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문제 분석
테샛 90회 문제 분석
테샛관리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에 시행한 테샛 90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응시자들 경제이론 어려워해
경제이론 영역에서는 보기의 요인 중 물가수준 방향이 다른 하나를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40%대로 낮았다. ①번 ‘생산 기술의 발달’이 정답이다. 총수요·총공급 이론은 한 나라의 물가(P)와 국내총생산(Y)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분석한다. 시장의 수요·공급곡선과 마찬가지로 총수요곡선은 각 물가수준에서 가계, 기업, 정부가 구입하려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을 나타내는 곡선이다. 총공급곡선은 각 물가수준에서 기업들이 판매하고자 하는 산출량을 보여준다. 순수출 증가(②번), 소득세 인하(③번), 기대인플레이션율의 상승(⑤번)은 총수요 증가 요인이다. 총수요곡선을 오른쪽으로 이동시켜 물가를 상승시킨다. 국제 유가가 상승(④번)하면 기업의 생산비 부담이 커져 총공급이 감소해 물가가 상승한다. 반대로 생산 기술의 발달은 총공급을 증가시켜 물가가 하락한다.테샛 90회 문제 분석
경제 시사는 실업률의 최근 3개월 이동평균치가 앞선 12개월 중 기록한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으면 경기 침체를 겪는다는 ‘삼의 법칙’, 기업이 제품의 희소성을 높여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인 ‘헝거 마케팅’ 등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낮았다.
상황판단 영역에서는 신문 기사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책무 중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과 관련한 설명 중 옳은 것을 고르는 문항이 응시생에게 어려웠다. ①번 “Fed가 ㉠을 달성한다면, 물가는 상승할 것이다”가 정답이다. Fed는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제적 현상이 발생한다. Fed가 최대 고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가상승을 일정 부분 감수하더라도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 그래서 Fed는 기준금리를 인하(③번)하는 등 확장 통화정책을 시행하지만, 통화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물가는 상승할 것이다. 반면 물가안정 달성을 중시하면 경기침체를 감수하더라도 물가를 잡겠다는 것으로, Fed는 기준금리를 인상(④번)하는 등 긴축 통화정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경기가 침체하고 국내총생산(GDP)은 감소(②번)할 수 있다. 그래서 단기에는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⑤번) 조승리 씨 전체 수석이번 회차의 고교 개인 부문에서는 전건(부산진여자상업고 2년)·오정우(비전고 3년)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다. 2급을 받은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려상은 남은지(용인한국외대부설고 2년)·박민규(동탄국제고 1년)·신동민(함창고 3년)·김은찬(화곡고 3년)·백지원(세교고 3년)·선예서(부원여자중 3년) 학생 등 총 6명에게 돌아갔다.
대학생 개인 부문 대상은 김해원(울산대 의학과 6년) 씨가, 2등인 최우수상은 조운찬(고려대 4년) 씨가 수상했다. 대학생 동아리 부문에서는 아주대학교 시사문제강독회가 최우수상을, 단체로 접수한 영남대학교가 우수상을 받았다. 일반인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조승리 씨는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