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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학생부 종합전형 (79)

    Ⅰ. 들어가며기말시험이 끝나고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출 서류인 자기소개서를 본격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잘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달라’는 질문들이 많다.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의 말을 인용해본다. 1만시간의 법칙을 달성한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앞으로 1만시간의 법칙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적기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다. 하루 3시간씩 투자하면 10년, 하루 10시간씩 투자하면 3년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선 이런 시간이 필요함을 잊지 말자. 이번 호도 지난 호에 이어서 ‘잘 쓴 자기소개서의 구체적인 문항별 예시(문항1)’를 들어보기로 한다.Ⅱ. 대교협 자기소개서 문항별 작성방법(문항1)문항 1 :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1) 배경 : 자기소개서 작성의 서론에 해당된다. 전체적인 자기소개서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방향타 구실을 하는 것으로 대학에 들어와서 해당 학생이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지원학과의 특성에 부합한 학업에 대한 열정과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2) 취지 : 이 문항은 대학의 선발원칙이 기본적으로 학업임을 말하고 있고, 대학은 학문을 배우는 곳이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간혹 학생중에는 활동만 많으면 좋은 줄 알지만, 중요한 것은 학업관련 활동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대학은 학업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학생이나 학습경험이 보통 학생보다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3) 문항1의 개념요소 : 문항1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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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수능 수학 가·나형 변경, 평가원 모의고사 후 결정

    올해부터는 지난해와 달리 A·B형 수준별 수능 제도가 폐지된다. 국어는 통합형으로, 수학은 가·나형 선택형으로 출제되고 한국사는 필수영역으로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EBS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유자하는 등 기본 출제 방향은 작년 수능과 동일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에서 3월 말에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시행계획’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수험생들은 월별로 치르는 모의고사를 실전 삼아 지망 대학의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을 집중 공략하고 취약 영역을 보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능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 및 수능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출제 기준, 출제 경향, 문항 형식을 검토해 다양한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것이 고득점을 얻는 길이다. 무작정 열심히 공부하기보다는 어느 영역에 얼마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것인지를 따져 성적 향상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부하도록 하자.1. 학생부 반영 방법 반드시 확인정시에서는 수시처럼 학생부의 변별력이 높지 않지만 최소한 학생부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중간, 기말고사 등 내신 관리에 꾸준히 신경을 써야 한다. 대학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개 고 1, 2, 3학년 학생부 성적을 각각 20:40:40 또는 30:30:40 비율로 3학년 성적을 가장 높게 반영한다. 만약 자신의 내신 성적이 저조하다면 수능 100% 반영 대학을 공략하거나 목표 대학의 지난해 정시모집 요강을 통해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서울 주요 대학을 포함한 대다수 대학의 학생부 반영비율은 10% 안팎이지만 이는 단순 외형상 반영비율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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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 종합전형 (78)

