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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자기소개서는 본인의 목소리를 담는 게 중요해요

    대부분 학생이 자기소개서 작성을 어려워한다. 수상실적이 적지 않을까, 전공과 관련된 활동이 무엇이 있을까, 현재 쓰고 있는 글이 자신을 잘 설명하고 있을까 등 많은 고민을 한다. 이번 호부터 2020학년도 수시가이드로서 자기소개서 작성 포인트에 대해 알아본다.자기소개서는 학생의 진실성이 먼저다자기소개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다. 선생님과 부모님의 조언을 받을 수는 있으나, 진실한 자신의 모습, 자신의 생각, 자신만의 독창성을 자신의 문체로 개성을 담아내는 것이다. 서울대는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알 수 없는 숨겨진 학생의 특성, 자질, 노력 등을 자기소개서를 통해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연세대는 “성적이나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자세히 나타나지 않은 활동의 과정과 의미가 기록돼 지원자의 새로운 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 평가에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말한다. 공통적으로 결과보다는 과정을, 점수보다는 열정을 강조하고 있다. 만약 학생이 학생부에 나와 있는 활동이나 기록 중 지원한 전공과 관련성이 높은 활동에 대해 자기소개서에서 작성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자기소개서에 대한 진실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장점만 나열한 자소서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자기소개서는 학생이 직접 경험한 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되, 진실되게 한발 한발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자기소개서는 면접을 예상하며 작성돼야자기소개서는 평소 ‘자신의 활동’과 ‘그 활동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말해보고 스스로 확인한 사실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먼저 해야 할 것은 학생부 기재 내용을 꼼꼼히 검

  • 진학 길잡이 기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해 100% 논술로만 선발해요

    2020학년도 건국대학교 논술전형에는 큰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논술성적 100%로 선발한다는 것이지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 지원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건국대 논술전형 역시 경쟁률이 높은 전형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보니 지원경쟁률이 고스란히 실질경쟁률이며 그로 인해 합격생들의 논술성적 역시 상당히 높습니다. 대학 측에서 발표한 작년 입시 결과를 보면 충원율도 낮은 편(문과대학의 경우 중어중문학과를 제외하고 추가 합격 0명)이고 합격생 논술성적 평균이 81점이며, 문과대학의 경우 논술성적 평균이 90점대입니다. 교과 성적을 반영하더라도 논술전형의 합격 여부는 분명 논술성적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이러한 입시 결과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실질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물론 논술성적 100%로 합격 여부에 논술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수능최저학력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논술성적이 아무리 높아도 불합격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해 건국대 논술전형을 지원하고자 한다면 수능성적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건국대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탐구 1과목 반영)이며 한국사는 5등급 이내입니다.건국대 논술문제는 단순히 문제를 풀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에서 다루는 주제의식을 자신의 삶에 비추어볼 때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게 올바른가까지 생각하게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험생 스스로 무언가 깨닫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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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문에 기반한 구술면접은 논술과 유사…사고력이 중요

    제시문 기반 구술 면접은 암기된 교과지식을 확인하는 면접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과 학부모는 교과지식을 확인하는 면접으로 잘못 이해하고 교과 지식 암기를 면접준비의 포인트로 인식한다. 하지만, 이는 제시문 기반 구술면접에 대한 오해의 결과이다. 오히려 제시문기반 면접은 논술문제와 유사하다. 이번 호는 2020학년도 수시지원가이드로서 제시문 기반 구술면접전형의 포인트에 대해 알아본다.1. 지식보다 사고의 확장력 평가연세대는 면접에서 고등학교 학생의 사고확장력을 강조한다. 학생의 지식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제시문을 정리하고, 유사점과 차이점으로 구분하여 정확히 이해하고, 주어진 문제에 따라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과정을 중요시한다. 정답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주어진 제시문을 활용하여 자신이 주장하는 결론에 대해 어떠한 논리구조를 갖는지,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충분히 감안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는지 보는 것이다. 교수님들은 학생의 답변 속에서 논리를 찾고, 학생의 사고 깊이를 감안하여 지원한 학과의 공부를 제대로 이수할 수 있을지 평가를 내린다. 설사 몇 가지 미리 정해 높은 답안에 속하지 않더라도 학생이 제시한 논리에 부합한 답안이라면 점수가 주어진다. 특히, 서울대는 학생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학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측면을 교수님이 추가 질문 형태로 주기 때문에 교수님의 추가질문도 잘 활용하는 훈련을 한다면 더욱 좋은 점수로 나아갈 수 있다. 고3학생의 지식 결과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식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중요한 이유이다. 교수님은 학생의 사고과정을 보고 싶은 것이다.2. 자신에게 맞는 제시문들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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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 사례를 토대로 일반적 논의 도출하는 추론능력 필요

