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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사용편의 VS 발행비용, 3만원권 화폐 발행 공론화할 만한가

    ‘3만원권 화폐가 등장하면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까.’ 설 명절 한 연예인이 SNS에 올린 제안이 제법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세뱃돈으로 1만원 주기는 조금 적고, 5만원짜리를 주자니 부담이고, 두 장 세 장 세어서 주자니 좀스럽게 보일까봐 신경 쓰인 경우가 적지 않아 공감을 산 것이다. 고공 물가, 화폐 가치 추락이라는 현실이 반영됐다. 바로 정치권에서 3만원권을 찍기 위한 준비(발행 촉구 국회 결의안)를 하겠다고 움직이...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항일 동맹 휴학, 그 시절 소녀들은 용감했다

    요즘 엔저 현상에다 거리마저 가까워 해외여행객의 30%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일본 국민에게 세계 여러 도시 중 가장 가고 싶은 곳을 물었을 때 서울이 1위, 부산이 4위에 올랐다. 양국 국민이 서로의 나라를 찾아 즐기고 있지만 과거사를 돌아볼 때면 일본에 호의적일 수만은 없는 게 우리네 현실이다. 독립군의 치열한 투쟁은 소설이나 영화, 다큐멘터리를 통해 많이 소개됐지만 중·고등학생의 항거를 담은 작품은 흔치 않다. 여학생들이 ...

  • 교양 기타

    '세한도 정신'의 유안진 시인 별명은 뜻밖에 '숙맥'

    세한도 가는 길 유안진 서리 덮인 기러기 죽지로 그믐밤을 떠돌던 방황도 오십령 고개부터는 추사체로 뻗친 길이다 천명이 일러주는 세한행(歲寒行) 그 길이다 누구의 눈물로도 녹지 않는 얼음장 길을 닳고 터진 알발로 뜨겁게 녹여가라신다 매웁고도 아린 향기 자오록한 꽃진 흘려서 자욱자욱 붉게붉게 뒤따르게 하라신다. *유안진: 1941년 경북 안동 출생.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달하>...

  • 커버스토리

    '오래된 문제' 국민연금 개혁이 필요하다는데…

    새해 들어 뜨거운 이슈 하나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바로 국민연금 개혁 문제입니다. 국민연금? 중·고교 생글 독자들은 “그게 뭔데?”라고 할 수 있지만, 국민연금만큼 여러분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 정책도 없답니다. 국민연금은 국가가 시행하는 공적 복지제도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돈을 버는 삶의 전반전에 매월 연금을 붓고, 은퇴하는 삶의 후반전에 매월 돈을 받는 제도입니다. 개인들이 자기 계획...

  • 사진으로 보는 세상

    하얀 눈 세상 만끽하는 관광객들

    서울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경복궁 흥례문 앞마당. 전통 한복을 차려입은 관광객들이 하얗게 쌓인 눈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연합뉴스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일부 대기업 독신 직원 위한 '비혼지원금', 어떻게 볼까

    일부 대기업에서 ‘비혼(非婚)지원금’을 지급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저출산 시대에 부응한 ‘결혼지원금’은 익숙하지만, 결혼을 안 하는 데 대한 지원·보상은 아직 생소하다. 서유럽과 북유럽처럼 한국에서도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나타난 새로운 양상이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붙잡고, 더 확보하기 위한 자구적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는 와중에 ‘초저출산의 인구절벽...

  • 경제 기타

    통화량으로 엔화가치·채권금리 등 조절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단기 금리를 연 -0.1%, 장기 금리는 0%로 동결했다. 장기 금리의 변동 허용폭도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20일 회의에서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장기 금리 변동폭을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청과 2차례 감계회담에서 영유권 주장 '충돌'…일본 개입으로 간도협약 맺어진 후 진척 없어

    1884년 갑신정변이 발생하자 청나라는 군대를 동원해 진압한 뒤 발언권이 다시 강해졌고, 1885년에는 간도 지역에 살던 조선인들의 농가를 소각하고 무력으로 추방했다. 조선 정부는 청나라에 토문감계(土門勘界), 즉 감계회담을 요청했고, 두 나라는 9월부터 11월까지 네 번에 걸쳐 제1차 감계회담을 열었다. 조선은 문제의 핵심인 ‘토문’이 ‘두만강’과 다르다는 사실의 확인을 요구했고, 반면 청나라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