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 동안 주말에 서울대학교에 가서 교수님들의 과학 관련 강의를 듣을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설렌다.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글기자 코너] "대학에서 배울 과학 이야기 기대돼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A.39316456.1.jpg)
서울대 과학영재원 선발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시험으로 이뤄지는데, 시험장에서 주기율표와 같은 고등학교 과학을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조금 주눅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늘 학교에서 과학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들었고, 영재원 시험을 앞두고는 중학교 2학년과 3학년 과학 교과서를 구입해 읽어 보았다.
나는 우리를 둘러싼 생명체와 지구, 아직 가 보지 않았지만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우주 세계를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과학과 관련된 책을 자주 빌려 읽은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 과학 만화책도 많이 읽었다. 초등학교 때 방과 후 활동으로 생명과학 수업을 들으며 곤충을 관찰하고 실험해 보았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매주 생글생글에 실리는 ‘과학과 놀자’도 빼놓지 않고 읽었다. 생활 속에서 과학적인 현상을 관찰하고 왜 그런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책을 찾아보거나 유튜브를 봤다. 거창하진 않지만, 과학에 대한 나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기소개서에 담았다.
앞으로 1년 동안 주말에 서울대학교에 가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고, 친구들과 함께 과학 이야기를 할 생각에 벌써 설렌다. 토요일에 늦잠을 잘 순 없게 됐지만 신비로운 과학의 세계에서 놀 수 있게 됐다.
홍서의 생글기자 (천왕중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