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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샛 공부합시다

    신기술과 대체재의 등장으로 석유가격이 출렁인다고?

    ‘테샛공부합시다’ 지면이 이번 주부터 조금 달라집니다. 학생들이 테샛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테샛 기출문제와 연관된 경제이슈를 통계와 그래프를 중심으로 자세히 해설해 드립니다. 이번 첫 시간엔 국제원유 가격의 추이와 공급·수요 곡선의 변화, 대체재의 등장, 기술개발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국제 원유(crude oil) 가격도 다른 재화,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공급과 수요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그래프1>은 1980년 이후 국제 유가(油價)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지금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유가가 크게 출렁거렸다. 그래프상 A는 북유럽 쪽 북해(北海) 쪽에서 석유가 발견된 때 나타났던 유가 하락이다.이전에 국제 기름값을 쥐락펴락했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이 아니라 북해 산유국이 생겨나 석유 공급이 늘었던 것이다. 공급 요인이 작동한 가격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B지점인 1991년께 석유 생산이 급격히 급증하면서 또 한 차례 가격이 급락했다. 역시 공급 요인이었다. 1990년대 후반인 C지점을 보면 아시아 외환위기 때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가격이 내렸고, 이후 유가가 급등했다. 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거품이 꺼진 D지점에서 수요 급감으로 유가는 또 한 차례 출렁거렸으나 이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120달러 때로 고공행진을 했다. 하지만 E지점에서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제 유가가 폭락했다. 산유국들이 석유생산을 늘렸으나 세계 경제가 급랭하면서 수요가 곤두박질친 때문이었다. 이후 유가는 반등하는 듯했으나 ‘셰일오일’이라는 강력한 석유 대체재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로 다시 주저앉았다.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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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TESAT 맛보기

    문제 철수는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해 매달 200만원의 소득을 얻는다. 하지만 이번 달은 감기로 인해 가게를 며칠 열지 못하는 바람에 소득이 180만원으로 줄었다. 이때 항상소득가설에 따른 철수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① 소득이 20만원 줄었지만 소비는 변함이 없다.② 소득이 20만원 줄었지만 소비는 오히려 증가한다.③ 소득이 20만원 줄었으므로 소비도 20만원 줄어든다.④ 소득이 20만원 줄었지만 소비는 20만원 이상 줄어든다.⑤ 소득과 소비는 항상 관련이 없다.해설 항상소득가설은 항상소득이 소비를 결정한다는 이론으로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주장했다. 프리드먼에 따르면 소득은 정기적이고 고정적인 항상소득과 임시 수입인 변동소득(일시소득)으로 구분된다. 철수는 200만원의 항상소득을 벌고 있지만 이번 달은 일시적으로 소득이 20만원 줄었다. 항상소득가설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소득이 20만원 줄어든다고 해서 소비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는다.정답 ①문제 세계 각국 정부는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다음 중 소득 재분배 정책과 거리가 먼 것은?① 현물 보조② 비례세 확대③ 공적보험 운영④ 누진세제 도입⑤ 부(負)의 소득세제 시행해설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에는 은퇴와 질병, 실업 등에 대비해 국가가 운영하는 사회보험(공적 보험)과 취약계층에 대한 보조금 지급(공공부조) 등이 있다. 소득금액이 커질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누진세도 소득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부의 소득세는 개인의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면 그 부족분 일부를 정부가 세금 환급 등의 방법으로 보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근로장려세제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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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TESAT 맛보기

    [문제] 학생의 추론 중 (가)와 (나)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을 순서대로 옳게 짝지은 것은?·교수 : 국제 원유 가격이 달러 기준으로 하락했는데도 OO기업은 원화 기준으로 원유 구입비를 더 많이 지급했어요. 왜 그럴까요?·학생 : 원유 수요가 가격에 ( 가 )이거나,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 나 )했다고 추론할 수 있어요.① 탄력적 - 하락 ② 탄력적 - 상승③ 비탄력적 - 하락④ 비탄력적 - 상승 ⑤ 단위탄력적 - 하락[해설] 수요의 가격 탄력성과 환율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다. 가격 탄력성은 가격이 변화할 때 수요량이 얼마나 변하는지를 보여준다. 수요량 변화율을 가격 변화율로 나눠 구한다. 원유 수요가 가격에 탄력적이면 소비자들이 가격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가격을 살짝만 내려도 수요량이 가격 하락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다. 즉 가격 하락이 소비 증대를 가져오는 것이다. 반대로 가격을 살짝만 올리는 경우 가격 상승률에 비해 수요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다.문제에서 국제 원유 가격이 탄력적이므로 원유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수요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원유 구입비(=가격×수량)가 늘어났다. 또 환율이 상승(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하락)하면 같은 양을 구입하더라도 원유 구입비가 증가할 수 있다.정답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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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샛 공부하면 경제이해력이 우상향해요"