    제시문 (다)의 [A]는 통속적인 대중문화는 자연스럽고 가식이 없다는 점에서 훌륭한 문화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별 가치 없어 보이는 드라마의 이야기도 오랜 역사성과 폭넓은 저변을 갖고 있고 이는 인생사의 본질을 표현하는 양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통속적인 대중문화 역시 인류의 예술적 자산임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어떠한 문화든 각각의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B]는 청바지 문화가 형성된 계기와 오늘날 개성을 표출하는 문화적 양식으로 자리잡았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서부개척 시기 광산의 거친 환경에서 유용한 작업복으로 시작된 청바지가 개인의 멋과 개성을 드러내는 차원으로 변화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어떤 특정문화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더라도 이후 다른 측면으로 변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문항 해설 및 답변방향 제시[문제] (가)와 (나)에 나타난 문화의 형성 원리와 성격을 기술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다)의 사례 [A]와 [B]의 의미를 각각 추론하시오.(1200자, 100점)문제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요구하고 있네요. 먼저 제시문 (가)와 (나)에 나타난 문화 형성 원리와 성격을 기술하는 것인데, 겉으로는 각각의 논지를 요약정리해도 무방해 보입니다. 그러나 논술에서는 제시문 사이의 논리적 연관성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 이해하였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두 제시문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명하게 서술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실제 한양대에서 발표한 ‘출제의도’에서도 ‘상호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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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서 쓰기 전에 학생부 등 서류 확인면접 알아둬야

    6월 4일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였다. 점수 결과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한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학생부 등 서류확인면접에 대해 알아두면 매우 유용하다. 서류 확인 면접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학생의 능력과 자질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이번호는 2020학년도 수시지원가이드로서 학생부 등 기반 서류확인면접전형의 포인트에 대해 알아본다.1. 학생부 기반 면접, 자기소개서 쓰기 전에 알아야 해요.대학교가 실시하는 면접은 세부 기준으로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지만,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학생부 등 서류기반 확인면접과 제시문 기반 구술면접이다. 최근의 추세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학생의 인성과 자질을 확인하는 서류기반 확인면접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식 위주의 학생 평가를 지양하고, 고등학교 일반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의 인성 및 적성을 평가하고, 일반적인 질문이 준비되어 있다가 학생의 답변을 학생이 강조한 활동, 학생이 제출한 서류와 대조하며 다양한 추가 질문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의 자기소개서는 사실 나열의 학생부를 확인하는 중심축이자, 학생의 사고방식이 나와있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학생의 사고과정과 강조포인트가 다르다면 본격적인 서류확인작업이 면접장에서 추가 질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서류확인면접처럼 스스로 예상질문을 만들고, 이에 대하여 답변하는 식으로 기본을 작성한 후 본격적으로 쓰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에서도 매우 편리하다. 특히 제시문 면접의 경우에도 추가 질문을 통해 학생의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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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성적 반영 비중 80%로 높아져…치열한 경쟁 예고

