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올해 수시전형은 작년에 비해 몇 가지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전체 모집 인원이 약 4000명 증가했고, 수도권 소재 대학에선 논술 위주 전형이, 비수도권 대학에선 학생부 위주 전형이 확대됐습니다.
올해 수시전형은 작년에 비해 몇 가지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전체 모집 인원이 약 4000명 증가했고, 수도권 소재 대학에선 논술 위주 전형이, 비수도권 대학에선 학생부 위주 전형이 확대됐습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수시 지원하기 전 체크할 사항 3가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508/AA.41471736.1.jpg)
우선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발표하는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올해 수시전형은 작년에 비해 몇 가지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전체 모집 인원이 약 4000명 증가했고, 수도권 소재 대학에선 논술 위주 전형이, 비수도권 대학에선 학생부 위주 전형이 확대됐습니다. 모집 인원이 늘었다고 해서 반드시 경쟁률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유념해야 합니다.
둘째,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자기가 다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이 어느 정도 성적대에서 지원했는지, 그 결과는 어땠는지를 최소 3개년 이상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임선생님과 상담 또는 입시 설명회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잘 기록해뒀다가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담임선생님과 상담할 때 본인의 성적과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지원하기에 적합한 학교를 추천받을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셋째, 학생부종합전형, 특히 면접이 포함된 전형에 지원한다면 생활기록부 내용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생활기록부 마감일이 지나면 오타를 비롯해 잘못 기재한 부분이 있어도 수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마감일 전에 여러 번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즉시 담임선생님께 얘기해 수정하기 바랍니다. 수능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는 대학보다 합격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면접이 수능 이후에 진행되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전략을 통해 ‘수시 납치’(수시 전형에 합격해 정시 지원 기회를 잃는 것)를 피할 수 있습니다.
논술을 꾸준히 준비했고, 6월과 9월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했을 때 수능 최저 조건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이라면 1~2장은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좋습니다. 논술전형은 최초 경쟁률이 높더라도 수능최저를 충족한 학생들 간의 실질 경쟁률은 최초 경쟁률의 절반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논술전형도 내신을 일부 반영하는 학교가 있고, 논술 100%로 뽑는 학교가 있으니 자기 상황에 맞게 선택하기를 추천합니다.
같은 고등학교에서 비슷한 내신성적을 받은 학생도 전형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으로 갈릴 수 있습니다. 남은 기간 담임 선생님, 부모님과 깊이 얘기해보고 현명하게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홍예은 경희대 중국어학과 25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