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경쟁은 어느 해이고 치열하다. 고교생에게 겨울 방학은 중요한 기간이다. 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면 먼저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자신만의 무기(스펙)를 설계해야 한다. 자격증, 어학, 인턴, 봉사활동 등이 대상이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테샛’과 ‘고교 경제올림피아드’, ‘금융NCS’는 새해 대입과 취업의 좁은 문을 뚫어주는 훌륭한 길라잡이로 꼽을 수 있다.

학생부에 활용할 수 있는 ‘경제 토플’ 테샛

['테샛' 공부합시다] 테샛·금융NCS·경제올림피아드로…2017년 대입과 취업 성공하세요 !
테샛은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으로 대입 수시 준비에 안성맞춤인 시험이다. 테샛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공식 기재할 수 있어 대입에 도움이 된다.

겨울방학 기간인 1월7일(토)에 치러지는 테샛에 도전해 목표한 등급을 따보자. 1학년 학생부에 테샛 성적을 기록하고 2학년 학생부에 좀 더 향상된 성적을 기록하면 대입에서 경제·경영학에 대한 열정을 입증할 훌륭한 수단이 된다. 1월 시험에서 목표 등급에 미달할 경우 2월11일(토)과 3월11일(토)에 추가 시험 기회가 있다. 방학을 이용해 경제를 공부한 뒤 테샛에 도전해보자.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 접속해 좌측의 ‘TESAT 공부법 및 교재’를 클릭, 공부법을 숙지하고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테샛 핵심 용어 100선’과 ‘테샛 핵심 문제유형 70선’을 내려받아 공부해보자.



‘한경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에 도전을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OREA Economics Olympiad·KEO)’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청소년 경제·금융 교육을 위해 만든 시험이다. ‘KDI 고교 경제한마당’을 계승한 것으로 매년 1월과 8월 두 차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행된다. 3회 시험은 1월15일(일) 치러진다. 현재 원서를 접수 중이며 내년 1월2일(월) 마감이다. 테샛 홈페이지에 접속, 하단의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를 클릭해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는 고교에서 학내 경제경시대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학교 차원에서 경제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시험 당일 학교에서 동시에 시험을 치르거나, 학생 개별적으로 전국 고사장을 선택해 시험을 보게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성적 우수 학생을 자체 시상하는 방식이다. 출제범위와 문제유형, 공부 교재는 테샛과 생글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샛 홈페이지에 접속해 오른쪽의 ‘한경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를 클릭하면 교재도 내려받을 수 있다.

‘한경 금융NCS’로 금융권 취업하자

‘한경 금융NCS’는 정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개발된 국내 최초의 금융NCS 시험이다. 금융NCS는 △창구사무 △기업영업 △카드영업 △PB영업 △외환·무역영업 등 5개 과목에 대한 직무수행능력과 직업기초능력평가 문제로 이뤄진다. 산업인력공단이 제시한 NCS의 학습모듈을 준수해 출제한다.

한경 금융NCS는 5개 과목에 모두 응시해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사람에게 S, 1, 2, 3급의 자격증을 부여한다. 특성화고 등은 PB영업이나 외환·무역금융을 배우지 않는 현실을 감안해 창구사무, 기업영업, 카드영업 3개 과목으로만 구성된 ‘파트A’ 시험에 응시할 경우 별도로 성적표에 평가의견을 기재한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이들 3개 과목만 정복해도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