    한양대 논술은 ‘천하제일논술대회’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합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과 성적 역시 반영하지 않습니다. 2020학년도 논술전형에서는 논술성적 80%+학생부종합평가 20%를 반영해 376명을 선발합니다. 이는 2019학년도에 비해 논술성적 반영 비중이 커졌다는 점에서 논술 중심 전형으로서의 성격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부는 출결, 수상내역, 봉사 등 학교생활 성실도를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내신 및 수능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 충족 여부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위권 대학의 논술전형 및 학종에 비해 지원 결정이 자유로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한양대 논술 전형의 경쟁률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작년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80.78 대 1이었으며 특정 과에서는 1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은 필연적으로 합격선을 높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대학 측에서 발표한 입시 결과에 따르면 합격생 논술 평균점수가 상당히 높습니다. (*상경계열의 경우 인문계열에 비해 합격점수 평균이 낮은 편인데, 이는 수리논술의 난도가 높기 때문임. 따라서 상경계열 지원 학생은 수리논술에 집중한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함) 경쟁률 177 대 1을 기록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합격 평균 점수는 97점으로 합격선이 경쟁률에 비례해 높다는 게 확인됩니다.한양대 논술은 90분 동안 1200자 분량의 한 편의 글을 작성합니다. 상경계열의 경우 인문논술과 수리논술(소문항 3~4개)로 두 문항이 출제되며, 2020학년도에는 의예과에 인문논술 1문항이 추가됐습니다. 의예과 인문논술은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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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과 관련성이 높은 특기자전형…일반고교생도 지원할 만

    특기자전형은 교육부의 축소 방침에 따라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SW)능력이 새로이 각광받고 있고, 어학능력이 뛰어난 학생에게 공인외국어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등 특수목적고 학생이 아니라도 지원해볼 만해졌다. 이번호는 2020학년도 수시지원가이드로서 특기자전형에 대해 알아본다.1. 특기자 전형, 일반고 학생도 노려봐요특기자전형은 학생부 교과점수를 중심으로 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 비교과 활동을 중심으로 한 학생부종합전형과 달리 대학교의 학과 관련성이 매우 높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어학 문학 과학 소프트웨어 미술/음악/체육/연기/무용 등 특별한 역량을 지닌 학생을 위한 전형이다. 특기자전형의 입학사정이 과거에는 공인어학성적 등 학교 외 활동 결과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지금은 학생부와 전공 관련 활동 등 활동 자체가 강조되고 있다(결과 포함).예를 들면 올해 한양대 및 경희대는 공인외국어성적표(토익, 토플 등)를 제출하지 않는다. 한양대는 영어에세이(1단계 100%), 2단계로 영어면접 60%와 학생부 40%로 실질적 영어활용능력을 살피고, 경희대는 서류 100%로 1단계, 2단계에서 서류 70%와 면접 30%로 학생의 특기능력을 검증한다. 다른 대학의 모집요강도 참조하면 좋다. 특기자전형에서 내는 서류는 학생이 자신의 능력을 기술한 ‘자기소개서’, 다수의 고등학교 선생님(담임선생님과 교과선생님 등)이 객관적으로 관찰한 사실과 판단을 기록한 ‘학교생활기록부’, 학생부에는 없지만 학생 개인의 특기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개인활동자료 및 실적물’이다.특히 자연계 학생은 지원하는 대학의 면접 유

  • 진학 길잡이 기타

    논지의 입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개념어를 구사해야

    ※지난주에 이어지므로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1)편을 꼭 읽어보길 바랍니다.<제시문 2>는 자본주의가 인간권리를 보장해준다는 것, 자신의 목표를 자유롭게 추구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가 국가의 선을 실현케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타주의와 집단주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을 강조하므로 국가의 개입을 반대하는 입장에 해당합니다.<제시문 3>은 ‘최소국가’가 개인을 권리를 소유한 존엄한 인격으로 대한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개입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개인이 스스로 선택한 목표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게 국가의 역할이며, 개인들의 자유로운 선택에서 발생하는 문제 역시 자발적인 협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제시문 4>의 ‘붉은 깃발법’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자동차의 출현으로 위협받는 마차산업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실시된 ‘붉은 깃발법’으로 영국이 자동차산업의 주도권을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 빼앗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제시문 5>에서는 천부적 능력 역시 사회적 여건과 계급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바람직한 국가는 이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유시장체제에서 사회적 우연성의 영향, 천부적인 운수가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키는 원칙을 채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정부의 개입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에 해당하지요.<제시문 6>에서는 국가의 역할을 경쟁의 조건을 형성하는 것, 사회에 필요하지만 개인이나 소수가 감당할 수 없는 일(복지와 같은 공공서비스로 이해할 수 있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개입이 효과적인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