    “경제학은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가르쳐주는 학문이다. 테샛은 재미있고 유익하게 그것을 배우게 해준다. 테샛을 공부하다 보면 경제 실력이 우상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제34회 한경 테샛(TESAT) 대학 동아리 단체전에서 대상 수상 팀으로 결정된 ‘지암선진화아카데미’의 이경한 씨(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4년)는 “팀이 대학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암선진화아카데미팀은 이번 시험에서 평균 254.2점(300점 만점)을 받아 대학 최고 팀으로 우뚝 섰다. 단체전은 참가 회원 중 상위 다섯 명의 평균점수로 순위를 가린다.이 팀은 탄탄한 경제·경영 실력을 자랑한다. 이번 테샛 개인전에서 289점을 받아 전체 수석을 차지한 이경한 군이 팀을 이끌고 권순형(서울대 경제학부 3년), 김한슬(연세대 정치외교학과 3년), 이주명(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2년), 주아람(건국대 경제학과 4년)씨가 고른 성적으로 뒷받침했다.지암선진화아카데미는 테샛 단체전에 몇 차례 출전한 전통의 강호다. 지난해 11월 제31회 테샛에서도 동아리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번에는 이경한 씨를 제외한 멤버 네 명을 교체해 다시 도전, 또 한 번 1등의 영광을 안았다.이경한 씨는 대상 수상 비결로 ‘한국경제신문 읽기’를 꼽았다. 참가 회원이 모두 한경을 구독한다는 이씨는 “이론 공부는 책으로 하지만 이슈가 되는 시사문제는 신문으로 정리하고 공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주명 씨는 “스크랩한 신문기사와 정리된 시사용어를 팀원이 공유한다”며 “한 달에 한 번씩 꼭 만나 공부한 내용을 점검한다”고 말했다. 주씨는 “테샛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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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테샛단체전 대상…'최강경제'팀이 차지했다

    제34회 테샛 고교 동아리 단체전에서 ‘최강경제’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김태영(태원고 2년·왼쪽부터) 박예슬(불곡고 2년) 오세훈(한일고 2년) 왕대엽(안양외고 3년) 황동진(중동고 2년) 학생이 주인공으로 평균점수는 266.4점이었다. 성적은 테샛홈페이지(www.tesat.or.kr)에 발표됐다. 앞서 발표된 개인 성적 우수자와 이번 단체전 성적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9일(목) 오후 3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다.고교 단체 최우수상은 평균 244.8점을 받은 ‘열린결말’팀이 차지했다. 멤버는 박재현(한영외고 2년) 강예진(목동고 2년) 김지윤(대원외고 1년) 어태훈(반포고 3년) 허원석(중동고 2년) 학생 등이다. 단체전은 참가 팀원 중 성적 상위 5명의 점수를 더한 뒤 나오는 평균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안혁(한영외고 1년) 홍지혁(한영외고 1년) 박윤지(용인외대부고 1년) 윤효서(신천중 3년) 안소윤(경기여고 1년) 학생으로 구성된 ‘경제병법’팀, 곽영섭 왕세종 전경호 김지민 이서희 이창민 학생 등으로 구성된 ‘대동세무고’팀, 양세림 김수현 이재준 최준호 이예찬 학생의 ‘주머니&Econ’팀은 우수상을 받게 됐다.대학 동아리 단체전 우승은 지암선진화아카데미팀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에스이에스(S.E.S)에 돌아갔다. 두 팀 간의 평균성적 차이는 1점도 안 되는 0.6점이었다. S.E.S는 수도권 13개 대학의 연합팀이다. 이번 멤버는 서상원, 김나영, 유병호, 신윤희, 이예슬, 도애희, 유진석 씨로 구성됐다. 2013년 9월부터 매년 한경 테샛에 도전해 여러 차례 수상한 강팀이다.팀을 이끌고 있는 서상원 씨(서울대 4년)는 “3 대 3 또는 4 대 4 조별 찬반 토론을 한 게 시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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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테샛서 눈길 끈'3문제', 비교우위·가격탄력성·이자율평가설이 뭐지?

