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일단 2학년 내신을 미리 준비할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수학과 탐구 과목을 공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학교 보충수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2학년 학생들은 이제 고3이라는 생각에 긴장감이 느껴질 것입니다. 반면 1학년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감이 안 잡힐 수도 있습니다. 고1 겨울방학 때 무엇을 하면 좋을지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고1 겨울방학엔 2학년 내신 미리 준비하세요"
일단 2학년 내신을 미리 준비할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수학과 탐구 과목을 공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학교 보충수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2학년 1학기 과목 중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수학1 보충수업이 겨울방학 동안 진행돼 참여했습니다. 겨울방학에 한번 접해보면 전체적인 틀과 흐름을 잡을 수 있어서 2학년 정규 수업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이미 공부한 것을 복습하는 셈이 되니까요.

영어는 교과서에 나온 모든 지문을 해석해보고 주제와 글의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중요한 문법은 따로 메모해두었습니다. 그 덕분에 2학년 정규 수업 때 선생님이 설명해주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학년 성적이 안 좋았다고 하더라도 포기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2~3학년 때 충분히 만회할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이번 겨울방학에 내신을 잘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할 일은 모의고사 풀이입니다. 저는 겨울방학 중 평일엔 국어 독서 지문과 문학 지문을 각각 4개씩 풀었고, 영어는 하루에 8개 지문을 풀었습니다. 수학은 내신을 대비하면서 모의고사 문제도 함께 풀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국어와 영어 모의고사를 시간 제한을 둔 상태에서 풀어봤습니다. 일요일에는 일주일간 푼 문제 중 틀린 문제를 분석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수능과 모의고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반적인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서를 추천합니다. 고1 겨울방학은 수능 전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2학년이 되면 책 읽을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문해력을 기르고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어 국어에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2학년 때 들을 과목과 관련된 책을 읽는 것도 좋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2학년 1학기에 수강하는 과목의 세부 능력 특기 사항 주제를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TV 뉴스도 자주 보면서 사회적으로 핫이슈가 무엇인지 파악해두세요.

방학을 계기로 성적이 크게 오르는 학생도 많습니다. 저의 조언이 겨울방학을 앞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길잡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김진영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24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