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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호가 단위 촘촘할수록 거래 비용 줄어요

    한국거래소가 주식거래 호가 가격단위를 12년 만에 낮춘다. 내년 1월부터 1000원대, 1만원대, 10만원대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 가격단위가 기존 20%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낮추고 가격발견 기능을 높인다는 취지다.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1일 발표했다. 오는 8일까지 시장참여자 의견 수렴을 거친 후 내년 1월부...

  • 키워드 시사경제

    식품에 적힌 '유통기한' 내년부터 사라진다는데 …

    먹거리를 살 때 습관적으로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소비자가 많다. 매대에 진열된 상품 중 유통기한이 제일 길게 남은 것만 골라 담는 사람도 있고, 유통기한이 임박해 떨이로 싸게 나온 제품을 찾는 알뜰족도 있다. 1985년 국내 도입 이후 한국인의 일상에 친숙한 숫자였던 유통기한이 내년부터 서서히 사라진다. 대신 소비기한이라는 게 도입된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유통기한=폐기 시점 아닌데 멀쩡한 음식 버려...

  • 커버스토리

    '황제'가 된 시진핑 주석…중국에 독인가 약인가?

    중국에서 최근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을 통치한 시진핑 국가주석(69세)이 5년 더 최고 권력자 자리에 있게 된 겁니다. 이것이 무슨 큰 변화냐고요? 중국에는 3연임을 제한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전례대로라면 두 번의 임기를 지낸 시 주석은 내년 3월 물러나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끝난 제20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시 주석은 연임 제한을 깨버렸습니다. 또 반대파를 쫓아내고 중요한 자리에 모두 자기 사람들을 앉혔습니다...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서울 찾은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회'

    1273년부터 1918년까지 유럽을 호령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작됐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 빈미술사박물관, 한국경제신문사가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는 디에고 벨라스케스, 파울 루벤스, 얀 브뤼헐 등 인상파 등장 이전 유럽 회화를 이끈 화가들의 명작과 공예품, 갑옷 ...

  •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은 사회 인프라…문제 해결 통해 성장해야

    플랫폼 시대다. 혹자는 농업 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를 지나 다음은 플랫폼 시대라고 진단한다. 사실 일반인이 디지털 시대가 도래했음을 느끼는 지점도 플랫폼이다. 로봇을 만나고 메타버스를 경험하는 것은 아직 일부의 일이지만, 플랫폼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경제와 전통 경제 플랫폼 경제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와 네트워크 중심의 비즈니스로 구성된, 플랫폼 중심의 경제체제를 의미한다. 제조업 기반의 전통 ...

  • 경제 기타

    AI가 여는 새로운 세상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주 커버스토리에서 인공지능(AI)의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AI는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생활 속에 깊이 자리한 AI를 살펴보고, AI의 원리와 발전 방향을 얘기하며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일부 부유층만 타던 자동차를 대중화한 포드의 창업자 헨리 포드의 일대기를 소개했습니다. ‘주말엔 뭐하지’ 코너에선 어린이도서관 ...

  • 키워드 시사경제

    집 지어도 사는 사람이 없다…부동산 시장 '꽁꽁'

    “요즘 같은 거래 절벽은 처음 봤습니다. ‘급급매’를 놓고 가격을 흥정하던 수요자마저 매수 의사를 거둬들였어요.” 서울 상계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만난 30년차 공인중개사 김모 대표의 설명은 꽁꽁 얼어붙은 주택시장 상황을 잘 보여준다. 김 대표는 “갈수록 시장이 나빠지는데 금리까지 오르니 누가 집을 사겠느냐”고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량은 38...

  • 숫자로 읽는 세상

    삼성의 도전과 헌신 되새긴 'KH 유산'

    “당신의 도전으로 용기를 얻었습니다. 회장님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25일 삼성 사내 인트라넷에 꾸려진 ‘이건희 회장 2주기 온라인 추모관’의 대표 글이다. 이 회장이 별세한 지 2년이 됐다. ‘인간 중시’와 ‘기술 중시’를 앞세워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든 이 회장의 리더십을 기리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