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시 추가합격 분석
지난 11월 14일 수능시험이 시행되었고, 이제 수능 채점 결과가 나오면 모든 대학은 12월 13일까지 최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시 6회 지원을 한 수험생들은 최대 6곳의 대학에 중복 합격이 가능하지만 단 한 곳의 대학만 결정하고 등록해야 한다. 등록 기간은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다. 수시에서 단 한 곳도 합격하지 못한 학생은 지원한 대학별로 합격자 예비 번호를 받았거나 번호가 없더라도 대학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와 추가 합격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중복 합격한 학생들은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어느 대학을 최종 선택하느냐가 큰 고민이고, 불합격한 학생들은 본인이 지원한 대학 학과에서 타 대학 중복 합격이 많이 나와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많이 나오길 간절히 바라는 기간이다.
![[2025학년도 대입 전략] 의대 수시 정원 1658명 중 1645명이 추가합격자, 올 추가합격 사상최대 전망…"대학 결정기준 명확히"](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AA.38790541.1.jpg)
![[2025학년도 대입 전략] 의대 수시 정원 1658명 중 1645명이 추가합격자, 올 추가합격 사상최대 전망…"대학 결정기준 명확히"](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AA.38790542.1.jpg)
의대 모집 정원 확대가 없었던 2024학년도에 전국에서 수시 의대 합격생은 최초 1658명이었고, 이 중 대부분은 중복 합격으로 타 대학으로 빠져나갔다. 대부분 의대에서 그보다 상위권 의대로 옮겨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빠져나간 인원들의 빈자리가 1645명이었고, 이 자리를 예비 번호를 받은 추가 합격생이 채웠다. 따라서 2024학년도 의대에 합격한 인원은 사실상 3303명이다. 모집 인원 대비 추가 합격 비율이 99.2%로 의대 합격생들은 평균 2개 의대에 합격한 셈이다.
![[2025학년도 대입 전략] 의대 수시 정원 1658명 중 1645명이 추가합격자, 올 추가합격 사상최대 전망…"대학 결정기준 명확히"](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AA.38790540.1.jpg)
전국 12개 한의대에서도 2024학년도 446명 모집에 추가 합격 452명이 발생했다. 추가 합격 비율이 101.3%로 전국 한의대 합격생도 평균 2개 한의대에 합격했다. 전국 11개 치대도 모집인원 325명에 추가 합격이 318명이었다. 추가 합격 비율이 97.8%로 치대 또한 합격생이 평균 2개 치대에 합격했다.
![[2025학년도 대입 전략] 의대 수시 정원 1658명 중 1645명이 추가합격자, 올 추가합격 사상최대 전망…"대학 결정기준 명확히"](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AA.38790543.1.jpg)
2024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연고) 인문계열에서는 최초 합격자가 2534명이었으며, 이 중 1523명이 중복 합격으로 상위권 대학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 인원 대비 60.1%로 최초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옮겨갔다. 특히 서연고를 제외한 주요 10개 대학의 경우, 최초 3234명이 합격했지만 모두 중복 합격으로 타 대학으로 빠져나갔고, 다시 예비 번호를 부여받은 추가 합격자가 5642명으로 최초 모집 인원 대비 174.5%가 합격했다. 평균 2.7개 대학에 합격한 것이다. 자연계에서도 서연고는 최초 3072명이 합격했지만, 이 중 68.1%인 2093명이 예비 번호를 받고 추가 합격했다. 서연고를 제외한 주요 10개 대학에서도 최초 2933명이 합격했지만 모두 타 대학으로 이동했고, 이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5639명이 추가 합격했다. 전체 모집 인원 대비 192.3%로 평균 3개 대학에 중복 합격을 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