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3월 연합학력평가 분석
고3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수험생이 국어·수학 과목에서 통합수능 선택과목 형태로 치르는 첫 시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입 수능에서 고3 학생들의 선택과목 응시 현황이나 선택과목 응시 집단의 학력 수준을 가늠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2027학년도 대입 전략] '사탐런' 이어 '확통런' 급증…수험생 절반 응시, 2027대입 문과지원자 늘고 경쟁 치열해질 듯
[2027학년도 대입 전략] '사탐런' 이어 '확통런' 급증…수험생 절반 응시, 2027대입 문과지원자 늘고 경쟁 치열해질 듯
[2027학년도 대입 전략] '사탐런' 이어 '확통런' 급증…수험생 절반 응시, 2027대입 문과지원자 늘고 경쟁 치열해질 듯
[2027학년도 대입 전략] '사탐런' 이어 '확통런' 급증…수험생 절반 응시, 2027대입 문과지원자 늘고 경쟁 치열해질 듯
[2027학년도 대입 전략] '사탐런' 이어 '확통런' 급증…수험생 절반 응시, 2027대입 문과지원자 늘고 경쟁 치열해질 듯
[2027학년도 대입 전략] '사탐런' 이어 '확통런' 급증…수험생 절반 응시, 2027대입 문과지원자 늘고 경쟁 치열해질 듯
[2027학년도 대입 전략] '사탐런' 이어 '확통런' 급증…수험생 절반 응시, 2027대입 문과지원자 늘고 경쟁 치열해질 듯
[2027학년도 대입 전략] '사탐런' 이어 '확통런' 급증…수험생 절반 응시, 2027대입 문과지원자 늘고 경쟁 치열해질 듯
우선 수학 과목에서 표본조사상으로 볼 때,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이례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월 표본조사상으로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39.0%였지만, 올해는 57.8%로 18.8%P나 상승했다. 반대로 미적분은 58.7%에서 40.8%로 17.8%P, 기하는 2.3%에서 1.3%로 1.0%P 감소했다.

수학 과목에서 확률과 통계가 증가한 것은 자연계 학생들이 미적분, 기하 대신 확률과 통계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다. 2027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정시 전형에서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9개 대학에서는 자연계 학과에서도 확률과 통계를 반영하고 있다. 이미 2026학년도부터 이들 대학 자연계 학과에서는 수학 선택과목을 특정하지 않는다. 2027학년도에 지난해와 특별하게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2022학년도 통합수능이 도입되면서 수학의 확률과 통계 과목은 본수능, 6·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등 모든 시험에서 미적분, 기하에 비해 같은 원점수를 받고도 표준점수가 낮게 나왔다. 이러한 구도를 알면서도 자연계 학생들이 수학 과목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사탐런’과 같은 맥락으로 ‘확통런’으로 이해하기에는 증가 폭이 크게 느껴진다. 순수 문과 학생이 늘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3월 표본조사의 경우 탐구 과목의 사탐은 전년 대비 19.4%P 증가했다. 지난해 52.7%에서 72.1%까지 증가한 상황이다. 반면 과탐은 전년 대비 15.3%P 감소해 사탐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자연계 학생들이 사탐런 선택 때 일반적 선택인 사탐1 과목, 과탐1 과목 응시 비율은 18.3%에서 14.2%로 4.1%P 감소했다. 사탐런 현상과 순수 문과 학생이 동시에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어에서는 문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화법과 작문’ 응시 비율이 지난해 3월 51.4%에서 58.6%로 7.2%P나 상승했다. 국어는 사탐런 현상과는 무관한 과목이다. 문과 학생이 주로 응시한 화법과 작문이 늘었다는 것은 순수 문과 학생이 늘었다고 추정되는 근거로 볼 수 있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를 응시한 학생 중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은 77.0%였고,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은 23.0%였다. 화법과 작문은 주로 문과 성향 과목으로 인식할 수 있는 근거다. 이러한 패턴은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부터 동일한 양상이다.

확률과 통계는 2022학년도 수능에서 51.7%, 2023학년도 48.2%, 2024학년도 45.1%로 낮아지는 추세에서 2025학년도 45.6%, 2026학년도에는 56.1%로 큰 폭 증가했다. 2026학년도에는 주요 대학 자연계 학과들에서도 확률과 통계 과목을 인정하면서 선택 학생 비중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수능 실채점 결과상 확률과 통계가 표준점수상 불리함에도 자연계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로 몰렸다고 단정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2026학년도에는 무전공 선발 전형이 도입되고, 이과와 의대 쏠림 현상이 동시에 맞물려 수시와 정시 모두 이과 합격 점수가 문과보다 높았다. 이과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문과에 비해 높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과보다 다소 진입이 용이한 문과를 선택한 학생이 높았을 수 있다.

2026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주요 10개 대학 인문계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하지만 자연계 지원자는 3.2% 감소했다. 2026학년도에 수능 응시 패턴과 주요 대학 수시 지원자 추세를 볼 때, 문과 수험생이 늘어났을 수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2027학년도 대입은 무전공 선발 전형이 확대되고 있다. 각 대학에서도 복수전공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8학년도부터는 완전 문이과 통합 입시로 전환된다. 종합적인 상황을 볼 때 2027학년도는 지난해에 비해 문과 수험생이 증가할 수도 있다.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문과 비율이 10%P 높아질 수 있다. 2027학년도 대입에서는 문과 지원 및 경쟁 구도가 다소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