    Ⅰ. 들어가며벌써 2016년 1학기가 지나가고 있다. 지난 6월 2일, 고3에게 가장 중요한 6월 모의고사가 치러지고 성적표도 받았다. 이젠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다. 실제로 7월초, 기말고사가 끝나면 대학수시전형에 들어가는 학생부기록의 수치자료는 완료된다. 그런 후 수능을 향한 마지막 공부와 수시논술/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서류 및 면접 준비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처럼 여름방학이란 고3에게는 마지막 대입합격의 티켓과 같은 것이다. 또한 고3, 재수생, 반수생, 검점고시자, 해외 고등학교 졸업자 등 수험생은 서로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수면관리가 공부시간관리 만큼 중요하게 된다. 마지막 까지 파이팅하기 바란다. 이번호는 학생들의 질문이 많은 ‘잘 쓴 자기소개서가 무엇인지와 그 예시’에 대한 것이다.Ⅱ. ‘잘 쓴 자기소개서’의 요소1. 자신의 고통과 극복노력에 대해 생각하며 시작하자.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THE세계대학순위, QS세계대학순위 등 대학별 랭킹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대학교의 랭킹은 각 대학교의 교육의 질을 반영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한국의 학문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인재가 어느 대학에 많이 있는지, 그러한 인재를 어느 대학에서 많이 배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각 대학교에서는 가능한 우수한 인재를 처음부터 선발하고, 이러한 인재를 세계대학과 견주어 우수하게 교육하여 배출하기를 원한다. 그러한 점에서 자기소개서는 학생자신이 스스로 얼마나 인재인지 보여주는 주관적 판단 자료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자신의 고통을 직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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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주요 대학 정시, 재수생이 40~60% 합격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대입 정원의 30.1%인 10만707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1만4485명 줄어들었다. 물론 수시모집 미등록으로 인해 약간의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지만, 해마다 서울 주요 대학 합격자의 40~60% 이상이 재수생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고3 수험생도 정시로 대학 가기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전에는 수도권 소재 대학이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최소 30~50%까지 학생부 성적을 반영했지만 최근엔 학생부 성적을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도 찾기 힘들어졌다. 정시에서는 그 어떤 전형요소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당락을 좌우하는 절대적 기준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구나 수능은 수시모집에서도 주요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되므로 수험생들은 월별로 치러지는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실전과 같이 연습하면서 성실히 대비해야 한다.① 150개 대학, 수능 80% 이상 반영올해 수능을 100% 반영하는 대학이 141개, 80% 이상 100% 미만 반영하는 대학은 39개다. 수능 80% 이상 반영 대학이 총 150개인 것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의 전국적인 성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수능 성적을 절대적인 평가기준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아울러 수시모집에서도 수능은 수시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되는데, 작년과 비슷하거나 완화한 대학이 많지만 명문대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전년도보다 까다로워진 대학도 적지 않다. 물론 수능 최저기준이 높을수록 조건만 충족된다면 합격할 가능성은 훨씬 커진다는 점도 유념해둬야 한다.정리하자면 수시·정시를 포함한 올해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② 주요 대학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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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실전면접 문답과 평가 (77)

    Ⅰ. 들어가며“저도 서울대에 갈 수 있을까요. 반드시 가고 싶어요.” 지난달 27일, 경기 광주시 농어촌 지역 초월고 특강에서 받은 질문이었다. 학생은 손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말은 어눌했다. 서 있기도 불편해 했다. 곁엔 어머니와 선생님들이 혹시라도 넘어지면 잡아주려고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학생의 눈빛은 초롱초롱했고, 힘들어 하면서도 스스로 서서 질문했다. 2학년 김혜준 학생이다. 변선애 선생님은 “뭐든 스스로 하려고 하고, 친구들도 참 좋아합니다. 우리 학교 전교 1등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번 호는 서울대의 실전면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Ⅱ. 서울대 실전면접 문제 유형 및 구성1) 2016학년도 서울대 면접·구술고사는 크게 출제문항 기반 면접과 제출서류 기반 면접으로 나눌 수 있다. 출제문항 기반 면접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시행하고 있다. 교과지식을 묻는 계열별 공동 출제와 적성 및 인성 등을 평가하는 모집단위 자체 출제로 이뤄진다. 별도의 답변 준비시간이 주어진다. 반면 제출서류 기반 면접은 별도의 답변 준비시간 없이 대학교에 제출한 서류 내용과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확인한다. 정리하면 표와 같다.문제 구성을 살펴보면 ①출제문항 기반 면접(1)의 경우 △인문계열은 인문학 2세트, 사회과학 2세트, 수학 2세트를 △자연계열은 수학 2세트, 물리 1세트, 화학 1세트, 생명과학 1세트, 지구과학 1세트를 보았다. 계열별 공동출제로,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 내에서 출제됐다. ②출제문항 기반 면접(2)의 경우 사범대학은 교직적성 및 인성면접 수시에서 2세트, 정시에서 2세트를 보았고,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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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 지원전략, 공들인 만큼 합격가능성 높아

