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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친환경 에너지…'RE100' 대신 'CF100', 타당한 전략인가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2022년 대통령선거 때 후보자 간 토론으로 화제가 된 에너지 전략이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캠페인이다. 2014년 영국에서 시작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글로벌 캠페인이지만 많은 나라에서 정책에 반영해왔다. 한국도 여기에 가세했다. 하지만 한국처럼 재생에너지의 성장력과 잠재력이 떨어지는 나라에서는 비현실적이...

  • 키워드 시사경제

    면세점 매출 쥐락펴락…중국의 보따리상들

    올해 들어 국내 대형 면세점들의 매출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올 1분기 매출은 745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9.5% 급감했다. 신라면세점은 38.0% 줄어든 6085억원, 신세계면세점은 33.8% 감소한 511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적자를 냈던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나란히 흑자 전환했다. 신라면세점의 영업이익은 98.0% 불어났다. 면세점들이 &lsq...

  • 숫자로 읽는 세상

    이탈리아 앞지른 그리스 경제…親시장정책으로 체질 개선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의 병자’로 불려온 그리스가 최근 경제지표에 따른 시장 평가에서 이탈리아를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년부터 그리스를 이끌고 있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가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그리스 경제를 극적으로 회복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그리스 총선에서 집권당이 압승을 거둔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신용등급 상향에 대비해 선행 투자에 나섰다...

  • 디지털 이코노미

    우버의 장기 성장에 기술보다 중요했던 것은?

    많은 사람이 특정 택시 플랫폼을 사용한다. 택시 중개 시장의 대부분을 한 기업이 독식하고 있다는 뉴스도 나오고, 이 힘을 이용해 심지어 불공정한 행위로 정부의 제재를 받았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런데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는 비교적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사람들이 그 플랫폼을 비판하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탓이다. 사람들이 해당 플랫폼을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장 능력 있기 때문이다. 이유야 어떻든 필요할 때 택시를 탈 수 있게 ...

  • 커버스토리

    인공지능, 약인가 독인가…육성과 규제 사이

    구글이 한국어 실력이 뛰어난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내놨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도 바드보다 먼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해 AI 챗봇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AI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려면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 수가 많아야 합니다. 우리 뇌에는 수많은 신경세포(뉴런)가 있고 신경세포마다 수많은 가지가 달려 있는데, 신경세포들의 가지와 가지를 이어 신호를 주고받는 부위가 시냅...

  • 사진으로 보는 세상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목조여래좌상 소제관욕식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보물 2162호 목조여래좌상의 먼지를 털어내는 소제관욕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 숫자로 읽는 세상

    숨만 겨우 쉬게 해준 '8원 미봉책'…'적자 누적' 한전 머나먼 정상화

    한국전력이 2분기 전기요금을 ㎾h당 8원 올리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스요금을 메가줄(MJ)당 1.04원 인상한다. 주택용 기준으로 전기요금은 5.5%, 가스요금은 5.3% 오르는 것이다.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월 3020원, 가스요금은 월 4431원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을 고려할 때 인상폭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기&midd...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체제 변혁의 명분과 이론을 제공한 농민봉기…근대국가·근대국민으로 성숙하는 전기 만들어

    승승장구하던 전봉준의 군대는 관군을 선제공격하다가 패배했고, 초토사인 홍계훈은 이를 계기로 탐관오리의 숙청을 약속하면서 봉기군의 해산을 요구했다. 전봉준은 그동안 제기했던 격문, 강령, 개혁안 등을 정리해 ‘12개 폐정개혁안’을 정부에 제시했다. 즉 노비 문서는 불태워버리고, 청춘과부의 개가를 허락하며, 왜(倭)와 간통(奸通)하는 자는 엄하게 벌하고, 토지를 균등하게 나누어줄 것 등의 혁명적 내용이었다.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