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분량 대비 난이도와 자기 특성을 견주어 볼 것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어느새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모두 새 학기 잘 적응하고 있겠지요? 저는 논술전형에 관한 문의가 많아져 몸도 마음도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3뿐만 아니라 고1, 2학생들도 벌써부터 문의를 해오곤 합니다. 그만큼 입시에서의 불안이 커졌다는 얘기겠죠? 수능에서 공통으로 시험을 치르고 학생부종합의 문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논술 전형에서 합격하는 제 제자들도 아마 비슷한 마음으로 시작했...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10년의 시행착오…베트남人 이름 부르기
우리말에서 누군가를 부르거나 가리킬 때의 규범은 엄격하다. 경어법이 복잡한 데다 상황에 따라 맞는 관습을 좇아야 한다. “김 씨” 할 때 그가 아랫사람이면 대접해 부르는 말이지만, 윗사람이라면 쓰지 못한다. 이를 벗어나면 예의에 어긋나게 되고, 때론 사회적 갈등을 빚기도 한다. 외국인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직함을 나타낼 때 주의해야 한다. 우리처럼 성(姓)과 이름(名)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
-
교양 기타
여수 밤바다, 동백 숲에서 생긴 일
동백열차 송찬호 지금 여수 오동도는 동백이 만발하는 계절 동백열차를 타고 꽃구경 가요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인 삼월의 신부와 함께 오동도 그 푸른 동백섬을 사람들은 여수항의 눈동자라 일컫지요 우리 손을 잡고 그 푸른 눈동자 속으로 걸어 들어가요 그리고 그 눈부신 꽃그늘 아래서 우리 사랑을 맹세해요 만약 그 사랑이 허튼 맹세라면 사자처럼 용맹한 동백들이 우리의 달콤한 언약을 모두 잡아먹을 거예요 말의 주춧돌을 반듯하게...
-
대학 생글이 통신
강의 많이 듣기보다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 필요
새 학기 대비 입시 준비 팁(1)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대학 입시도 더 가까워졌다. 이에 따라 부담이 커지고 고민도 많아질 텐데, 새 학년을 맞이하며 공부 계획을 어떻게 수립하면 좋을지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 공부시간 최대한 확보하기 어떻게 보면 당연하겠지만 지키기 어렵습니다. 보통 하교 후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생들은 수업을 계속 들으면서도 정작 배운 내용을 복습하지 못해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성적이 떨어졌다며...
-
과학과 놀자
렘브란트의 '야경' 색은 왜 어두워졌을까
그림 그릴 때 사용하는 물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물감은 기름이나 물과 같은 용매에 색을 띠는 고운 가루를 섞어 만든다. 가루는 용매에 녹지 않고 용매가 증발하면 굳어 색을 나타내는데, 이와 같은 분말 형태의 착색제를 '안료'라고 부른다. 안료는 재료에 따라 유기 안료와 무기 안료로 구분된다. 천연에서 얻거나 탄소를 기반으로 한 화합물로 색을 내면 유기 안료, 색을 띠는 광물을 곱게 갈아 사용하면 무기 안료라고 한다. 현재 사용...
-
대입전략
총 3683명 선발·주요 전공은 2317명 수준…수능성적 반영 비중 평균 76.6%로 높은 편
교사는 진로 선호도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직업 중 하나다. 중·고교 교사가 되려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전공 교육학과 또는 교직과정이 설치된 일반학과를 졸업해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후 각 시·도교육청이 시행하는 임용고시에 합격하면 공립 중·고교 교사로 임명된다. 2024학년도 주요 10개 대학 및 거점국공립대 사범계열 입시에 대해 알아본다.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대 및 초등교육과는 입...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모든 함수가 비례(반비례)하는 것이 아니라고?
19세기의 초기 연구는 체외로 발산되는 열량이 체표 면적에 비례한다고 보았다. 즉 그 둘이 항상 일정한 비(比)를 갖는다는 것이다.(중략) 1930년대에 클라이버는 생쥐부터 코끼리까지 다양한 크기의 동물의 기초 대사량 측정 결과를 분석했다. 그래프의 가로축 변수로 동물의 체중을, 세로축 변수로 기초 대사량을 두고, 각 동물별 체중과 기초 대사량의 순서쌍을 점으로 나타냈다. 가로축과 세로축 두 변수의 증가율이 서로 다를 경우, 그 둘의 증가율...
-
생글기자
한일관계 개선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과거사 문제
우리에게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로 인식된다. 협력할 필요가 있는 주변국이지만, 식민 지배를 당한 아픈 역사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한국과 일본은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경제와 안보 등 여러 면에서 얽혀 있는 두 나라 관계는 개선돼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사과와 배상을 받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요구할 필요가 있다. 한국 정부는 민간의 자발적 기여를 바탕으로 재원을 마련해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