조정은 병력을 파견했지만 신식 무기로 무장한 왜군은 불과 20여 일 만에 한양을 함락했다. 그사이 도망간 정부와 군대 대신 의병들이 전국에서 항전했고,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