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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작년엔 중국이 미국 석유업체 인수하려다 무산

    지난해 6월에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미국계 석유업체 우노칼 입찰 의사를 공식 발표하자 미국 업계는 물론 정치권과 언론 등이 발끈했던 사건이 있었다. 당시 CNOOC는 우노칼을 인수하는 대가로 현금 196억달러를 제안했다. CNOOC와 함께 인수경쟁을 벌이던 셰브론이 제안했던 180억달러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미국 하원 자원위원회 의장인 캘리포니아 출신 리처드 폼보 공화당 의원은 "CNOOC의 우노칼 인수는 미국 경제와 국가 안...

  • 경제 기타

    "기간산업 보호해야 하나" 나라마다 시끌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기업인 '두바이포트월드'가 영국 항만 회사인 피닌슐러 앤드 오리엔탈 스팀(P&O)을 인수하려는 사건이 미국에서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P&O는 뉴욕 볼티모어 마이애미 등 미국의 주요 항만 6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부시 행정부는 최근 두바이포트월드가 P&O를 인수하도록 승인했다. 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서는 등 워싱턴 정계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자유주의가 확고히 뿌리를 내렸...

  • 경제 기타

    러, 우크라이나에 가스공급중단 도화선

    유럽에서 에너지 기업 간 M&A가 이슈로 떠오른 것은 연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가스공급을 중단한 사건이 도화선이 됐다. '설마'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자 러시아 천연가스에 의존하던 서유럽 각국이 바짝 긴장했다. 다른 분야는 몰라도 에너지만큼은 외국에 의존하거나 외국자본에 종속돼서는 안 된다는 경계심이 확산됐다. 아이러니한 것은 유럽 각국의 정치적 통합체인 유럽연합(EU)은 '에너지 시장 자유화'를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는 사실이다...

  • 경제 기타

    글로벌 개방 보장↔안보관련은 보호

    '국가 기간산업을 외국기업에 넘겨줘도 괜찮나'라는 문제를 놓고 미국과 유럽 대륙에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기업활동의 자유와 글로벌 개방경제를 보장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하며 "외국기업에 넘겨줘도 괜찮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산업부문은 보호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한마디로 말해 '자본의 국적(國籍)'을 둘러싼 논쟁이다. 이런 갑론을박이 '다국적(multinational)기...

  • 경제 기타

    공학교육인증 받은 대학 졸업자 우대한다는데…'삼성전자 취업 비상'

    ▶ 한국경제신문 2월20일자 A1면 앞으로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으로부터 커리큘럼(교과목)과 교수진 능력 등을 인증받지 못한 공과대학 졸업생들은 삼성전자에 입사하기 어려워진다. 삼성전자가 궁극적으로 ABEEK의 인증을 얻지 못한 공대 졸업생들의 취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 아래 단기적으로 내년부터 인증을 받은 대학 출신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대졸신입사원 채용방식을 변경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대가 있는 전국 140...

  • 경제 기타

    한류… 김치… 한글… 문화전파 나서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여러 상품들은 '싼 가격에 낮은 질의 물건'이라는 인식으로 기피돼 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여전히 잠재의식 속에 중국산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만,지금 우리 곁 대부분의 것들이 중국산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밀려들어오는 중국산 물건만큼이나 거대해지고 있는 중국은 문화에서도 'made in china'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중국은 전 세계 중국어 열풍에 힘입어 전 세계 30여곳에 중국 문화원인 공자...

  • 경제 기타

    월드컵 응원, 상업주의에 물들지 않아야

    2002년 월드컵 축구의 감동과 환희를 가슴 깊이 묻어둔 지 어느새 4년이 훌쩍 지나갔다. 선수들은 선수들대로,팬들은 팬들대로 그날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2002년 월드컵은 많은 것들을 남겼다. 국민들의 성숙한 응원 문화나 단합하는 한민족의 모습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뜨거운 감동이다. 한 달이라는 기간 우리는 그 무엇보다 순수하게 승리를 염원했고 선수들의 선전에 기뻐하며 월드컵을 즐겼다. 그러나 무엇이든 그 이면...

  • 경제 기타

    동메달에도 박수를

    우리 사회는 언제나 일등을 원한다. 학교나 회사에서도 일등만이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심지어 스포츠에서도 금메달을 딴 선수만 영웅으로 기억한다. 백분의 일초로 아쉽게 은메달이 되거나 동메달을 따는 선수들이 국민들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건 우리 사회 분위기에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막을 내린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한반도가 들썩였다.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마다 국민들의 함성 소리가 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