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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이타심은 이기심으로부터 나온다

    "너 참 이기적이구나." 자,어느날 옆자리 친구한테 '이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분이 어떨까? 사회통념상 '이기적'이라는 단어는 매우 고약한 뉘앙스를 풍긴다. 하지만 '경제적 관점'에서라면 마음 상할 이유가 없다. 경제학은 인간의 본성을 '이기적'이라고 가정한다. 이기심은 인간의 본성이자 인간 사회를 굴러가게 하는 힘의 원천이다. 바로 이 때문에 시장경제에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은 인간은 이기적이 아니라 이타적 존재라는 사실을 증...

  • 경제 기타

    블록딜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나

    요즘 증권 기사를 읽다 보면 영어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모멘텀' '어닝 시즌' '서머 랠리' '리레이팅'…. 한글 애용론자들 입장에서 보면 분통 터질 만한 일이다. 더구나 '모멘텀→계기' '어닝 시즌→실적 발표 기간' '서머 랠리→여름휴가철 주가 강세''리레이팅→재평가' 등 번역할 수 있는 우리말이 엄연히 있는 데도 굳이 원어를 그대로 쓰니 말이다. 그러나 이런 용어를 사용하는 데는 나름대로 변명 거리가 있다. 자본에 국적이 없어져 ...

  • 경제 기타

    (2) 정진구 CJ푸드빌 사장

    1972년 삼립식품 구매부의 한 신입사원이 경상북도 문경의 나환자촌을 찾았다. 그는 주민들을 만나 무작정 계란을 달라고 졸랐다. 도매상들에게 공급하는 가격보다 훨씬 높게 쳐 줄 테니 삼립식품과 직거래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득했다. 외지인들을 쉽게 믿지 않는 나환자촌 사람들은 코웃음을 쳤다. 그래도 이 청년은 포기하지 않았다. 밀고 당기기를 몇 차례,청년은 아예 서울에서 짐을 싸들고 나환자촌으로 내려갔다. 손가락이 없는 환자들을 위해 목욕을...

  • 경제 기타

    제조업 번창해도 경상수지 적자로 미국 경제는 고전

    미국 제조업이 생산성 향상으로 번창하고 있다지만 미국 경제는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를 기준으로 보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HSBC 홀딩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킹은 이 상황이 16세기 스페인 제국이 망해갈 때와 닮은 꼴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전 세계를 주름잡은 초강대국이었던 스페인이 쇄락의 길로 접어들었을 때의 경제상황이 오늘날 슈퍼파워 미국의 사정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필립 2세가 통치했던 시절(1556~1598년) 스페인...

  • 경제 기타

    미국의 제조업 정말 비틀거리나?

    '미국의 제조업은 외국 기업의 거센 도전을 받아 비틀거리고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른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갈수록 키워가고 있고,일본 도요타 한국 현대 등 아시아 자동차업체들이 미국 자동차업체의 시장을 계속 빼앗는 걸 보면 쉽게 수긍이 가는 주장이다. 특히 세계 1위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경영위기를 맞으면서 미국 제조업의 위기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더욱 큰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1908년 설립 이후 뷰익 캐딜락 시...

  • 경제 기타

    신문법 둘러싼 논란 끊이지 않고 있는데…

    ☞ 한국경제신문 7월1일자 A2면 헌법재판소가 신문법 일부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법률 개정의 방향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체입법을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일부 보완만 하겠다는 열린우리당의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경영자료 제출과 관련,신문업계는 신문발전위원회가 마련한 신고서식이 영업활동을 제약하는 과도한 요구라며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헌재가 신문법 일부 조항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

  • 커버스토리

    R U He? or She?

    나바꿔씨(43·가명)는 생리구조는 여자로 태어났으나 어려서부터 "무슨 여자애가 저래?"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생김새부터 귀엽거나 예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고, 행동거지도 자유분방해 남자애들과 주로 어울렸다. 옷도 남자 옷을 입어야 마음이 편했고 혈기왕성한 20대에는 공사장 인부로 일하기도 했다. 언제부터인가 나씨는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남자로 대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던 그는 결국 마흔한 살이 되던 해 성전환...

  • 경제 기타

    미국 지속적인 감세정책 편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는 자신이 취임하면 세율을 낮추는 감세정책으로 미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폴슨 지명자는 27일 열린 상원 재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재무장관에 임명되면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세율인하,교역의 공정성 촉진, 미국상품에 대한 시장 개방정책을 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거대 금융회사 골드만삭스 회장에서 재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폴슨 지명자는 또 규제 확대로 인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