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생산성향상 절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이 절실하다고 14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은 2000년대 들어 생산성이 좋아지지만 우리는 떨어지고 있으며 잠재 성장률도 추세적으로 하락해 걱정"이라면서 "과거 70~80년대와 같은 대규모 자본 투입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잠재 성장률 제고를 위해 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자본 투입이 일어나지 않으면 생산성이 증가돼야 성장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노동생산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 학생 체력 지속적으로 나빠져

우리나라 초 · 중 · 고등학교생들의 체력이 지난 9년간 지속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2000~2008년 학생신체능력검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작년 초 · 중 · 고 학생들의 1~2급 비율은 33%로 2000년 41%와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 8%포인트 줄었고,최하등급인 4~5급 비율은 같은 기간 31%에서 42%로 11%포인트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50m달리기(9.22→9.39초),팔굽혀펴기(31.27→30회),윗몸일으키기(35.44→34회),제자리멀리뛰기(180→174.06㎝) 등 전 종목에서 확인됐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 특히 대학 입시를 앞두고 각종 시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3 학생들의 체력 저하 현상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서구형 식습관과 입시로 인한 체육활동 감소 등도 체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 서울시 공기 맑아졌다

서울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와 북한 송악산을 볼 수 있는 날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와 개성의 송악산을 볼 수 있는 가시거리 30㎞ 이상인 날이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1일과 3일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달 12일까지 무려 15일에 달했다.

또 도봉산, 북한산 등 서울 외곽의 산을 뚜렷이 볼 수 있는 가시거리 20㎞ 이상인 날도 올 들어 이달 12일까지 모두 285일 중 81일로 집계됐다.

2007년과 2008년엔 같은 기간 각각 59일과 49일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무려 22~32일 늘어난 수치다.

- 이달 들어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는 날이 역대 최고인 2. 4일에 한 번꼴로 나타났습니다. 인천 바다를 보기 위해 굳이 인천까지 가야 하나라는 우스갯소리가 생겨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