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문제 분석
테샛 91회 문제 분석
테샛관리위원회는 지난 9월 28일에 시행한 테샛 91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공지했다.상황 판단 영역 <보기> 문항 까다로워
[테샛 공부합시다] '복권과 위험선호' '선행종합지수' 문항 어려워
경제이론 영역에서는 완전경쟁시장에서 가격과 거래량의 결정과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40%대로 낮았다. ①번 ‘미래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면 수요곡선은 좌측, 공급곡선은 우측으로 이동한다’가 정답이다. 완전경쟁시장에선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균형가격과 거래량이 결정된다. 이 시장에선 수요량과 공급량이 언제나 일치하는 균형 상태에서 자원 배분의 효율성이 충족된다. (③번) 수요와 공급 모두 늘어나면 균형거래량은 증가한다. 하지만 균형가격은 수요·공급곡선의 이동 폭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기에 알 수 없다. (⑤번) 완전경쟁시장에서 초과수요가 존재하면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장은 균형 상태로 수렴한다. (④번)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완전탄력적일 때, 공급곡선은 수평선 모양이다. 이때, 수요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하면 가격 변화는 없고, 거래량은 증가한다. (②번) 미래가격의 상승이 예상되면 수요자는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으로 수요곡선이 우측으로, 생산자는 가격이 오른 후 판매하기 위해 공급을 줄이므로 공급곡선은 좌측으로 이동한다.

경제 시사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옷이나 신발 사이즈를 추천하는 ‘핏테크’, 다국적 기업이 세계 어디서 사업을 하든 최소한 법인세율을 부담하도록 하는 글로벌 최저한세율인 ‘15%’ 등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낮았다.

상황 판단 영역에서는 어떤 지역의 카페 거리와 같이 다양한 카페가 여러 개 있는 시장구조와 관련한 특징을 <보기>에서 고르는 문항이 까다로웠다. 정답은 ‘ㄱ. 비가격 경쟁, ㄷ. 제품 차별화’다. 독점적 경쟁시장은 기업의 진입과 퇴출이 자유롭고 다수의 기업이 존재하지만, 기업은 각기 차별화된 재화를 생산한다. 그래서 각 생산자는 해당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가격 설정권이 있다. 광고, 디자인 등과 같은 비가격 경쟁도 존재한다. 가격 수용자(ㄴ)는 완전경쟁시장이며, 그레이마켓(ㄹ)은 정식 유통망을 통하지 않아 불법과 합법의 중간 지대 격인 매매시장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고교 개인 부문 대상, 공동 수상자 나와이번 회차의 고교 개인 부문에서는 안지환(용인한국외대부설고 2년)·오정우(비전고 3년) 학생이 공동 대상을 받았다. 2급을 받은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려상은 윤희선(칭다오실험고등학교 3년)·허지유(청심국제고 3년) 학생 등 2명에게 돌아갔다.

대학생 개인 부문 대상은 임현진(홍익대 4년) 씨가 차지했다. 2등인 최우수상은 변재현(서울대 2년) 씨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이승우(인제대 2년)·강민지(서울대 3년)·오창석(서울대 3년)·이재원(인하대 4년)·박지선(한국외국어대 4년)·권범규(동국대 4년) 씨 등 6명이 받았다. 일반인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정창민 씨는 300점 만점을 받아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