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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총선 압승한 일본 자민당, 군대 보유 금지한 헌법개정 나서나
지난 22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하원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개헌 발의선인 310석을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표방해온 일본 여당의 헌법 개정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개표 결과에 따르면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전체 의석(465석)의 3분의 2를 넘는 312석을 확보했다. 자민당이 283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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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정부가 아파트 후(後)분양제를 도입하려 하는데…
대표적 공동 주택인 아파트는 완공 전 사전 판매하는 ‘선(先)분양제’로 주로 거래된다. 외국에서도 신규 주택의 경우 ‘선계약’ 판매가 흔하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선분양제 대신 후(後)분양제 도입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 선분양된 입주권에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매매되면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한다는 판단에서다. 주택 거래 방식에 정부가 관여하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뒤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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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아직도 실험중
정부가 탈(脫)원전 중장기 계획을 확정했다. 신고리원전 5·6호기는 당초 계획대로 건설하되 신규 원자력발전소 6기 건설을 백지화하고, 2038년까지 설계수명이 끝나는 원전 14기 가동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이 골자다. 원전의 위험성을 줄이고, 이에 따른 전력 부족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것인데 ‘탈원전’ 정책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원전은 위험한 에너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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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160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최초의 주식회사죠
14세기, 유럽 사람들은 베니스의 상인 마르코 폴로가 지은 동방견문록을 읽고 깜짝 놀랐다. 마르코 폴로가 묘사한 원나라는 고도로 발달된 선진 문명국이었다. 당시 유럽 사회와 비교할 수 없으리만치 월등한 중국의 생활문화 수준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미지의 동방세계에 대한 동경에 휩싸였다. 독특한 투자유치와 중국의 몰락 그러나 유럽 사람에게 경이와 선망의 대상이던 중국의 위상은 1800년대 중반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다. 유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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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계획된 원전 폐기땐 매몰비용 크다는데…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논란이 끝이 없다. 일반시민들이 참여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신고리 5·6호기 원전은 계획대로 짓기로 결정 났지만, 정부는 나머지 원전들에 대해서는 탈(脫)원전 정책을 그대로 추진키로 했다.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선 신규 원전 6기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앞으로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의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24기인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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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채화··· 개막 100여일 앞으로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이 100여 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다음달 1일이면 개막(2018년 2월9~25일)까지 딱 100일이 남는다. 95개 국가를 대표하는 3000여 명의 선수들은 15개 종목, 102개 세부 경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지난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선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성화(聖火) 채화식이 열렸다. 대사제 역할을 한 그리스 배우 카테리나 레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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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5) 아내 명의로 남편이 만든 통장… 진짜 주인은 누구?
비자금 조성, 뇌물수수, 조세포탈, 범죄 수익금 은닉, 자금세탁 같은 범죄에서는 다른 사람 명의로 금융거래를 하는 불법 차명거래가 이용된다. 금융실명제는 불법 차명거래를 막아 투명한 금융거래를 확보함으로써 범죄행위 자체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제도다. 1993년 8월부터는 실명 금융거래가 의무화돼 예금과 같은 모든 금융거래는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금융실명제가 도입됐음에도 세금 우대를 받기 위해 다른 사람 명의로 예금하는 경우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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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IS '칼리프국가' 3년 여만에 붕괴 직면… 핵심 근거지 락까, 국제동맹군에 함락당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주민들을 억압하고, 해외 곳곳에서 연쇄 테러를 자행해 악명을 떨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기세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자신들이 ‘국가 수도’로 삼아온 시리아 중북부 도시 락까에서 지난 17일 국제동맹군과의 전투에서 패해 쫓겨났다. 미군의 지원을 업고 IS와 싸워온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이날 “락까를 완전 장악했으며, 도시 전체를 통제하고 있다&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