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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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독립적 개인의 선택이 모여진 게 '집단지성'
"인터넷은 집단지성이 아니라 집단행동 부추기는 확성기" 인터넷과 정보통신의 발달은 '집단 지성'이 발현될 수 있는 물리적 토대가 됐다. 집단 지성의 도구를 제공했고 그 결과물이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한 것이다. 정치에서도 인터넷과 정보통신이 활용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노사모나 2002년 대선 당일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80만건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사례로 들 수 있다. 해외 사례를 보자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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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대중'을 보는 관점 따라 직접·간접 민주주의 갈려
민주주의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사를 존중한다. 왕이나 귀족이 아닌 국민 스스로 주권자가 되는 것이다. 자기 통치라는 점에서 민주주의는 구성원의 참여와 자기 책임이 동시에 요구된다. 그러나 스스로를 통치한다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아테네 식의 직접 민주주의가 정답인가 아니면 대의제 간접 민주주의가 정답인가. 대중이 지혜롭다고 생각하면 직접 민주주의를 선호하지만 대중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면 선거를 통해 전문가를 뽑아 통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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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돈 너무 많이 풀었나?… 세금 더 거둬 '빈 곳간' 메운다
세계 각국 재정적자 줄이기 안간힘… 中,담배 소비세 대폭 인상 중국 정부가 20일 담배 소비세를 최고 11%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재정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다. 경기 부양에 막대한 세금이 투입됨에 따라 중국의 나라살림은 빠듯한 형편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각국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빚더미에 오른 세계 각국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상자(200개비)에 70위안(약 1만4000원) 이상인 고급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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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아라온'호, 남·북극 얼음깨고 심해 탐사 나선다
우리나라 최초 첨단 쇄빙선 건조… 극지 미생물·광물 연구 '선봉' 지난 11일 부산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된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진수식이 열렸다. 쇄빙선이란 남극대륙 주변이나 북극해처럼 얼어 있는 바다에서 단독으로 항해할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쇄빙선을 러시아 등으로부터 빌려서 사용했으나 아라온호의 건조로 내년부터 극지 연구가 한층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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⑪ 성균관대학교 - 수능최저 기준 없어… 전형별 평가 '키워드' 파악해야
성균관대는 공교육 살리기와 다양한 인재선발이라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고자 지난 3월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를 골자로 하는 입시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한 입시개혁의 핵심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다. 2010학년도에는 전년도 정원의 1.4%인 50명에 불과하던 입학사정관 전형을 수시1차의 모든 특별전형(리더십,자기추천,글로벌리더,과학인재,동양학인재,나라사랑,사회봉사,예체능특기자)으로 확대해 정원의 17.4%인 626명을 선발할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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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시국선언 참여교사 처벌문제에 대한 해법은…
찬 “교육자의 본분을 망각한 불법적인 집단 행동” 반 “의사 표현의 자유를 처벌할 법적 근거 없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소속 교사 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교조와 교육당국이 '교사 시국선언'의 합법성 여부를 둘러싸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시국선언의 내용과 취지가 근로조건과는 관련 없는 정치 상황에 대한 것이므로 정치활동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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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권리금' 재산권 논쟁 제대로 이해했나
▶ 문제 재개발 지역인 용산에서 발생한 철거민 폭력농성 사건을 계기로 상가권리금에 대한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철거되는 점포 상인의 입장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상가권리금에도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하는 측에서는 상가권리금을 집주인이 보장할 수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다음의 양쪽 주장을 읽고 각 주장들이 근거하고 있는 명시적 혹은 암묵적 전제들을 추정한 보기중 사실과 다른 것을 고르시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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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18) 정보의 비대칭과 시장실패
중고차시장을 개살구시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뭘까 경제학은 무수한 전제를 두고 경제이론을 전개한다. 인간의 의도가 개입되어 불확실성이 늘어나는 사회과학의 한계를 경제학은 다른 조건을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뛰어넘는다. 라틴어로 '세테리스 파리부스(ceteris paribus;다른 조건이 같다면)'라는 조건의 고정은 경제학에서 굳이 언급을 하지 않아도 모든 경제 현상을 설명할 때 이미 전제되어 있다는 합의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시장 경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