    올해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을 훨씬 넘는 약 70%에 달한다. 수험생과 학부모도 수시는 반드시 필수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대입 관문임을 명확히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수시에서 어떤 전형들이 있고 어떤 걸 미리 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시는 정시의 수능처럼 절대적 지원판단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으로 지원권을 판단할 수 있으나,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전형과 비교과영역의 서류평가를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정확한 지원가능 대학과 학과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현 위치,다시 말해 학생부(교과+비교과)성적과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준비기간 및 실력을 냉철히 진단해 목표 대학의 지원가능 여부를 미리 판단하고 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1. 지원전략은 정확한 성적 진단부터학생부는 교과성적과 비교과(출결, 동아리활동, 봉사 등)로 구분된다. 이중 교과성적은 수시 지원권을 알아보는 하나의 판단기준이 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전체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를 포함한 국립대, 교육대 등 일부 대학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관련 교과목을,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관련 교과 등 주요 교과 성적만을 반영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살펴보고 내신 산출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나 입시관련 사이트를 방문해 학년별, 교과별, 단위수별로 석차등급 평균을 산출해 자신의 현 위치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시모집에서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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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 경영대학 3학년 황보미 인터뷰 '신문NIE만'으로도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할 수 있어요

    Ⅰ. 들어가며중1 때부터 고3까지 6년간 신문 NIE(신문을 활용한 교육) 지면을 활용해 건국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황보미 학생(경영대 3, 서울 정의여고졸)을 인터뷰했다. 신문 NIE와 학생부종합전형의 관련성에 대한 질문이 많았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하다 보니 신문 NIE의 교육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Ⅱ. “신문 NIE가 세상을 보는 눈을 만들어 주었어요!”지난 23일 오후 2시50분 건국대 앞 잔디밭. 강렬한 태양이 우리를 삼켜버릴듯 노려보고 있다. 인터뷰는 질문과 답변으로 토론하듯 진행됐다.▷신문이 그렇게 좋았나요? 뜬금없는 질문을 던져보았다.“그럼요, 신문 덕분에 여기 들어왔잖아요. 저는 그저 신문이 좋아서 읽었어요. 큰 종이를 방바닥에 펼쳐놓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 장씩 넘기다 보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저는 어른이 빨리 되고 싶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초등학생 때부터 아버지의 신문 보는 모습을 따라했던 것 같아요. 그랬던 신문 읽기를 중1 때부터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신문을 읽었어요.”▷종이신문을 초등학교 때부터 보았다는 거군요. 중학생 때의 NIE와 고등학생 때의 NIE는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음… 중학교 때는 제가 있는 학급에서만 했고요. 고등학교 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했어요. 중학교 때 제가 하는 신문 읽기는 나름대로 단계가 있었어요. 먼저 학급 앞에 나가서 오늘 가지고 온 신문을 펼치면서 오늘 다룰 주제를 정했어요. 친구들은 여기저기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를 말했어요. 물론 그림이 많은 부분을 좋아했어요. 이때 벌써 잠은 깼죠. 이어서 그 기사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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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2017학년도 대입 주요 특징 - 수시(上)

    올해 수시모집 원서는 9월12일부터 21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을 선택해 접수한다. 수험생들은 확정된 수시 모집요강을 참조해 자신의 지망대학 중심으로 원서접수, 논술·면접·적성 등 대학별고사 시험일, 추가합격 발표기간, 최종합격자 발표 일정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올해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작년보다 약 2% 늘어나 전체의 69.9%에 달하지만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결원 발생으로 수시모집 실질 선발인원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주요 대학이 공지한 올해 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수시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논술, 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 인원은 다소 축소되고 학생부교과전형 또는 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은 5~10% 정도 확대됐다. 정시모집에서는 여전히 수능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올해 전형계획을 중심으로 전형유형, 지원자격 조건, 성적반영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미리 찾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생글 <대입전략 코너>에서는 ‘수시와 정시 주요 특징 및 지원 전략’을 2회씩 나눠 총 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1. 수시 지원은 이제 대입 필수코스올해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7%,연세대 72%,고려대 74%,성균관대 72%,서강대 68% 등 작년 선발비율과 비슷하다. 수시모집은 해마다 전체 모집 정원의 70%에 이를 만큼 이제 대입 지원의 필수코스가 됐다. 서울 상위권 대학이 수시모집 인원을 정시모집보다 많이 선발하는 이유는 우수 학생을 먼저 독점하려는 대학들의 선발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