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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전기차 보급 확대 위한 혜택, 줄여나갈 때 된 것인가

    전기자동차의 판매량을 좌우하는 큰 요인은 정부 보조금이다. 보조금을 동원한 전기차 확대 전략은 주요 선진국에서 보편적이다. 한국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시·도)의 보조금이 만만찮다. 테슬라의 약진에도 보조금은 작지 않은 변수였다. 2018년 1493대였던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이 2022년 5만8028대로 급증한 것 역시 현지 보조금에 힘입은 바 크다. 하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엄격한 배터리 ...

  • 숫자로 읽는 세상

    "냉면도 이제 못 먹겠네"…한 그릇 곧 2만원 될 판

    한낮 기온이 25도를 넘나들어 냉면 먹기 딱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입맛 자부심 높기로 유명한 ‘평냉(평양냉면)’ 마니아라면 가슴이 설렐 법도 한데, 올해는 그렇지도 않다. 연초부터 봉피양, 을밀대, 필동면옥 같은 유명 평냉 맛집들이 잇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어서다. 한 그릇에 1만5000원 벽이 뚫려 이젠 1만6000원이 대세로 굳어질 조짐을 보인다. 일제히 가격 인상 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벽제가 운영하는 봉...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두 번의 '양요' 거치며 쇄국정책 옳았다고 착각…4년 후 일본 공격 대비하는 교훈조차 못 얻어

    미국은 1847년 멕시코와 전쟁을 벌여 승리한 뒤 태평양에 진출했으며, 포경선들을 북태평양 어장으로 진출시켜 러시아와 부딪쳤다. 1853년 ‘포함외교(gunboat diplomacy)’를 강행해 1854년에 미·일 화친조약을 맺었다. 1865년에는 남북전쟁을 종결시켰고, 1869년엔 대륙횡단철도를 완성해 대서양과 태평양을 아우르는 ‘양양(兩洋)국가’로 변신했다. 이때부터 조선을 비롯해 청나...

  • 키워드 시사경제

    다시 열린 중국시장…K게임, 다시 뜰까

    중국이 한국산 게임에 잇달아 판호(版號)를 내주면서 국내 게임회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에픽세븐’ 중국판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현지 배급사와 함께 앱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흥행작 ‘로스크아크’도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게임즈를 통해 배급을 앞두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역시 중국에서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

  • 경제 기타

    소중하고 편리한 전기

    제57호 주니어 생글생글의 커버스토리 주제는 ‘전기(電氣)’입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우리 집에 도달하는 과정을 일러스트와 함께 알기 쉽게 풀어냈습니다. 너무 익숙해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전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용도에 따른 요금과 절약 방법도 짚어봤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24시간 뉴스 시대를 연 테드 터너 CNN 설립자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이 ‘나만의 요리 비법’을...

  • 디지털 이코노미

    성공한 이민자들이 실리콘밸리에 많은 이유

    1958년 가방회사 에틀랜틱러기지컴퍼니의 데이비드 블룸 이사는 여행용 가방에는 왜 바퀴가 없을까 의아했다. 무거워 허리가 아프고, 때로는 비싼 짐꾼을 고용해야 했다. 게다가 바퀴를 다는 건 생산비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기존 디자인과 유통망에도 잘 맞았다. 하지만 회장은 블룸의 기대와 달리 도대체 누가 바퀴 단 가방을 사겠느냐며 비웃을 뿐이었다. 다이슨과 여행용 가방 전문가들은 혁신을 크게 두 형태로 구분한다. 주어진 문제나 전문 ...

  • 과학과 놀자

    압력 작아지면 기체 부피 커지는 '보일의 법칙' 작동

    해마다 봄이 오면 반가운 꽃들이 앞다퉈 피어난다. 3월을 지나면서 산수유, 목련, 개나리에 이어 4월 초에는 벚꽃이 한창이다. 봄의 상징과도 같은 벚꽃이 활짝 피기 전, 봉오리와 꽃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며 팝콘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햇빛과 기온의 도움으로 꽃망울을 터뜨리는 벚꽃처럼 열과 압력의 도움으로 톡톡 터지는 팝콘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팝콘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미국의 원주민 인디언들이었다고 전해진다. 유럽에서 건너간 초기 ...

  • 경제 기타

    인적투자 늘리면 생산성 높아지고 임금도 올라

    생산요소시장도 상품시장과 마찬가지로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면서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이 결정된다. 노동시장에서의 임금과 고용량은 노동에 대한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만나는 점에서 결정된다. 생산요소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은 소비자들의 소득과 직결되는 특징이 있다. 노동시장에서 결정된 임금은 가계의 근로소득으로, 소비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따라서 동일한 시간을 일해도 서로 다른 임금을 받는다면 소비 수준도 달라진다. 이번 주에는 노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