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이 높은 간편 결제 서비스는 금융 범죄 위험과 결제망 마비 가능성이라는 단점도 지녔다. 간편 결제 사회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기술적 보완과 제도적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
[생글기자 코너] 대세가 된 간편결제, 안전성 뒷받침돼야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와 송금이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생체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져 ‘현금 없는 사회’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이 대세가 된 데 이어 간편결제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익숙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액은 9.2%,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액은 11.0% 증가했다. 이는 디지털 결제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간편결제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운영 효율을 제고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해킹이나 피싱 등 금융 범죄의 위험이 크고, 전산장애 발생 시 결제망이 마비될 가능성이 있다. 노인을 비롯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문제점도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생체인증 등 추가 인증 절차를 도입하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전자 금융거래의 안전한 금융 거래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의무화했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의 평소 결제 패턴과 다른 거래가 발생할 경우 이를 감지해 결제를 차단하거나 추가 인증을 요구한다.

간편결제 사회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기술적 보완과 제도적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 금융당국과 서비스 제공 기업은 결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가 다양한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강승희 생글기자(밀성제일고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