    [문제] 다음은 A국과 B국이 포도주와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시간을 나타낸 표다. 두 나라에서 모두 무역 이득이 발생하는 국제가격은 얼마인가?(1) 포도주 1단위당 반도체 0.7(2) 포도주 1단위당 반도체 0.6(3) 포도주 1단위당 반도체 0.8(4) 포도주 1단위당 반도체 0.5(5) 포도주 1단위당 반도체 1[해설] 비교우위론에 따르면 자국의 생산품 중에서 상대적으로 생산비가 적게 들어가는 상품에 생산요소를 모두 투입하고, 다른 상품은 수입해서 쓰면 무역을 하는 두 나라가 모두 이익을 얻는다. 이 문항의 키워드는 ‘노동시간’(생산비)으로 이를 놓치면 틀리기 쉽다. A국은 B국에 비해 포도주를, B국은 A국에 비해 반도체를 적은 ‘노동시간’으로 생산할 수 있다. A국은 포도주 1단위를 생산할 수 있는 자원(노동시간)으로 반도체 0.6단위(75/125)를 생산할 수 있고, B국은 포도주 1단위를 생산할 수 있는 자원(노동시간)으로 반도체 0.8단위(80/100)를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두 나라 모두가 이득을 보는 가격은 0.6단위와 0.8단위 사이에서 결정된다.[정답] (1). 정답률은 41%.[문제] 다음은 연극 공연 요금을 10% 인상했을 때 매출 증가율을 연령별로 나타낸 표다. 수요의 가격 탄력성의 절댓값을 작은 값부터 큰 값 순서로 나열한 것은?(1) 20대-40대-60대(2) 20대-60대-40대(3) 40대-20대-60대(4) 60대-20대-40대(5) 60대-40대-20대[해설] 수요의 가격탄력성(price elasticity of demand)은 ‘수요량의 %변화율/가격의 %변화율’로 구할 수 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크면 가격이 올라갈 때 수요량이 더 큰 비율로 작아지게 된다. 상품 판매수입(매출)은 가격에 판매량을 곱한 것이므로, 수요가 탄력적이면 가격이 올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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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고 3학년 조은일 287점 '고교 1등'

    김천고 3학년 조은일 군이 제34회 테샛시험에서 300점 만점에 287점을 받아 고교 부문 1등에 올랐다.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 2학년 최민서(283점), 대원외국어고 2학년 박병재(282점), 태원고 2학년 김태영(280점), 중동고 2학년 황동진(273점), 단국대사범대학부속고 김순욱(272점) 학생이 그동안 갈고 닦은 경제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테샛위원회가 25일 34회 테샛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고교 부문에서 고교생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고교생 응시자는 전체 응시자의 20%를 차지했다. 고교생들은 테샛 점수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어 많이 응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응시자 전체 평균은 183점(100점 만점 기준 61점)으로 나타나 테샛위원회가 난이도 기준으로 삼는 180점보다 조금 높았다.전체 1등은 이경한 씨(22·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4년), 군복무 중인 김영균 씨(22·서울대 2년), 테샛 전문강사인 최현성 씨(36) 등 3명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점수는 289점이었다.이경한 씨 등 3명이 289점을 받아 공동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씨는 고교 2학년 때 테샛에 처음 도전한 지 6년 만에 대상을 받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이씨는 “고등학생 때 대학 입시를 위해 테샛에 응시해 2급을 받은 적이 있다”며 “개인 최고 점수인 286점을 깨고 1등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대에 재학 중 입대한 김영균 씨는 군 생활 중 틈틈이 테샛을 공부해 1등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현성 씨는 테샛 전문강사로 매회 응시하고 있는데 이번이 두 번째 1등이라고 했다.대학생 부문 3등은 1등보다 2점 낮은 서상원 씨(25·서울대 4년)가 차지했다. 박현택(29·한국외국어대) 소재익(21·군복무 중) 이주연(23&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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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란법 문제 있다

    인간의 행위는 법과 도덕에 의해 규율된다. 도덕을 일탈하면 비난받지만 법을 위반하면 처벌받는다. 도덕 일탈마저 처벌하고 개인의 사(私)영역까지 국가가 개입하면 사회는 더 깨끗해지고 투명해질까.‘김영란법’으로 일컬어지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2015년 3월 재석의원 247명 중 228명의 찬성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92%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한 법률이지만 시행도 하기 전에 헌법소원이 청구돼 현재 계류 중이다. 김영란법은 국회를 통과한 지 1년6개월 후인 2016년 9월 발효될 예정이다. 19대 국회에서 통과시켰지만 공을 20대 국회로 넘긴 것이다. 김영란법은 명분에 추동되고 여론에 등 떠밀려 깊은 사려 없이 입법된 흔적이 역력하다.이 법 시행령은 5월13일 의견 수렴을 위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시행령은 ‘식사, 선물, 경조사비’ 상한을 정하는 것으로 각각 3만, 5만, 10만원으로 정해졌다. 2만9000원은 되고 3만1000원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면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내수경기가 죽을지 모른다는 자영업자의 항의는 허공에 묻히고 있다. 개인의 소소한 이익에 밀려 ‘부패방지’라는 대의명분을 접어서는 안 된다는 ‘정언적 압력’이 쏟아지고 있다.법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가장 확실한 것 같지만 실패 확률도 높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 인원은 총 224만명으로 추정된다. 취업자 대비 8.6%다. 법 적용을 받는 배우자까지 포함하면 적용 대상은 취업자 대비 17%다. 그 많은 사람의 개인 활동을 ‘3, 5, 10’에 맞춰 누가 감독할 것인가. 성문법의 가장 큰 비극은 ‘사문화(死文化)’다.김영란법은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