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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46) 공동체주의의 허와 실

    사유재산 보장과 법치, 작은 정부를 핵심으로 하는 자유주의는 '개인'을 중시한다. 경제적 자유는 자유주의 최고의 가치다. 사람들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투자하고 생산과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미국의 철학자 마이클 샌델 같은 이들은 자유주의를 공격한다. 자유주의 경제체제는 사람 사이의 연대감이나 상호신뢰 없이 모래알처럼 뿔뿔이 흩어져 제 것 챙기기에만 바쁜 차가운 인간들이 사는 세계라는 이유에서다. 그들이 대안으로 내세우는 것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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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봉투 실명제 필요할까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가 5월 한달간 재활용품과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종량제 봉투 실명제를 시범 운용키로했다. 종량제 봉투에 사업자는 업소명과 주소, 개인주택은 주소, 아파트는 아파트 이름과 동·호수를 기재하는 방식이다. 영통구청은 공문에서 '생활쓰레기 혼합배출로 인해 자원의 재활용률이 떨어지고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 확대와 쓰레기 감량에 대한 효율적인 대안을 위해' 실명제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방침에 대해서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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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를 위한 입양이었나 등

    누구를 위한 입양이었나 2015년 10월20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한인 입양인 애덤 크랩서(한국명 신송혁 혹은 신성혁)의 추방재판이 열렸다. 미국 정부는 20년 전 복역을 마친 그의 범죄기록을 문제 삼았다. 그가 고작 17살 때의 기록이었다. 그는 왜 어린 나이에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었을까. 크랩서는 1979년 두 살 터울 누나와 함께 라이트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따뜻한 가족을 꿈꾸던 남매는 라이트 부부의 폭력에 시달렸고, 이혼과 함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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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문 상경대의 문' 한경 중·고교 경제 리더스캠프

    “전기와 의료서비스 중 우리생활에 더 필수적인 것은? 불황이 찾아왔을 때 자동차 산업과 맥주 산업 중 더 큰 타격을 입는 것은? 강의 도중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경제캠프의 특성에 맞게 질문에 경제학적으로 답변하려면 정상재, 필수재, 탄력성 등의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해요. 교수님께서 실생활과 연결지어 경제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셨죠” 지난 캠프 참가자인 신기호(서울 대신고 3) 군의 소감이다. 한경 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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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랑 끝 해운산업, 이대로 침몰하나

    국적선사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채권단과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자율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모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최대 채권은행이다. 이에 따라 정부 주도의 5대 취약업종(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건설)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을 먼저 지원하고 나머지 업종은 업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구조조정(워크아웃)이란 워크아웃이란 경영 악화로 빚을 갚지 못하지만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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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증권·외환시장 거래시간 30분 연장 추진

    ☞ 정부가 증권시장과 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을 현재 오전 9시부터 오 후 3시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으로 30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위원회가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의 발언은 주식시장에 보조를 맞춰 외환시장의 거래시간도 30분 연장될 것이라는 뜻이다. 주식 거래시간이 늘어나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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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페루·브라질…몰락하는 남미 좌파정권

    ☞ 브라질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은 대부분 영토가 넓고 자원이 많은 나라다. 드넓은 평원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만 하더라도 20세기초 세계의 부국(富國)중 하나였다.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이 탄핵당할 처지(브라질)거나, 세계에서 국민 삶이 가장 비참(베네수엘라)하거나, 여러차례 국가부도(아르헨티나) 위기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왜 그럴까? 남미 여러 나라에서 최근 좌파 정권들이 줄줄이 퇴진하고 있는 것은 대중인기영합(포퓰리즘)적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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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공공재에 대한 잘못된 인식

    “의료 서비스는 당연히 공공재…논의할 가치조차 없다.” “의료가 공공재가 아니라는 사람들이 있나…일반적인 국민 정서를 포함해 학술적으로 맞느냐 맞지 않느냐를 떠나 이미 의료 자체를 공공재로 보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 “의료가 공공재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무의미한 논의…의료가 공공재이기 때문에 의과대학이라는 제도를 정했고 의료법으로 독점성을 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