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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서울시가 서초구의 재산세 감면에 제동을 걸고나섰는데…
[찬성] 서초구 재산세 감면…조세법률주의 위반 가능성 기초지자체장이 재산세 50%를 감면할 수 있다는 규정이 지방세법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재해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문제는 서초구가 재산세를 감경하는 기준을 지방의회에서 의결 제정하는 조례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9억원 이하의 1가구 1주택’이라는 서초구 조례안은 한마디로 과세표준 구간을 지자체와 기초의회가 새로 정한 규정이다. 이는 조세법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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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좋은 기업…착한 기업…위대한 기업?
효성티앤씨의 경북 구미 공장은 버려진 페트병을 구입해 폴리에스테르 원사인 리젠을 제조한다. 페트병에 붙어 있는 접착제, 잉크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야 하는 등 석유에서 뽑아낸 원재료를 쓸 때보다 비용이 두 배 더 든다. 하지만 친환경을 모토로 내건 패션·의류업체들은 재활용 페트병으로 생산한 섬유 원료 리젠을 50% 이상 비싸게 사들인다. 비용 절감과 효율을 최우선으로 여기던 기업들이 최근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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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투자원칙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투자 경험이 없는 생글생글 독자들도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투자 격언이다. 계란을 한 곳에 몰아서 보관하면 실수로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질 수 있듯, 투자할 때도 한 자산에 ‘몰빵’하지 말라는 얘기다. 이 말을 남긴 사람은 고(故) 제임스 토빈 예일대 교수. 그는 ‘포트폴리오 이론’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198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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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이윤창출 → 사회적 책임 → ESG…기업의 책임도 진화한다
기업들은 오랜 세월 이익과 효율을 강조했다.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경영자는 법률이 요구하는 이상의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이윤 극대화는 선이다’라는 주장은 기업 경영의 원칙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단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일부 기업의 위험하고 불법적 행위는 때로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 미국 화학기업 듀폰은 1931년 ‘기적의 냉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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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일주일여 남은 미국 대선…트럼프 vs 바이든, 누가 웃을까?
다음달 3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왼쪽)은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주 투손에 있는 투손 국제공항에서 유세를 벌였다. 바이든 후보가 같은 날 CBS 시사프로그램 ‘60분’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극장 ‘퀸 시어터’로 들어가며 취재진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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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내년부터 내국인 감소…'경제 충격' 본격화
‘2021년 내국인 감소 시작 → 2024년 국내 이주 외국인 비중 5% →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 2029년 총인구 감소 시작’. 앞으로 10년간 우리나라에서 벌어질 인구 구조 변화다. 인구 절벽에 따른 경제 활력 저하는 물론 외국인 증가로 사회 갈등이 커지는 것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다. 통계청은 2040년까지 인구 구조 변화를 담은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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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OTT 앞세운 디즈니, 넷플릭스와 정면승부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중심으로 사업을 대대적으로 재편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콘텐츠 소비의 축이 스트리밍 시장으로 넘어가자 타깃을 영화관에서 ‘집콕족’으로 옮기며 ‘콘텐츠 제국’의 틀을 다시 짜고 있다. OTT 1위인 넷플릭스를 정조준한 것이기도 하다. 세계적 극장가인 뉴욕 브로드웨이는 코로나19 여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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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코로나 집콕族 노린 보이스피싱 기승…모바일 악성 앱 급증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올 1~8월 스미싱 탐지 건수는 70만783건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 6월까지 2년6개월 새 18개 시중은행 계좌에서 보이스피싱으로 빠져나간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기업 내부 업무자료를 빼낸 뒤 이를 볼모로 잡아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